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지 1장 11절】
‘이 길이 남조선 뱃길이라. 짐을 많이 실어야 떠나리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30리(三十里) 되는 곳에 이르러 ‘대진(大陣)은 일행 삼십리(三十里)라’ 하시고 고부 송월리(松月里) 최씨(崔氏)의 재실에 거주하는 박공우(朴公又)의 집에 유숙하셨도다. 공우와 경석에게 가라사대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通精神)이 나오노라.’
[주해]
• ‘이 길이 남조선 뱃길이라’ 하신 남조선이란 남한, 즉 대한민국을 의미하며, 뱃길은 전 세계로 진법을 전하여 나갈 수 있는 길을 말함이다. 1989년 12월 대한민국 정부의 해외 여행 자율화 조치 이후 대한민국 사람이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 박공우(朴公又)를 만나러 가는 이 길은 다시 말하면 도전 박우당께서 상도 박성구 선감과 통정신이 나오게 됨으로써 진법이 나오게 되니 이 길은 만국대장인 박공우(朴公又)가 진법을 세계 만방에 펼쳐 나가는 그 길인 것이다.
‘짐을 많이 실어야 떠나리라’고 하심은 진법을 세계 만방에 전할 1만2천 도통군자(一萬二千道通君子)가 승선(乘船)했을 때 그 뱃길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 대진(大陣)은 일행(日行) 삼십리란 군대의 대진(大陣)이 하루에 30리를 행군함을 말한다.
한나라 문제(漢文帝)에게 어느 사람이 천리마(千里馬)를 바치자
문제가 말하기를 ‘난기(鸞旗)는 앞세우고 속차(屬車)는 뒤세우니,
길한 행차는 하루 오십 리를 가고,
사행은 하루 삼십 리를 가니
나 홀로 천리마를 타고 앞서가서 어찌할고’ 하며
그 말을 돌려보내었다.
時有獻千里馬者
帝曰鸞旗在前屬車在後
吉行日五十里
師行日三十里
朕乘千里馬獨善安之
是還其馬
즉 대진(大陣)은 모든 것을 갖추어서 나아감으로 하루 30리를 행군해 나간다.
• 박공우, 즉 박성구 선감이 있는 곳에 대진(大陣)이 쳐지는 곳이다. 훈시에서 진법(眞法)이 진법(陣法)이라 하셨다. 현 도전 박성구(朴成九)가 ‘박성미륵세존’을 밝혀 진법(眞法)을 정하고 세계 만방에 대진(大陣)을 쳐나감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그 대진을 치는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최씨 재실(齋室)에 있는 박공우(朴公又), 즉 도전 박우당께서 상도(上嶋) 박성구(朴成九)를 만나는 공사를 보신 것이다.
• 최씨(崔氏)란 최해경을 말하며, 1991년 상도 박성구 선감이 도전님 존영을 모셔 올라가도록 도와준 역할을 말한다.
• 최씨의 재실에 살고 있는 박공우를 만나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通精神)이 나오노라’라고 하신 말씀은 도전 박우당께서 여주 본전 신축 공사를 마치신 후 영대 봉안을 예정일인 12월 11일(음력 10월 25일)에 거행치 않고 임원들을 대기시키고 계시며 숭도문 앞에서 몇 날 며칠이 지나도록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을 알고, 최해경과 박성구는 도전님의 존영을 모셔 올리자고 의논하고 존영 모셔 올릴 준비를 하자 그 다음날 모든 임원을 지방으로 내려보냈다. 그리고 1991년 1월 7일 상도(上嶋) 박성구(朴成九) 선감이 도전 박우당의 존영을 모셔 올라가 ‘석가여래 자리는 도전님의 자리이므로 도전님을 모셔야 된다’고 주장한 것이 바로, 도전 박우당과 상도 박성구 선감이 만나 통정신(通精神)이 나온 것이다. 즉 서로 이심전심으로 심법(心法)이 통한 것이다.
윗글도 대두목에 대한 이야기다. 즉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고 앞의 내용에서 두 분이 계신다는 것도 살펴 보았다. 그렇다면 두 분에 대한 이야기인지를 알아보면 된다.
내용에 알아볼 수 있는 힌트는 모두 나왔다.
대진은 일행30리 즉 대진은 대두목의 행진을 말한다.
