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스므 아흐래 이른아침 8시.. 모교를 향해 먼 길을 나선다. 가는길은 멀기만 하거늘... 주말... 얄굿게 비가내리고 20킬로..... 서행... 감곡 초교에 도착할즈음 12시 굿은 날씨 때문인듯 여느때 와 다르게 교정 뒷편에서 조촐한 분위기...... 발걸음이 적은 선,후배님들.. 반가운 동무들 모습이 눈에 든다. 관중, 순성, 길수, 반길. 영일, 테이블 위에 분주히 오가는 접시들이 하나 둘 비워질 즈음.... 오후 행사가 시작되고 아침내 내린 비로인해 질적해진 운동장 .. 이로인해 체육대회는 열지 못한채 각설이 장단에 맞춰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이 뒤를 있는다... 동무 영일이 마이크를 놓을즘.. 반갑게 발걸음하는 동무 상숙... 고향 향수 정취를 느끼기로.... 동무님네들 과 잠시 발걸음을 옮긴다, 탑정호 생태공원... 어느TV프로를 좔영할 많큼이나 잘 조성된 호숫가 공원.. 조명받는 야경이 일품이지 .... 말해주는 동무 길이... 물 위를 거닐도록 자알 놓여진 다리.. 그 길을 거닐며 추억 서린 이야기가 정겹게 오간다... 하얗게핀 갈대꽃이 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갈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춘다... 가을 따가운 햇살에 고개를 숙인 커다란 얼굴 해바라기.. 호숫가 공원을 찾는 나들이 객들에 손길이 수없이 오 간듯... 바닥 여기저기 씨앗 껍질이 즐비하다.... 탑정호수를 바라보며.. 향수 서린 이야기들로 마음 가득 부풀어 오를 즈음 발걸음을 옮긴다.... 갈 겉이가 끝나 한적한 안천말 마을앞.. 구비 구비 들녁을 지나며 돌아오는 길.... 노오란 은행닢이 가을 바람에 곱게 나부낀다.. 교정 뒷편 각설이 장단이 멈추고 총 동문회 강우춘 회장님에 (순덕 왕오빠) 폐회를 선언.... 2012년10월 17회 행사주간을 기약하며 ... 18회 동창회가 열리는.. 정겨운 동무들이 함께할 동학사 들꽃 펜션으로..... 탑정 호숫가의 향수를 뒤로한체.. 동무님네들 차량행렬이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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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디오로 보는듯이 선하그믄...
우기 동무에게 동무님네 그림자를 요래 전하게 되네...
고향 동무들 만나러갈때 신으려구 새로산 운동화가 넘넘 예뻐...때가 탈가봐 살살 발걸음을 옮기지....내가 함께 하지못한 시간들을 그대로 옮겨 놓으셨군..ㅎㅎ
동무님네두..함께했음 얼마나 좋을까 하는..아쉬움이 남네....
그래 한순간도 소중치 않은시간이 없엇지.....손끝으로 동무님네 그림자를 밟으며....회상하니..... 마음이 뭉클해오네...
첫댓글 비디오로 보는듯이 선하그믄...
고향 동무들 만나러갈때 신으려구 새로산 운동화가 넘넘 예뻐...때가 탈가봐 살살 발걸음을 옮기지....내가 함께 하지못한 시간들을 그대로 옮겨 놓으셨군..ㅎㅎ
동무님네두..함께했음 얼마나 좋![앗](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5.gif)
을까 하는..아쉬움이 남네....
그래 한순간도 소중치 않은시간이 없엇지.....손끝으로 동무님네 그림자를 밟으며....회상하니..... 마음이 뭉클해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