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의 사진들을 주의깊게 보셨다면 이미 눈치채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작가는 돌잔치나 웨딩이나 회갑연이나...
한 사람과 그 가족들의 삶의 파도에서 이따금 있는 꼭지점이라 생각합니다.
그 하루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부푼 기대를 안고, 그리고 들뜬 마음으로
맞이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아가의 첫생일 잔치이며, 결혼식이며, 부모님의 생신입니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연출한 사진들 보다는
삶의 정점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행복과 감동을 다큐멘터리로 담는 것이
저희 사진의 목적입니다.
지금 당장 엄마, 아빠가 보고 만족하는 사진이 아니라
나중에 우리 아가가 자라서
20년, 30년 후에 기억하지 못하는 그 날의 기억과
꽃처럼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과
젊고 씩씩했던 아빠의 모습을 되새겨 볼 수 있게,
그 기록을 남기는 것이 저희가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사진엔 유독 엄마, 아빠의 독사진이 많습니다.(특히 엄마...^^)
또한 기다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컷수만 채우는 사진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가장 행복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서
카메라를 놓고 쳐다보기만 할 때도 많습니다.
(혹시 쟤 사진 안찍고 뭐하나 하실까봐...^^;;)
아직은 부족합니다. 매번 느끼고 또 느낍니다.
하지만 조금씩은 앞으로 갈 것이며
언젠가는 평생 가져갈 수 있는 한 장의 사진을 전해드릴 수 있으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
그 소중한 한 장의 사진을 저희에게 맡겨 주시는 것은 사진가로서의 희열과 보람을 안겨주는
정말 영광된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작가개성에 따라 감성의 묻어 나움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는 항상 촬영 후
리뷰를 하여 더 좋은 사진을 찾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