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5.25~26
○ 산행코스 :
고치령~자개지맥분기점~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상운사왕복)~선달산~박달령~문수지맥분기점~옥석산(옥돌봉)~도래기재
~구룡산~고직령~곰넘이재~신선봉~각화지맥분기점~깃대배기봉~부쇠봉~태백산천제단~장군봉~사길령~화방재
~수리봉~만항재~창옥봉~함백산~중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탐방예약)~비단봉~태백고냉지대~바람의언덕~매봉산~삼수령
○ 산행거리 : 78.3 km
○ 날씨 : 흐리다가 맑음
○ 땅통종주 누적산행거리(트랭글 gps 기준,곁봉 등 포함된 거리임)
구분 | 산행거리/km | 비고 |
땅끝기맥 | 152.97 | 완료 |
호남정맥 | 554.46 | 완료 |
금남호남 | 83.88 | 완료 |
백두대간 | 558.17 | 진행중(현재위치 >> 💖 삼수령 💖 |
~통일전망대 | | 건봉사,명파리 등 금강산 가는길.. 그리고 통일전망대 |
땅통누적거리 | 1,349.48 | 산행기간>> 2023.02.04 ~ 2024.05.26 |
<프롤로그>
이번달도 사정상 한구간이 취소되며,
4째주 산행 한번만 진행되었다.
5월의 끝자락에 패딩을 입어야 했던
태백산..
기억에 남을 26구간 태백산 구간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영주에서 국밥 한그릇 한다.
새벽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이 시간에 문이 열려있는 곳이 있다는 건
종주를 하는 우리들에겐 참 고마운 일이다.
<고치령>
고치령은 영주시 단산면의 마락리와 좌석리를 잇는 고개로,
과거에는 북쪽의 관동 및 호서지방으로 통하는 교통로였다.
신라시대에 고개 아래에 대궐을 짓기 위해 터를 잡은 일이 있는데,
이때에는 옛고개라 하였던 것이 변형되어 지금은 [고치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소백산 산지와 태백산 산지가 만나는 고개로 고개의 서쪽으로 형제봉과 국망봉, 비로봉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이 이어진다.
<고치령 산신각> 현판엔 산령각이라 쓰여 있다.
등로에 들어서니 민백미가 반긴다.
백두대간 구간중 유달리 조망이 없는 이구간엔
야생화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하루종일 민백미가 우릴 따라 다닌다.
민백리와 함께 가장 많이 보였던 노린재나무
꽃이 활짝펴 꽃향기와 함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감자난초>
난 좋아하는분들은 여기로 오시라 ㅎㅎ
은난초가 반기고 은난초도 하루종일 볼수 있어서 좋았다.
야생화에 관심 없는분들은 패스하시고
관심 있는분들은 여기서 잠깐 은난초와 은대난초 구별법을 알려드립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구별이 힘들고
가장 간단한 구별법은 은난초는 꽃이 잎 위에 있고
은대난초는 잎 아래에 있다는 것이다. 구별이 쉽죠잉~ ㅎㅎ
<자개지맥분기점>
자재지맥분기점을 지나는데 분기점 산패는 안보였다.
은난초가 자주 보인다.
민백미도 자세히보면 너무 이쁘다.
하얀 것이 너무 깔끔하고 이쁨.
853.8봉 지나고..
은근히 찐빵이 많은 고치령~ 마구령 구간
어느새 날은새고 중간지점을 지난다.
그늘사초의 싱그러운 모습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성큼 성큼 잘도가는 호야님
다음주에 큰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하고..
고치령 마구령 구간 최고봉인 1095m봉 삼각점 찾는중..
나무 뒷편에 숨어 있었다.
예미 312 삼각점
마구령 내려서는길.. 은방울꽃 발견
조금 아래에서 또 발견
마구령 도착하니 분위기가 이상하다.
마구령 복원작업한다고 표지석 주변에 나무를 심었다.
마구령을 넘어오는 길도 공사중이라 다 막혔다고 한다.
마구령터널이 생기며 이제 마구령 옛길은 사라질것 같다.
물론 걸어 다닐 수는 있을 것 같다.
<마구령>
마구령과 고치령은 소백산의 대표적인 고갯길로,
백두대간에서 소백산 사이에 있는 험준한 고개다.
두 고개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길로,
보부상들의 애환도 함께 안고 있는 영남 지방의 옛길이다.
