2차 집회서 농인 2명 부상! 농인 분노 더 커졌다!

[한국농아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srUeHcaLne8

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오늘 업로드 기준으로 하여 공영방송 뉴스내용에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농아방송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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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김청숙 앵커입니다

한국농아인협회(이하 한농협)가 지난 3월 7일(금)에 시청자미디어재단 앞에서 한국수어방송과 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해 농인들의 요구를 명확하게 알렸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농협은 지난 4월 1일(화) 오전 9시 시청자미디어재단 앞에서 다시 집결해 농인들과 함께 ‘한국수어방송·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위한 정보접근권 보장 촉구’를 위한 2차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3월 7일(금)에 열린 1차 집회 때는 약 250여 명 이상이 참가했지만, 4월 1일(화)에 열린 2차 집회는 약 600여 명이 넘게 참가해 농인들의 분노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위 과정에서 쌍방이 충돌하면서 농인 부상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중 일부 농인들이 ‘장애인방송시청보장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여의도 이룸센터 2층 대회의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위원회 관계자가 두 손으로 농인을 강하게 밀어내면서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농인 2명은 목에 상처가 난 것은 물론 새끼손가락 인대가 늘어나고 허리 부상까지 당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장에 있던 농인들은 더욱 하나가 되어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한농협 채태기 회장은 “우리는 기본적 권리인 방송시청권을 보장받기 위해 그동안 수없이 한국수어방송과 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어떤 개선도 하지 않고 철저하게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이제 농인의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관리·감독을 실시해 제대로된 방송을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농협은 이날 2차 집회에서 1)방송 전문 수어통역사 자격제도 도입 2)농인 당사자와 단체의 참여가 보장된 협의체 구성 3)수어전문가 중심의 방송 모니터링단 운영 체계 마련 4)자막방송의 품질 향상 및 딜레이타임 개선 5)양적 평가를 넘어선 장애인방송의 질적 평가 제도 도입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앞으로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는 경우 3차 집회를 비롯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농인 정보접근권’을 반드시 되찾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