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의 한 농가에서 인절미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때 그 집 며느리는 / 옆에 있는 신랑에게 / 손으로 떡을 소담스럽게 잘라 /
콩고물을 비벼서 입에다 쏙 넣어 주었답니다.
옆에 있던 시아버지는 / 먹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고 / 입에 군침이 돌아도 /
체면이 있어서 달라고는 못하고 / 창 밖으로 먼 산만 보고 있었답니다.
그때 마침 시어머니가 들어오면서 며느리에게 <얘, 아버님 떡 좀 드렸느냐?>
<아니요, 아버님은 상 차려서 잘 해드려야지요>
<아니. 시아버지가 얼마나 인절미를 좋아하는데 아직도 안드렸니?>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떡을 뚝 떼어 주먹만하게 만들어 콩가루를 묻혀
남편에게 <우선 잡수세요> 했답니다.
시아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볼이 미어지도록 떡을 한 입에 넣고는 아들보고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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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아 너만 색시 있냐. 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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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