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2749번. 두 구절과 7년환란의 연관성은? / 하나는 주의 재림과 하나는 성도의 신앙생활과. 2012-08-01. 고전3:15, 계2:10, 고전9:27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신앙성장을 위하여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고전3: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고전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위 두 구절에서 7년 환란과 미련한 처녀와 연관지어 볼 때,]
(질문1) 위에서 "해를 받으리니"는 환란을 받는다는 뜻은 아닌지요?
(질문2)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 은 환란에 떨어지지 않도록 전심전력을 다하는 신앙의 자세를 뜻하는 것은 아닌지요?
(질문3)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 은 미련한 처녀처럼 7년환란 중 예비처로 못가고 후 3년반에 떨어져 환란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라는 뜻은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더욱 강건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2012. 8. 1.
<응 답>
하나는 주의 재림과 하나는 성도의 신앙생활과.
1. 질문(1)의 경우(고전3:15)
바울이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닦아 놓은 터 위에 우리가 집을 지을 때 조심해야 하는데 그날에 공력이 이 일을 밝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그날"이라고 지칭한 날은 주의 재림의 날를 가리키기 때문에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주신 신앙적인 경종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터 위에 집을 세우는데 집을 세울 재료가 두 종류로 나옵니다. 하나는 금이나 은이나 보석처럼 가치 있고 든든하며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세운 집으로 불에 쉽게 탈 연약한 재료입니다.
여기서 금은 믿음을, 은은 연단을, 보석은 지혜를 가리킵니다. 믿음으로 집을 세워야 합니다. 연단 가운데 온전한 신앙으로 집을 세워야 합니다. 지혜로운 청지기처럼 지혜롭게 세워야 합니다. 이 신앙은 확실한 소망을 바라보고 주님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살아가는 신앙입니다.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흔들림이 없이 살아가는 신앙입니다. 주의 재림을 바라보고 그날을 준비하는 신앙입니다.
그러나 나무나 풀이나 짚은 집을 세울 수 없는 재료들입니다. 든든함이 없고 쉬 마르며 불에 타 버립니다. 이런 신앙은 세속적인 신앙을 말합니다.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먹고 마시는 생활 본위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재료로 세웠는지 그 공력을 시험할 날이 이른다고 했습니다. 13절에서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 한 것입니다. 바울은 공력을 밝히는 날을 그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그날이라고 한 날은 주 재림의 날을 가리킵니다.
주의 재림의 날은 우리들의 신앙의 공력을 시험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이 시험이 불로 나타나서 각 사람의 공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불은 종말에 하나님의 교회가 당할 환난을 의미합니다. 종말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많은 환난을 받게 됩니다. 첫째 화의 환난은 황충이 화로 임하는데 성도들이 만날 큰 환난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계2:10절에서는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고 했습니다. 15절에서 이 시험에 공력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성도들은 상을 받지만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주 재림에 소망을 가지고 자신을 잘 단장하고 그의 신앙 생활을 준비한 성도들은 이 날에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요한은 계1:3절에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했습니다. 공력이 불타지 않으려면 예언의 말씀을 듣고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인내의 말씀을 지켜야 시험의 때를 면케 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불의 시련에서 타 버리면 해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이 해는 후 3년 반에 들어가 받을 무서운 대 환난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얻을 것이지만 그러나 불 가운데서 얻는 것 같은 괴로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날 공력을 밝힐 때 우리는 상을 받을 수 있는 성도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이 상은 예비처를 거쳐 주와 함께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축복입니다.
2. 질문 (2.3)의 경우(고전9:27)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자들이 많아도 상을 얻는 자는 오직 하나라고 했습니다. 이 하나란 수효는 한 명이란 뜻은 아닙니다. 올림픽 경기의 경우, 우승의 면류관을 얻는 자가 하나인 것처럼 이 면류관을 쟁취하기 위한 하나가 되기 위해 달아나라고 한 말입니다. 우리의 경주는 육상경기와는 다릅니다. 우리는 맡은 직분을 따라 죽도록 충성하면 그 수효가 얼마이건 면류관을 받는 그 하나의 수효 중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한다고 했습니다. 면류관을 바라보고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은 비록 그들이 받을 면류관이 화관으로 만든 썩어질 것이지만 그 명예와 영광을 위해 오랜 기간 절제하면서 연습에 임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10여 개월간이나 훈련을 받았으며 음식이나 오락이나 수면이나 체중 조절 등에 있어서 말할 수 없는 극기 생활을 했습니다.
하물며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바라보고 달음질하는 우리의 경우야 그들보다 얼마나 더해야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썩지 아니할 면류관이란 하늘에서 우리가 받을 영원한 면류관으로 각기 행한바에 따라 받을 영광의 상급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내 몸을 쳐 복종케 했다고 했습니다. 육신의 사람을 영으로 죽이는 생활로 순종의 열매를 맺었다고 한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했다'고 했습니다. 버림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될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달음질을 했다는 뜻입니다.
바울의 이 말씀은 평소에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태도를 교훈한 것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은 항상 바울의 이같은 두려워하는 마음과 조심스러운 자세로 열매를 맺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받아드리면 됩니다.
2012년8월1일 민 병 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