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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신분확인 기도
정영벽 추천 0 조회 7 09.07.15 16:2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신분확인 기도


1. 정의

신분확인기도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묵상하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나 자신이 누구인가를 이해하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성스럽게 구별하여 드리고자 할 때 매우 효과적인 기도입니다. 기도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단순히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가를 자각하는 것입니다.


2. 방법론 및 사례

신분확인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우리가 누구인가 그 상호 관계성(mutual relationship)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목자와 양, 포도나무와 가지, 토기장이와 진흙, 신랑과 신부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앉아서 어떤 관계를 어떤 순서로 묵상하며 기도할 것인가를 정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분을 하나님 앞에서 자각하면 자각할수록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3. 성 프란시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기도문

성 프란시스가 직접적으로 신분확인기도를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는 이 기도의 의미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한번 기도를 시작하면 언제 끝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수도원에서 기도에 열중하고 있을 때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밤늦게까지 아무리 기다려도 성 프란시스의 기도는 끝날 줄을 몰랐습니다. 수도원에서 일하는 사람이 몹시 궁금하여 몰래 그의 기도를 훔쳐들어 보았습니다. 프란시스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반복해서 드리고 있었습니다.


오! 주 하나님, 당신은 누구시며 나는 누구입니까?

오! 주 하나님, 당신은 누구시며 나는 누구입니까?......


그는 이러한 기도문으로 밤새도록 기도하곤 하였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마다 마치 포옹하는 자세로서 “하나님, 하나님은 저의 전부이십니다" 라고 고백하곤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십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우리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신분확인기도의 목적은 바로 주님을 떠나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큰 유익이 됩니다. 그러면 신분확인 기도는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서는 몇 가지 예들 들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4. 나는 하나님의 걸작품?

먼저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는 그의 피조물입니다. 성경은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시 100:3)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분확인 기도는 이러한 관계를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만드신 분으로 정말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먼저 그분의 전능하심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전능하지 않고서는 이 광활하고 세밀하고 정확한 우주를 창조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우주가 얼마나 광활합니까? 인간의 현대 과학으로 관측할 수 있는 별은 200억 광년이 떨어져 있는 별입니다. 이것은 1초에 30만km를 날 수 있는 빛이 200억 광년 동안을 쉬지 않고 달려야 도달하는 거리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확인된 사실에 불과할 뿐 아직도 확인되지 않는 우주의 넒이와 거리는 아무도 측량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전능하심과 위대하심을 묵상하며 감격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주님, 주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주님과 같은 분이 정말 전 세계에 아무도 없습니다(There is none like you).”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직접 만드신 분임을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다”(시 139: 16)고 말합니다. 또한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시 139: 14)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묘막측”이란 말은 걸작품(masterpiece)을 의미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온 우주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깊이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놀라운 걸작품입니다. 저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제게 있는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저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모두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우리가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 현재의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것,이 시대에 태어난 것, 또한 나의 외모와 성격과 재능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과 우리가 처한 모든 환경은 하나님의 창조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어진 것들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이 저를 만드셨군요. 제가 가지고 누리는 이 모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써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나 자신을 점검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인간 타락의 기원은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교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들은 교만한 마음 때문에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였습니다. 선악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창조주인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인간에게 모든 자연 만물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지만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보면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둘째는, 인간이 하나님과의 인격적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 위한 징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께 순종만 해야 하는 꼭두각시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이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도 있고 어길 수도 있는 인격적인 존재로 만들기 위해서 선악과를 두신 것입니다. 사랑은 모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선악과라는 모험을 거신 것입니다.


내 자신이 피조물이라는 자각은 내 인생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또한 나의 자유 의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순종하는 것이 값진 것이라는 책임의식을 가지게 합니다. 얼마나 많은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지요. 얼마나 자주 우리 자신이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하는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이런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저의 창조주이시며 저는 주님의 것입니다. 저는 정말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5. 주님의 영적인 진액과 수분 받기

우리는 또 예수님은 포도나무이시며 우리는 가지임을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시 80:8-13; 사 5:1-7; 렘 2:21; 겔 15:1-8; 요 15:1, 5). 주님께서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가 왜 포도나무와 가지로 비유되었을까요?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예수님과 일체를 이루며 또 예수님께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가지는 나무에 붙어있어야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받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져나간 가지는 밖에 버려지고 불에 던져질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포도나무로 고백해야 합니다. 포도나무에 꽉 붙어있기 위해서는 주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은 저의 포도나무이십니다. 제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제 안에 거하게 하여 주옵소서.”


허드슨 테일러가 초창기에 중국에서 선교할 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도움을 필요로 했습니다. 병자들이 많았지만 약품이 부족했고 수많은 사람들을 심방해야 했으며 사역의 재정도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테일러는 거의 탈진(burn-out)이 되어 갔고, 실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때 누이동생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에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오빠, 얼마 전에 주님은 포도나무요 나는 그 가지라는 말씀을 묵상했어요. 가지가 포도나무를 떠나 살 수 없듯이 저는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저의 모든 영적인 영양분과 힘은 주님 안에 거할 때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주님께 붙어있기만 하면 전 아무 염려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이 편지를 받은 허드슨 테일러는 마음 속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 그렇구나. 내가 이제까지 나의 힘으로 사역을 하려고 했구나. 주님이 포도나무이며 내가 가지인데, 내가 할 일은 포도나무에 붙어있기만 하는 것이구나. 그러면 열매는 주님이 책임져주실 것이다.” 그 때부터 테일러는 힘을 얻고 주님의 능력을 구하며 열심히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테일러의 사역과 필요를 전해 듣고 수많은 구호 물자와 선교 헌금을 보내 주며 그의 사역을 후원하였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그후 여러 가지 문제들을 기도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며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주님이 포도나무요, 나는 그의 가지”라는 단순하면서도 깊은 영적 진리를 깨달은 결과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를 묵상하면서 우리는 주님께 주님의 생명수를 공급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가지는 존재하는 중요한 목적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나무에 제대로 붙어있는 건강한 가지가 아닙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믿음의 열매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가 생각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내가 과연 사랑의 열매가 있는가? 기쁨의 열매가 있는가? 화평의 열매가 있는가? 등등 나의 기독교적 삶이 건강한 열매를 맺고 있는가 점검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의 가지로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세요.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주인이 사용하는 깨끗한 그릇

