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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생태학교 ~ 숲에서놀자 천마산의 숲속배움터
 
 
 
카페 게시글
생태학교신청및문의 스크랩 MBC스페셜 "일곱살의 숲" ~ 7살 한국이의 숲 유치원
자운영(마중물) 추천 0 조회 484 15.11.24 12: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래서 아이들은 숲으로 갔습니다.
천천히 걸었고, 크게 웃었고, 세상의 속도와 다른 그곳에서
아이들은 멸종해 가고 있는 유년을 되찾았습니다.
일곱살의 숲에서

 

 

 

비가 오면 비를 맞고, 1년 365일 햇살과 바람속에서 노는 아이들.
지붕도, 벽도, 문도 없는 숲 유치원.

자연을 통해 생각하고 배웁니다.

 

 

진짜 놀이란 무언가의 이미지를 마음속에서 찾는 데서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무엇을 하고 어떻게 놀지는 오롯이 아이들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3층 구조라고 합니다.
20년에 걸쳐서 완성되는 집.
요즘 아이들은 아주 어려서 부터 아직 구조도 엉성한 3층, 지식의 뇌를 채우기 시작하지만

유아기에 뇌에 필요한 것은 놀이입니다.
그래야 2층, 감정과 본능의 뇌가 튼튼해지고

필요한 시기에 3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넓은 계단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힘든 게 당연한 일상이 된 요즘 7살.
놀이 시간이 없는 유치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시간도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심지어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도
아이들에게 진짜 놀이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독일 전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년 이상 숲 유치원에 다닌 1학년 학생들은
일반 유치원 졸업생들보다 다방면에서 높은성취를 보였다고 합니다.

인내심과 집중력, 사회성, 협동심
놀이 과정에서 친구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상력과 창의력이 월등히 뛰어났는데,
이것은 장난감도 교구도 없는 숲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뭐든지 만들어 놀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놀이 자체가 목적이지, 똑똑해지거나 사회성이 좋아지려고 노는 건 아니죠.
그것은 실컷 논 아이에게 놀이가 주는 선물입니다.

 

 

 

"야, 눈 더러워"
"검정색 눈이 더러운 거지 하얀색 눈을 깨끗해"
"옛날 사람들은 조선시대에는 사람들이 눈 먹을 생각을 안 했지"
"조선시대 말고, 선사시대"
"조선 시대 때 땅이 꽁꽁 얼어서 먹을 게 없을 때 눈을 먹기도 했어."
"아주 깊은 산에 사람이 한 번도 안 밟으면 깨끗할 수도 있어."

민재는 왜 눈이 더렵다고 생각해요?

"하늘에서 내린다고 다 깨끗한 건 아니고 동물이나 사람들이 다 밟은 눈이잖아요.
환경오염 되서 매연이나 그런 게 눈에 안 보이지만 날아와서 눈에 스며들 수도 있잖아요."

 

자연을 통해 생각하고, 자연히 아이들끼리의 토론이 이루어집니다.

 

 

 

 

 

"행복해요?"

"행복해요."

"왜 행복해요?"

 

 

 

행복의 이유를 묻는 게 어쩌면 이상한 것이 아닐까.

자연 속에서 뛰노는 것이 우리의 원래 모습일 것인데.

그 속에서 놀고, 웃고, 배우고, 성장하는 것.

아스팔트와 높은 건물아래 묻혀버린 우리의 순수와 행복.

다시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희망을 느낀다.

 

 

 

 

 

숲과 더불어 하나되기 ~ 숲에서 놀자

 

숲에서 자라는것은 나무와 풀들만이 아닙니다.

숲에서 아이들도 함께 자라납니다.

숲에서 아이들은 보고, 숲에서 아이들은 느끼고, 숲에서 아이들은 하나되어,

아이들은 숲과 함께 나무에서 배우고 흙에서 자라납니다.

 

사계절이 바뀌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해주고 싶다면

당장 숲으로 가자.

예들아 ~ 숲에서 놀자.

 

 

숲 체험의 필요성

 

1. 야성을 일깨우고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인류학자 로렌 아이슬리는 모든 사람은 야성을 가지고 있고 내면에 숨 쉬는 야성으로부터

놀라운 것 을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공간을 다루는 학자는 “공간이 정신을 지배한다”고 말한다.

지금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 공간에 맞추어 행동함으로써 자신들이 하고 싶은 행동을 끊임없이

제약받고 있다.

숲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몸을 움직이며 자신 안에 잠재된 욕구를 행동으로 옮기며

야성을 발견한다.

야성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한계점을 깨우치게 되고 그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이처럼 아이들이 자기 한계를 인식할 때 비로소 내면 욕구를 행동으로 실행할 힘이 생기고,

더불어 감정으로 표출하는 것을 절제하는 힘도 생긴다.

 

2. 자연을 통해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배운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변화는 오감과 마음으로 느끼고 인지하는 당연한 일과이다.

숲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를 경험하고 느끼는 그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알고싶다’ 는 지적 욕구의

동기로 작용한다.

숲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인지력으로 자연섭리와 조화로움을 습득한다.

 

3.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가운데 성취감을 느끼고 자립심이 생긴다.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일에 대한 결과는 자신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숲에서의 활동은 딱히 정해진 규칙이랄 것이 없기에 시행착오를 반복하기 마련이지만,

그로 말미암아 아이들의 판단 능력은 상대적으로 향상된다.

성취감은 인간 감정 가운데 강렬한 것으로서 자신감을 키우는 길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자립심을 키우는 바탕이다.

 

4. 충분한 활동으로 건강한 육체와 강한 정신력,창의력을 키운다.

도시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폐쇄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성격이 폐쇄적이고 공격적으로 바뀌고 신체 저항력도 떨어져

질병에 걸린 확률도 높아진다.

반면,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아이들은 건강한 육체와 강인한 정신력을 지니게 된다.

또한 숲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그 기능과 놀이법이 정해진 제품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기능과 역할을 부여해야 한는 자연물이다.

그 밖에도 숲에는 풍부한 감성과 상상만으로 할 수 있는 놀잇감이 얼마든지 있다.

아이들에게 창의력이 생기고 발달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5. 긍정적인 사고와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

핵가족 사회가 된 뒤로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는, 아이들이 공동체를 생각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자란다는 것이다.단순한 생활 구조 속에서 컴퓨터와 텔레비전 같은, 기계들이 아이들의 놀이 대상이 되면서, 컴퓨터에 중독되고 주의력이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빚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문제의 해결 방법과 치유 방법을 숲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숲에서는 자연의 총체적인 사실을 인지하는 통합적인 사고 능력을 기르는 교육 방법이 가능한데,그것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관조할 수 있는 인간형성의 토대인 풍요로운 감정과 감각적인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출처: 숲유치원 장희정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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