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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철진의
승무 이야기
장소 : 성균소극장
일시 : 2015년 3월 31일~6월 9일 매주 화요일 8시
주최 : 춤패 숲,
주관 : 주) 구슬주머니
후원 :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 사)한국춤예술센터, 사)한국소극장 협회
연출 : 윤민석
조명 : 이재호
해설 : 김민주
출연 : 하애정, 쥬디정, 정연심, 박숙희, 김유진(이상, 춤패숲)
영상 기록 : 김다슬, 강호원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는 매주 화요일 승무 이야기가 펼쳐진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승무 이야기'는 대학로 최초의 전통춤 공연이며, 소극장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전통춤 기획 공연이기도 하다.
이철진의 승무는 한성준-한영숙-이애주-이철진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전승계보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춤의 백미로 알려져 있다. 반주음악은 대풍류로서 느린염불에서 빠른 당악까지 11번의 변화가 있으며 공연시간은 40여분에 달한다. 11명이 경기하는 축구의 하프타임에 해당하는 긴 시간을 솔로로 감당하는 독특한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승무는 명칭에서 나타나듯이 불교의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예술춤이기도 하다. 불교에서 파생된 영산회상에 맞추어 추어지는 승무는 그 40분 자체로 하나의 인생, 하나의 우주를 들어내고 있다. 많은 관객이 승무를 보고 울음을 터트리는 이유 역시 일체개고의 불교 정신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긴 장삼자락 속에서 인생의 희노애락과 우주의 성주괴공을 40여분의 장삼자락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불교 의식무인 작법, 민속춤, 탈춤등의 춤사위가 녹아 있으며 호방하고 남성적인 춤이기도 하다. 특히 불교의식무인 법고의 북놀음이 춤에 포함되어 있으며, 당악이 춤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 역시 이철진 승무의 특징이기도 하다. 한국사람이라면, 한국의 전통을 알고싶다면 꼭 보아야할 승무의 완판 공연이 3월 31일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그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전석 : 20,000원
문의 : 02-747-5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