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 내수시장이 좋습니까? 여러분들 가정이 먹고 살만 하십니까?
YES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는 회복되고 있다고들 하는데 체감지수는 하나도 회복되는 징후 없고 수출주만 잘 가서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미국에 기댄 수출주가 수출덕에 업황이 회복된 영향이죠.
대표적인 것이 AI 반도체 모멘텀, (반도체라도 해도 최근에는 거의 HBM과 연관된 종목, 전선, 전력 등이 강세였는데, 마지막 살아남을 분야는 전력이라고 판단됩니다.) 추격매수하기는 부담스러운 섹터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데이터센터 전력 중심으로만 본다는 맥락입니다.
가격조정이나 기간조정이후에는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그전보다는 확실히 무조건 끌고 가겠다는 맥락보다는 목표수익률을 좀 낮추고 매매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자동차입니다. 자동차는 전세계적으로 업황이 회복되었다기 보다는 현대차 기아차가 잘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반도체 부품주도 현대기아차에 주로 납품하는 회사를 봐야 하겠죠.
업황고점을 찍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고금리 시대가 왔기 때문에 실적 고점찍고 내려갈 것이라고 했지만, 시장점유률 확대 내지는 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평가 매력을 기반으로 이들 종목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에 비해서 저평가 매력이 풍부한데다, 향후 금리인하시에는 업황 자체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시장 주도력은 유지될 것입니다.
자동차 자체는 선방하면서 잘 팔고 있는데, 전기차가 문제죠, 자동차 전체가 문제가 아니라 전기차가 안팔리는게 문제인데, 이들 조차도 시간이 지날 수록 인프라가 구축되고 금리가 떨어지며,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중저가 보급형 모델이 확대되면 내년정도에는 점차 좋아질 것입니다. 물론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주가 저점은 찍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선도 자동차와 비슷합니다. 코로나로 전세계 교역이 멈추다시피 하다 보니 개점휴업이었지만 작년 재작년에 걸쳐 비어있던 일감을 어느 정도 채웠고, 올해는 선별 수주 양상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HD한국조선해양이 구관이 명관 역할로 올해 목표 수주량을 상반기에 달성을 하게 생겼습니다. 삼중이 한화오션은 좀 시원찮긴 한데, 한국조선해양이 일감을 채워서 남은 일감은 일정수준 이군주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수주잔고가 쌓여가게 되면 나중에 조선기자재 업종이 릴레이팅이 다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오 올해 상반기 강력한 랠리를 펼쳤던 화장품주도 미국발 수출주로 급부상하면서 과거 중국발 모멘텀 때 처럼 난리치며 상승을 했고, 심지어 그 이후 삼양식품을 필두로 K-푸드도 랠리가 나왔습니다. 이들도 좁은 내수시장에서 먹고 사는 정도였는데,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이 큰 미국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수출주로 급부상 랠리가 나온 겁니다.
한결같이 이들 종목은 수출주입니다. 앞으로는 몇개월은 수출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했고 스위스나 미국경제에 많이 의존하는 캐나다 조차도 금리인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실업률은 좀 올라가고 있다지만 경제가 전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 금리인하를 빨리 서두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 달러 대비 여타 국가들은 환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죠.
우리나라도 환율이 상승하여 어느 덧 1400원 목전까지 올라왔습니다. 환율이 상승할 때는 수출주가 시장을 주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수주는 원재료를 수입해다가 쓰는데, 원재료 비용이 올라가 마진이 줄어드립니다. 영업환경이 좋지 못하죠. 대신 수출주는 환율 상승효과로 마진율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죠.
미국이 금리인하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시그널이 나오든지 금리인하에 도장을 찍든지 하면 서서히 분위기가 날라잘 것입니다. 바로 금리인하 수혜주가 꿈틀대겠죠.
대표적으로 증권, 바이오, 건설, 이차전지 등등,, 그리고 항공여행 등 원화강세 수혜주 등등이 시장 주도력을 점차 갖게 될 것입니다.
그 시기가 오는 듯 마는 듯 하고 있어서 그렇지, 그러니까 수출주가 많은 코스피시장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 금리인하 기점으로 중소형주, 코스닥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어 개인투자자들이 수익내기 좋은 투자환경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