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 충북민생경제 살리기 정책토론회 참가 (경실련 주최)

[A_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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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받는 동네상권 이대로는 안된다

“유통법 개정 등 정책지원, 상인 자구노력 병행돼야”
충청리뷰 주최 ‘충북민생경제 살리기 정책토론회’열어

2009년 04월 15일 (수) 17:51:47

오옥균 기자

대형마트의 SSM진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과 동네슈퍼 등 지역상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상인 등 경제 주체들의 뼈를 깎는 노력과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충청리뷰와 충북경실련이 공동주최한 ‘충북민생경제 살리기 정책토론회’가 15일 오후 2시 청주CCC아카데미센터 소강당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안태희 충청리뷰 정치경제부장의 사회로 윤명숙 충청대 경영회계학부 교수와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토론자로 참여한 윤재길 충북도 경제정책과장, 황해동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박영배 충북상인연합회장, 성융제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 홍보이사는 지역상권의 현주소에 대한 분석과 대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갔고, 방청객들의 열띤 참여로 시종일관 뜨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토론회의 취지와 같이 발제자와 토론자는 물론 방청객들도 지금의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진출로 지역상권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에는 공감했고, 다양한 대안이 쏟아져 나왔다.

발제를 맡은 윤명숙 충청대 교수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 지역경제가 몰락하는 것은 물론 해마다 수천억원의 지역자금이 역외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이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장상황에 대처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전략적인 연구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나선 윤재길 충북도 경제정책과장은 "충북도도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한뒤 "SSM 진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유통법 개정 등 외부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친철, 청결 등 내부적인 자구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