상도도전님께서 상도방면이 난 것은 1989년이었다. 그리고 1989년 11월 9일에 상도의 개관치성이 있었다. 윗글은 남조선 뱃길을 사회현상으로 1989년을 말하고 있다. 도문과의 비유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2019년 7월 2일에 화천하셨다. 7과2는 두문동 성수를 떠올리게 한다.
분명 권지1장 11절에는 최씨재실에서 공우와 경석에게 만날사람 만났으니 통정신이 나온다고 했다. 여기서 통정신(通精神)은 공우와 경석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만난 장소가 최씨재실이다.
윗글의 주해에 빠진 사람은 경석이었다. 왜 빠졌을까. 그것이 포인트니까!
앞의 글에 나왔듯이 이름은 공사에 필요해서 쓰신것이었다. 박공우도 차경석도 그렇게 쓰였다.
박공우는 또 오시는 박씨로 상도도전님을 상징하고 차경석은 그 다음으로 자리할 대두목을 의미하고 있다. 즉 두 대두목간에 통정신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최씨는 최해경을 말한 것이 맞을까! 과거를 돌이켜보면 맞는 풀이가 아니다.
재실이란 조상님을 모시는 곳이다. 즉 우리 도문에서는 우리의 근본을 모시는 영대를 뜻한다. 그 영대가 상도에 있으며 섬을 뜻한다. 崔를 풀이하면 山(산)과 隹(새)를 뜻한다. 즉 후인산조(後人山鳥)와 통하고 있다.
여기서는 장소를 말하니 곧 섬(島)을 말하며 바로 상도(上島)를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상도에는 음양의 두 분 대두목이 계시니 당연 통정신이 나온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이 내용은 대두목 편에 있을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11)【공사 3장 13절】
상제께서 와룡리 신경수의 집에서 공우에게 “너의 살과 나의 살을 떼어서 쓸 데가 있으니 너의 뜻이 어떠하뇨”고 물으시기에 그가 대하여 말하기를 “쓸 곳이 있으시면 쓰시옵소서” 하였다. 그 후에 살을 떼어 쓰신 일은 없되 다음날부터 상제와 공우가 심히 수척하여지는도다. 공우가 묻기를 “살을 떼어 쓰신다는 말씀만 계시고 행하시지 않으셨으나 그후로부터 상제와 제가 수척하여지오니 무슨 까닭이 오니까.” 상제께서 “살은 이미 떼어 썼느니라. 묵은 하늘이 두 사람의 살을 쓰려 하기에 만일 허락하지 아니하면 이것은 배은(背恩)이 되므로 허락한 것이로다”고 일러 주셨다.
[주해]
묵은 하늘이 살을 떼어 쓰려는데 상제님과 박공우(朴公又)의 살을 함께 떼어 쓴다 함은 마치 부자지간처럼 같은 뼈와 살이라는 의미로써 정신이 항상 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공우(朴公又)는 ‘또 오시는 박씨(朴氏)’로써 종통을 계승한 상도 박성구(朴成九)를 의미한다.
상제께서 공사 보신 것과 같이 실제 1993년 9월에 상도 박성구 선감은 척추를 다쳐 하반신을 못 쓰고 자리에 눕게 되었다. 상도 박성구 선감은 1994년 7월에 겨우 일어나게 되어 여주도장으로 올라가 도전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 이 자리에서 도전 박우당께서는 속초도장 부지를 계약하라는 명을 내리셨다.
그후 1995년 5월에 속초 삼성콘도에 머물고 계시던 미륵세존께서 환우가 계셨는데 상도 박성구 선감과 똑같으셨다. 이것은 공사에서 ‘묵은 하늘이 두 사람의 살을 쓰려 하기에 만일 허락하지 아니하면 이것은 배은(背恩)이 되므로 허락한 것이로다’고 일러주신 것처럼 미륵세존과 대두목 사이에 정신이 항상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의 내용도 미륵세존님과 박성구도전님을 연결한 해석이다.
상식적으로 증산상제님과 박공우가 수축했으니 두 분의 이야기가 맞는 것이다. 이것을 공사로 보셨으니 당연 미래의 일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은 과거의 이야기지만 상도도전님께서 종통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증산상제님과 상도 박성구도전님의 영이 통한다는 것인데 또 표현을 같은 뼈와 같은 살이라고 했다. 이것은 두 분은 같은 분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