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충남대학교 총장임용 후보자로 정상철(57·경영학부·사진) 교수가 선출됐다.
정 교수는 15일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교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과 의학전문대학원 의료실기교육센터 등 2곳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치르는 치열한 경쟁 끝에 총 환산득표수 830.496표 가운데 439.354표를 얻어 52.9%의 득표율로 391.142표(47.1%)를 얻은 김성래(60·수학과) 교수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정 교수는 3차 투표에서 교수 351표, 직원환산 43.354표를 얻었다. ▶관련기사 5면
정 교수는 1차 투표 때 교수 169표, 직원환산 13.542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지만 누계 50% 내에 포함돼 1위를 차지한 김 교수와 2위인 홍성권(55·고분자공학과) 교수와 함께 2차 투표를 치렀다. 2차 투표에서 홍 교수를 따돌리고, 김 교수와 함께 3차 결선투표에 나선 그는 교수와 직원들로부터 고르게 지지를 얻어 막판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대전고 출신인 정 교수는 학부와 석·박사를 모두 서울대에서 마친 순수 국내파로 지난 82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경영대학원장과 경상대학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3월부터 1년간 기획처장을 맡았다.
충남대는 16일부터 3일간 총장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받은 뒤 해당사항이 없으면 20일 정 교수와 2위를 차지한 김 교수를 교육부에 총장임용 후보로 복수 추천할 계획이다.
대전일보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