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중국에서 들어와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재배되고 있는 덩굴성 약용식물이다
하수오는 그키가 3~4m에 이르며 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어있으며, 뿌리덩이를 형성하기도 한다.
심장형의 잎은 길이가 약 3~6㎝, 너비가 2.5~4.5㎝ 정도로 어긋나며, 잎자루와 턱잎[托葉]이 있지만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꽃은 8~9월에 둥그렇게 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5장이다. 열매는 길이가 2.5㎜ 정도로 세모진 난형이고 윤기가 난다.
우리나라에는 지리산에 나도하수오가 있다. 잎이 크고 열매가 날개 없이 세모진 난형으로 꽃더미에 싸여 있어 하수오와 다르다. 뿌리덩이는 강장제·강정제·통경제·양혈제·진해제로 쓰고 감기·토혈·신경쇠약·관절염 치료에 쓰인다.
하수오 하면
인삼, 구기자와 같이 3대 명약으로 불린다. 간, 신을 보하고 혈과 정을 보해 주어 예로부터 흰 머리를 검게 하고 정력에 좋은 마성의 약초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수오는 대개 5년에서 10년쯤 자라다 생명을 다하는데, 간혹 수십년이나 수백년을 자란 것이 발견되느데,
오랫동안 자란 이들 하수오 뿌리 속에 고인 물은 만병통치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이야기 되어 전래 되고있다.
동의보감에는 하수오를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고 맛은 쓰고 떫다고 하였으며, 염증을 삭이고 가래와 담을 없앤다 하였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까맣게 하고 오래동안 복용하면 늙지 않는다고 기술되어 있다한다.
또한 체질에 상관 없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려면 반드시 우리나라 야생 하수오를
써야 한다고 전해온다.
하수오가루등을
사용하여 비누를 만들어 샴퓨대신 사용하면 탈모방지와 새치방지에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