신분확인 기도에서 또 하나님은 토기장이시며 우리는 진흙이라는 사실을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롬 9:21). 이사야 64장 8절은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진흙은 토기장이에 의해 마음대로 빚어집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서는 진흙 한 덩어리를 취해서 자신의 뜻대로 그릇을 만드십니다. 예쁜 그릇도 만드시고 못생긴 그릇도 만드시고 큰그릇도 만드시고 작은 그릇도 만드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 지음 받은 질그릇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 비유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는 그에 순종하고 따라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전적으로 맡기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귀하고 꼭 필요한 그릇으로 빚어주십니다. 어떤 형태의 그룻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연 깨끗한 그릇으로 하나님의 인정과 쓰임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분명히 말합니다: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 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케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 2:20-21).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군요. 토기장이이신 주님만이 저를 빚어주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은 다 주님의 것이며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제 질그릇이 깨끗할 수 있도록 저를 정결하게 해 주시고 제 그릇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는 정결한 그릇을 위하여 정직, 사랑, 겸손 등의 모습을 묵상하며 그런 모양으로 빚어주시도록 기도할 수 있습니다.


순결함의 보석을 가진 신부

성경은 또한 주님은 신랑이시요 우리는 그의 신부라고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1장 2절은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 말합니다. 주님이 신랑, 우리가 그의 신부로 비유된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양자는 서로 깊은 사랑의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인 것처럼 신랑은 신부의 머리입니다. 그러므로 신부는 신랑에게 순종하고 그를 존중해야 합니다. 또한 신랑은 신부를 보호하고 돌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신랑이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엡 5:25).


우리는 신랑 되신 주님을 떠나서 영적인 간음죄를 저지르지 않았는지 자신을 점검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아내가 아무리 예쁘고 요리를 잘 한다 해도 다른 남자와 간통을 하고 있다면 용납될 수 없습니다. 남편이 아무리 건강하고 돈을 잘 벌어다 준다 할지라도 다른 여자와 정을 통하고 있다면 이 또한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신랑되신 주님을 떠나서 다른 것에 마음이 빼앗겨 있다면 이는 우상숭배요 영적인 간음입니다.


호세아서를 비롯하여 구약 성경의 곳곳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서 다른 우상을 섬김으로 영적으로 간음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를 목숨보다 더 사랑하시는 주님을 떠나서 우리가 다른 것을 사랑하고 있다면 주님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우리는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와서 주님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은 저의 참 신랑이십니다. 주님께 제 사랑을 고백하기 원합니다. 제가 다른 것에 마음이 빼았겨 있었는데 정말 회개합니다. 이제부터는 주님만을 신랑 삼고 영원히 살겠습니다.”


성경은 신랑되신 주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 거하기 위하여 다시 재림하실 것을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처럼 신랑되신 주님을 맞을 성령의 기름을 준비해야 하며 자신을 깨끗하게 함으로 주님의 오심을 예비해야 합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3). 신랑되신 주님이 우리에게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성결함으로 자신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그분께 순결함의 보석을 선물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외에도 성경에는 아버지와 아들(몬 1:3; 시 89:26), 주모와 여종(시 123:2), 지휘관과 군사(딤후 2:4) 등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비유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신분확인 기도를 드리면 드릴수록 자신이 누구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누구인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분을 확인할 때 세상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사단의 유혹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유의점

이 기도에서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신분확인 기도에 들어가지 말고 감사와 찬양의 제사를 먼저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신분확인 기도의 능력은 또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깊이 묵상하는 능력에 달려 있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 제시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중에서 한 두 가지를 깊이 묵상하면서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랑과 신부의 관계를 깊이 생각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관계를 묵상할 것인가에 대해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유익

신분확인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자기 자신을 겸허하게 낮추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이 기도는 자신을 전적으로 내어놓는 헌신의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식과 예술, 부귀와 명예 등 세상의 것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결국 여전히 허탈하고 공허한 내적 갈등을 직면하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이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였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렘 2:13). 이것은 메마른 영혼과 파산된 소망에 대한 정확한 비유입니다. 우리는 신분확인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메마른 영혼을 소생시키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기도는 우리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분명하게 자각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시간

신분확인 기도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어떻게 묵상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조주와 피조물, 목자와 양, 포도나무와 가지, 토기장이와 진흙, 신랑과 신부에 대해 각각 6분씩만 묵상하며 기도해도 30분이 소요됩니다(그러나 한가지 관계(예, 포도나무와 가지)만 가지고도 20분-30분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신분확인 기도의 앞과 뒤에는 감사와 찬양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신분확인 기도의 앞뒤로 5분 정도 찬양에 할애하면 기도의 시간이 40분이 걸립니다. 이 정도 기도하고 나면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깊이 자각하게 될 것입니다.


생각해 볼 문제

1. 여러분의 마음에 가장 와 닿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2. 이 책에서 논의되지 않은 다른 관계 유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십시오.


3. 지금 이 시간 신분확인 기도를 드려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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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7.15 16:28

    첫댓글 감사합니다.매우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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