마구령은 소백산 국립공원 경계 지역 가장 동쪽에 자리한 고개로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와 암곡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장사꾼들이 말을 타고 다녔던 고개라 하여 마구령이라 전해지며,
경사가 심하여 논을 매는 것처럼 힘들다 하여 매기재라고도 불린다.
충청북도 단양군의 의풍계곡에서 백성들이 부석장에 나가기 위해 마구령을 넘어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암튼 지금은 차량 통행이 불가하니 혹여나 여기서 접속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구령 양쪽다 이렇게 나무를 심어 놓았다.
마구령 지나 갈곶산 가는길..
연두빛 세상이 너무 싱그럽다.
연주빛 숲속터널을 걷고..
노린재나무의 흰꽃은 그속에서 빛난다.
마구령과 갈곶산 중간에 있는 무명봉우리에 어흥이봉이라는 이름이 쓰여진 표지석이 보인다.
고치령에서 시작한 이날 그리고 다음날까지 62키로 지점을 지날때까지 조망은 없다.
싱그러운 연두빛 풍경과 5월의 꽃들이 반길뿐...
계속이어 보이는 은난초
<갈곶산>
부석사 방향은 출입금지네요. 왜 막아두었을까..
소백산 희부종주길이기도 하다. 희부종주는 두번 걸어본적이 있는데 참 좋은 길이다.
<늦은목이>
외씨버선길..상운사를 들려보러 가본다.
상운사까지 1.1km인데 길이 좋다.
늦은목이에서 상운사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옹달샘이 있다.
<늦은목 옹달샘>
급할때는 목을 축일 정도는 되어 보인다.
여기가 내성천발원지라는 샘터표지석
길은 산책하기 좋은길
<큰꽃으아리>
때죽나무꽃이 떨어져서 계곡을 가득채우고 있다.
때죽나무꽃이 떨어지고 있다는건 한여름이 오고 있다는것일게다.
때죽나무꽃은 쪽동백꽃과 너무 똑 같아서 구별이 쉽지 않죠..
구별법은 꽃이 열리는 형태로 알수 있다.
나중에 꽃동백꽃을 만나면 다시 언급하는걸로..
<국수나무>
국수나무의 어원은 줄기의 속이 하얗게 마른 국수를 닮아서라고 한다.
나뭇잎에 떨어진 때죽나무꽃
민백리
고광나무
상운사가는 초입에 있는 금낭화
붓꽃(아이리스)
상운사 전경
되돌아 가는길 계곡 언저리서 본 참꽃마리
다시 늦은목 옹달샘 지나고..
쪽동백꽃
아까전에 언급했던 때죽나무와 쪽동백꽃 차이가 별로 없다.
쪽동백은 사진과 같이 금낭화처럼 꽃이 쪼로미 열린다.
은난초
다시 보이는 은방울꽃
싱싱하지 않고 꽃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무리 산객들을 만난다. 대학생들 같기도하고,
여러나라 사람들이 섞여있었다.
그늘사초
반가운 아기독수리님과 밤도깨비님
<아기나리>
<선달산>
선달산 좌측으로는 영주시경계길 따라 어래산으로 이어지고
선달산 이후 백두대간길은 봉화군이다.
그늘사초 가득한 등로가 이어지고..
조금 시들었지만 이쁜 큰앵초
<풀솜대>
<눈개승마>
큰앵초
둥글래
둥글래 군락
감자난초
암릉 구경하기 힘든 곳에 암릉이 있어 담아주고..
풀솜대
벌깨덩굴
쥐오줌풀
은난초
사랑스러운 연두빛 잎새
박달령에 도착
<박달령>
박달령에서 단체사진 한컷 담아두고..
<박달령>은 경북 봉화와 강원도 영월 사이 보부상의 고갯길로 알려져있고,
백두대간의 다른 고개 들 중에서는 가장 고도가 높다고 한다.
박달령 남쪽에 <오전약수터>가 있는데,
물맛이 좋고 미네랄과 탄산이 풍부하여 유명하다.
물맛을 보니 비릿한게 청송 달기약수와 맛이 비슷하였다.
달기 약수와 같이 닭백숙이나 밥을 지어먹으면 좋을 듯하고,
그냥 마시기엔 내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박달령 산신각>
와..포상금이 꽤 됩니다.
산신각 앞에 멋진 고목이 있다.
오.. 귀한 천남성의 꽃을 본다.
천남성 꽃은 코브라 같은 잎 아래 숨어있어서
알지 못하면 보기 힘들다.
꽃이 보이시나요?
