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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이윤기옮김)
카잔차키스는 1883년 당시엔 오스만 제국 즉 터키의
영토였던 크레타섬에서 그리스인으로 태어났어요.
어릴때 오스만인들에게서 독립하려는 그리스 민중의
반란을 보면서 자랐고 중등교육은 프랑스 수도사들이
운영하는 학교에 다녔고 대학은 아테네대학에서 법학
을 전공하면서 꾸준한 글쓰기에 몰입합니다.
24세엔 파리로 유학해 베르그송의 강의를 듣고
니체에 빠지며 본인이 위대한 스승이라 말한 호메로스,
단테와 함께 붓다에 심취하며 글을 씁니다.
34세인 1917년에 1차대전으로 석탄연료가 부족하고
자신이 머리로만 글로만 이해하는 세상에서 행동하고자
'조르바'라는 일꾼을 고용해 갈탄을 캐려고 했던 실제
사실에서 영감을 받았고 이후 그리스 독립전쟁과 2차대
전의 와중에 60세인 43년에 이책을 완성하였어요.
그의 시대가 1차 2차 대전을 관통하고 유럽에서 민족
주의라는 최대의 이슈가 흐름이었으며 그리스민족의
독립이라는 대과제 앞에서 살아서 이 책에도 중요한
배경이 되어요.
세계인으로 유럽 구석구석의 여행기를 남기고 중국방
문중 일본경유에서 74세인 57년에 아시아독감의 예방
주사를 맞고 쇠약한 몸에 이상반응으로 돌연 독일에서
사망합니다.
그의 시신은 그리스 정교회에서 전에 쓴 책을 문제삼
아 파문당하여 아테네에 묘지에 안치를 거부당해 고향
크레타로 안치되어요.
그의 묘비는 카잔차키스가 생전에 준비해 두었던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로 새겨집니다.
그의 이 준비된 묘비명이 이 책의 주제이며 그의 삶을
관통한 철학이자 지금까지도 유명한 명제가 되고있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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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혜영 샘...
다시 읽어도 혜영 샘의 독후감은
여전히 제게 많은 기쁨과 상념들을 전해주네요.
우리 이끎이 독서동아리에
샘 같은 분이 두 분만 더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