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바로가기 : https://youtu.be/smJi1l1xaSM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 사진작가이신 珉助 김은숙님께서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을 직접촬영하여 보고 느낀대로 작품을 구성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의 시각으로 관전한 느낌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저에게 선물하였습니다.
珉助 김은숙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족의 영욕과 함께 한 천연요새
"북한산성"
수도권 최고의 靈山, 북한산국립공원은 시민들의 건강생활과 재충전 활력의 쉼터로써 연간 800만 여명의 등산객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우뚝 솟은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의 삼각산을 주봉으로 하여 굽이굽이 이어진 높고 낮은 암봉과 암릉, 그리고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북한산의 절경은 사계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특히, 북한산의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알 듯 모를 듯한 역사의 정취가 묻어나는 곳이 수 없이 많다. 수풀을 따라 무심코 밟고 지나는 곳이 오랜 역사의 발자취가 스린 북한산성의 유적이고 유물임을 알게 된다면 북한산은 우리에게 더없는 소중한 역사문화 유적지임을 알게 된다.
「三國史記」에 의하면 백제 4대 개루왕 5년(132년) 북한산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북한산성은 朝鮮 肅宗 37년(1711년) 4월에 착수하여 그 해 10월에 축성을 완료하였다. 6개월의 짧은 공역기간 동안 체성 총연장 7,620보(약8.6㎞), 13개의 크고 작은 성문과 성첩 2,807첩을 갖춘 포곡식 산성으로써 자연암벽을 연결하는 총연장 11.6㎞,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천연요새로서의 石城으로 축조되었다.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북한산성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三國時代 각축전을 벌였던 군사적 요충지로써 뿐만 아니라, 전란과 유사시 보장처로서의 기능과 국가 수호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써 중요한 전술 방어적 山城이다. 특히 북한산성, 남한산성, 강화성, 화성으로 한 4성의 완전한 복원구축은 안보의 상징성과 역사․문화유산으로써 매우 귀중한 가치가 있다고 할 것이다.
2013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발표한 국내 20여 곳 국립공원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산국립공원이 9조원대로 경제적 가치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풀에 묻혀 있는 북한산성 사진전”은 북한산성에 대한 이재용 작가의 끈질긴 집념의 역사관과 리얼리즘이 담겨있다. 그는 북한산성이 조선 숙종 37년(1711년)에 재래의 축성술에서 벗어나 근대적인 축성기술로 일구어낸 조선 최고 견고성의 대표적인 산성임에도 북한산국립공원의 큰 숲에 가려 자세히 볼 수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하루 빨리 북한산성이 복원 관리된다면 북한산국립공원은 자연공원과 문화재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지모(북한산성을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이고, 현직 서울시 공무원이다. 그는 주말을 이용해 6년간 수풀에 묻혀 있는 북한산성의 체성과 여장의 성돌 하나하나, 그리고 성곽의 안팎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빠짐없이 기록하였다. 등산을 하면서 우연히 걸터앉은 돌무더기가 허물어진 성벽임을 알고부터 사진으로나마 잘 기록하여 보전하는 것이 사진작가로서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촬영에 임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북한산성이 구축된 역사적 배경과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에 산성을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었던 저력이 무엇인지를 알기위해 석학들의 많은 연구논문 등을 탐독하기도 했다.
지금 고양시와 경기도문화재단에서는 북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고, 특히 북한산성 행궁지를 비롯하여 성벽복원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이제 북한산성은 우리들 곁으로 한 발짝 다가서게 되었으며 북한산성은 역사의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 이 시기에 때를 맞춰 개최되는“북한산성 사진전”은 그 의미가 매우 깊다할 것이며, 앞으로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의 후원으로 순회전시회를 통해 북한산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