선달산 가기전 대간길에는 드문드문 보이는 준.희선배님 산패가 있어 한장 담아둔다.
아까 상운사 가기전 만났던 학생들 다시 만난다.
상운사 다니러 간 사이 지나갔나 봅니다.
<문수지맥분기점>
옥돌봉 도착 200m전쯤 문수지맥분기점이 있다.
문수지맥은 제가 즐겨찾는 회룡포를 지나 삼강나루터 인근에서 끝나는 지맥이라
더 반갑게 다가온다. 또한 최근 대간길에 늘 보이던 학가산을 품고 있기도 하다.
옥돌봉 가는길 그늘사초가 그득해 눈이 즐겁다.
<옥석산(옥돌봉)>
예전엔 옥돌봉이 쓰인 정상석이었는데 옥석산으로 바뀌어 있다.
이정표에는 아직 옥돌봉으로 되어 있고,
북쪽으로 살짝 비껴있는 실제 옥석산 정상(1244m)에 다녀온다.
옥돌봉 지나 있는 550년된 철쭉나무
봉화 우구치철쭉이라 불리운다.
계속되는 은난초가 눈을 즐겁게 한다.
나무에 병이 생겼나 특이한 모습이다.
철쭉터널에서..
철쭉시즌은 지나 철쭉은 없었다.
도래기재 가는길 싱그런 모습
도래기재 직전 데크를 지나고..
<도래기재>
도래기재는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와 서벽리를 연결하는 백두대간의 고개이다.
국가지원지방도 제88호선이 이곳을 지난다.
본래 이 곳에 조선시대 역(驛)이 있어서 도역마을이라 불리다가 도래기재로 변음됐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도력현(道力峴)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고개를 넘어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으로 갈 수 있다.
요즘 대간길에는 보기 힘든 제비꽃
도래기재 동물이동통로
5.5km 거리의 구룡산으로 진행
천남성
천남성 꽃을 포인트 삼아 담아본다.
<큰꽃으아리>
<노랑갈퀴>
보라색 갈퀴는 자주보지만 노랑은 보기 드문데 이날 가끔 보인다.
큰꽃으아리가 여기저기 보이고..
계속 보이는 은난초
노린재나무 아래서..
노린재나무에 관하여..
녹음이 짙어 가는 늦봄의 끝자락인 5월 말이나 6월 초쯤이면
숲속의 큰 나무 밑에서 새하얀 꽃 뭉치를 잔뜩 달고 있는 자그마한 노린재나무를 흔히 만날 수 있다.
다섯 장의 갸름한 꽃잎 위로 노란 꽃밥과 긴 대궁을 가진 수술이 수십 개씩 뻗어 있어서
꽃잎은 묻혀 버리고 작은 솜꽃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듯하다.
게다가 은은한 향기도 갖고 있어서 등산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노린재나무란 이름은 황회목(黃灰木)에서 유래되었으며,
특별한 쓰임새가 있다.
자초(紫草)나 치자 등 식물성 물감을 천연섬유에 물들이려면 매염제(媒染劑)가 반드시 필요하다.
노린재나무는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다.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에는 숲속의 수많은 이름 없는 자그마한 나무들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불과 백여 년 전만 해도 천에 물감을 들일 때 꼭 필요한 귀중한 자원식물이었다고 한다.
구룡산 가기전 만나는 정자,
정자에서 간식 먹고 쉬어가던 옛생각도 난다.
그 시절 그 님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할까?
건강하다면 또 어디서든 만나게 되리라.
구룡산의 유래,, 읽어보니 금오산 용샘의 유래와 비슷하다.
그늘사초의 싱그러움에 그저 즐겁고..
큰앵초
<구룡산>
구룡산 정산 한켠에 병꽃나무가 화려하게 피어있다.
구룡산 지나 본격적으로 태백산 구간으로 넘어가고
가는길에 5월의 상큼한 꽃들이 만발해 있다.
<쥐오줌풀>
잎이 좀 특이하게 나는 것 같아 눈길이 간다.
이꽃은 괴불나무 같기도하고, 구슬댕댕이 같기도하고
암튼 인동속인건 확실한 것 같다.
흰꽃과 노란꽃이 함께 있다.
<고직령>
<큰앵초>
<감자난초>
<곰넘이재>
지난 대간길에 곰넘이재 저 벤취에서 누워자던 기억이 생생하다.
신선봉 가는길은 이렇게 대로 같이 넓고 좋다.
