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3월 20일 현진건은 〈빈처〉,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고향〉, 〈할머니의 죽음〉, 〈B사감과 러브레터〉 등을 묶어 창작집을 펴낼 때 책 이름을 《조선의 얼굴》이라 하였습니다. 단편 〈고향〉의 “나는 그의 눈물 가운데 음산하고 비참한 조선의 얼굴을 똑똑히 본 듯싶었다”라는 표현에서 따온 제목이었습니다. 그 후 총독부는 이 책에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정만진은 현진건의 주요 단편 6편의 2021년∼2061년 버전을 창작하여 《한국의 얼굴》이라 제목 붙였습니다. 그리고 두 소설가의 작품을 묶어 《조선의 얼굴 ‧ 한국의 얼굴》 1 ‧ 2두 권으로 펴냅니다.
현진건 소설에 등장하는, 요즘 별로 사용하지 않는 어휘들에는 하나하나 풀이를 붙여 읽기 쉽도록 했습니다.
* 1권/ 정만진작 ‧ 빈처 2 〈국화 피는 날〉‧ 술 권하는 사회 2 〈살가운 형제들〉‧ 운수 좋은 날 2 〈불안 사회〉 * // 현진건작 〈빈처〉‧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희생화〉 (<운수 좋은 날2>는 2021년 대구문인협회 소설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조선의 얼골 한국의 얼굴 1 - 교보문고 현진건 소설 2021∼2061년 버전 | 현진건은 1921년 1월 「빈처」, 같은 해 11월 「술 권하는 사회」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적인 명성(조연현의 표현)”을 얻었다. “문단의 총아(윤장근의 표현)”로 www.kyobobook.co.kr
조선의 얼골 한국의 얼굴 2 - 교보문고 현진건 소설 2021∼2061년 버전 | 현진건은 1921년 1월 「빈처」, 같은 해 11월 「술 권하는 사회」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적인 명성(조연현의 표현)”을 얻었다. “문단의 총아(윤장근의 표현)”로 www.kyob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