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쓴 물도 먹어 보았고 단 물도 먹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독 물도 먹어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물이 쓴 물이고 어떤 물이 단 물이며
어떤 물이 독 물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율법주의가 얼마나 성도들을 힘들게 하고 마귀 새끼로 양산해 내는지 알게 되었고
인본주의가 얼마나 성경이 말하는 것과 정 반대로 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고
은사주의가 얼마나 성도들로 하여금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기복주의가 얼마나 하늘에 속한 성도들로 하여금
이 땅에 소망을 두게 하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물이 깨끗한 물이고
어떤 물이 생명을 살리는 참 물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작금의 기독교는 율법주의, 인본주의,
조금 더 확산하여 나간다면 신비주의 기복주의로
다 먹혀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게 순수한 십자가의 복음을
갖고 있는 참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적어도 저에 눈에 비쳐지는 모습들을 볼 때...
(그렇다고 모든 교회들을 매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어도 제가 만났고
겪었던 교회들을 볼 때는 그렇다는 겁니다. 이런 말을 하는 자체도 마음은 내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붙이는 이유는 시비걸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영적인 기근과 기갈은 오래 전에 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물이 들어버린 성도들이
(물론 여기에는 본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이 카페의 진리를 들었을 때 어렵게 들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진리를 사모하신다면
이상한 사람들처럼 엉뚱한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마시고
정말로 기도하는 심정으로 들으시면 성령께서 깨닫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율법주의, 인본주의로 물들었던
자신의 신앙을 재 정비하시고
순수한 십자가의 복음으로 새롭게 새워지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 빛으로 부름 받은
참 하나님의 백성들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거룩한 교회로 잘 지어져 가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