<신선봉>
조선십승지라 되어 있는데 잠시 십승지에 대해 언급해보면
이렇게 환난이 나도 안전할 천하명당 열곳을 십승지라 부른다.
이주변 봉화군 춘양면의 운곡천을 한바퀴도는
운곡천환종주가 십승지 제2코스이고 지금 걷는 대간길에
문수지맥과 각화지맥이 포함된 코스이다.
즉, 문수지맥분기점에서 각화지맥분기점까지의 대간길은 십승지 운곡천환종주길이다.
<차돌배기>
석문동 가는방향
대간길이자 십승지 운곡천환종주길
<각화지맥분기점>
여기서 십승지운곡천환종주길은 각화지맥을 따라가고,
대간길은 깃대배기봉으로 진행..
깃대배기봉 가는길에 어둠은 내리고...
깃대배기봉 정상석이 두군데 있는데 첫번째 정상석이다.
경호대장은 0.5km 거리의 두리봉 다니러가고
난 그대로 진행..
<깃대배기봉>
일출도 일몰도 못봤지만 월출을 보았다는..
<부쇠봉>
50km를 걸어왔어 겨우 조망이 터지는 곳인데 밤이구나 ㅋ
문수봉 갈림길에서 천제단 방향으로 진행
태백산이 자랑하는 고목이 자태를 뽐내고..
야간모드로 담아본다.
소백산에선 이미지고 없던 연달래가 태백산엔 조금 남아 있다.
아랫쪽 천제단
지나온 부쇠봉 야경
태백산(천제단정상석)
새찬 바람이부는 태백산,,
아랫동네는 초여름날씨였는데 여긴 겨울날씨다..
그럼에도 어둠속 고목은 빛난다.
조금 멀리서 야간모드로 촬영한 모습
그저 감탄사가 나오는 자태에 잠시 멍하니 바라보지만
똥바람에 정신이 든다 ㅋㅋ
<태백산 장군봉(1537m)>
천제단에 사람이 우두커니 서있어서 깜놀 불빛을 멈추고 지나서 한컷 담아본다.
야간모드로 담아야 하는데 조금 아쉽다.
태백산을 어둠속에 바삐 지나 조금은 아쉬운 길..
그래도 가슴으로 지난길..
마음속에 고이 담아두었다.
<사길령>
<화방재>
<어평재휴게소>
화방재에서 두어시간 눈붙이고 슈랙님이 해준 뜨끈한 만두탕 한그릇하고 함백산으로 출발..
수리봉 오름길 초입에 미나리아재비 인지? 둥글래와 어울린 모습이 눈길이 간다.
<천남성>
<수리봉>
만항재 가는길 날은새고.. 그늘사초가 그득한 길이 참 곱다.
꽃쥐손이
꽃쥐손이가 주변에 가득하다.
졸방제비꽃도 지천으로 피어있다.
미나리냉이 군락
길가에 유럽나도냉이
아랫동네에는 요즘 유해종인 큰금계국이 난리인데
여긴 유럽나도냉이가 노랗게 물들어 있다.
<만항재>
미나리아재비
아기나리
둥글레
병꽃나무
참꽃마리
<창옥봉>
솜방망이
함백산 오름길에 본 금강애기나리
산장대(?)인듯하고..
날이새고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흐리다.
오늘은 조망과는 거리가 멀구나..
그래도 뒤로 밤새 지나온 태백산이 보인다.
풍력가 힘차게 돌고 장산 우측뒤로 소백산이 보여야하는데..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함백산>
봉화의 달바위봉도 보이지 않는다.
가야할 길 담아본다.
중함백과 비단봉이 보이고 멀리 다음구간에 가야할 두타산은 보이질 않는다.
함백산(1,572.9m)
중함백과 은대봉,금대봉 그리고 비단봉과 바람의언덕 매봉산이 보인다.
광대수염
벌깨덩굴
<중함백산>
어수리
<은대봉>
<두문동재>
현제 금대봉은 탐방예약제 실시중이고
원래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예약 인원이 그리 많지 않아 현장 예약 받아줘서 무사히 금대봉으로 진행한다.
<금대봉>
매자나무
<수아밭령>
수아밭령의 멋진 고목
<비단봉>
여인의 몸매다, 사람얼굴 닮았다, 등등 의견이 분분하고
것참 요상한 모습의 나무
고랭지배추밭을 지나고..
한참 배추 심는 철인 것 같다.
<매봉산>
삼수령에 도착
건의령까지 갈까하다가 배도고프고 점심 먹고 산행 마무리한다.
낙동강,한강,오십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