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윤리B 송년회
1. 장소 : 서울교대 앞 ‘두부촌’
2. 참가자 : 민병철, 류창희, 안정호, 김영균, 홍선호, 김동하, 김효종, 김용주, 박영란, 백영순, 이주현 (11명)
2015년 졸업 30주년을 마무리하는 송년 모임을 교대 앞 <두부촌>에서 가졌다. 올해는 30주년이라는 특별한 성격 때문에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올해 서로가 나누었던 시간과 이야기가 앞으로 남은 삶을 살아가는데 힘이 될 것이다.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작은 이벤트를 열었다. ‘타임 캡술’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주제는 ‘앞으로 10년 안에 내가 꼭 이루고 싶은 일’로서 앞으로 열심히 살기 위한 자극도 주고 구체적인 계획을 통하여 좀 더 의미를 추구하는 삶이 되길 바라는 취지이다. 10년 후(졸업 40주년) 다시 ‘타임 캡슐’을 열었을 때, 우리의 계획은 얼마나 성취되었을까를 확인하는 즐거움도 줄 것이다. 10년 후 개봉할 때, 우리가 기록했던 ‘10년의 약속’을 확인하고 열 것이니 그 때 잊지 않기를.......
타임캡슐은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삽질’과 ‘발구름’을 통해서 서울교대 운동장 왼쪽 계단 나무 옆에 보관되었다. 10년의 약속을 비바람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잘 지켜줄 것을 바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10년 후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2015년 어느 시간에 공동의 약속을 기념하는 의식을 가졌다는 점이다. 삶은 우리의 의식적인 노력과 타인과의 협력 속에서 가치를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만남은 나누는 시간이자 공간이다. 용주가 준비한 공룡알 모양의 하얀색 캡슐과 메모지 그리고 기록한 볼펜은 시간을 기억하는 유물이다. 정호는 포천에서 만든 포도즙을 가져왔다. 상큼한 자연의 맛이 술자리의 풍미와 어울렸다. 효종은 항상 만들던 2015년 편집 음악CD을 가져왔다. 이번 주제는 오래된 번안곡의 원곡이 주제이다. <자유의 여정 2015년 특집판>도 배부되었다. 이번 책의 주제는 대한민국의 시민이자 윤리과의 정체성을 생각해보자는 취지였다. 병철의 개인적 경험도 소설적 형식으로 담겨있다. 항상 사회와 인간을 생각하는 ‘윤리적 개인’으로 살길 희망한다. 2차 모임(로마-라이브카페)때 원실 부부가 잠깐 방문해서 1차 계산을 했다. 우연하고 짧은 만남의 기쁨이라고 할까.
2015년은 기억과 느낌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 모두의 새해가 아름답기 위해서 2015년의 아쉬움을 보내고 2016년 희망을 기다리는 송년이 되길 바란다. 2025년도 기억하길. 오늘의 모습을 사진으로 올린다.
첫댓글 함께 한다는 것은 즐겁다. 10년이라는 시간을 정했다. 변화의 채찍질이라는 생각이다. 자유의 여정 - 확장판이 될 것이다.
- 11명 이었구나! 괘 많았다는 생각, 착각이었네!!! 기념 식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