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무슨말을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26살 청년입니다. 지구에서 숨쉬고 살아있는 생물체 이지요.
저는 지금 죽는다면 천국 가고 싶습니다. 정말 천국 가고 싶습니다.
몇년전 생지옥을 경험하고 왔는데, 사람이 갈곳이 못된다 싶드라구요.
난치병이라하면, 백혈병이나 암이나 뭐 그런걸 말하는거 같은데,
저도 그런거라면 차라리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병명은 알수도 없고,
막상 적을려니 한숨만 나오네요...
저는 간질, 틱장애, 위하수, 사지마비, 이명, 관절염,, 일단 크게 아픈부분만 이렇게 있습니다.
이걸로 오는 합병증은 말하자면 너무 길구요.
어떻게 사람몸에 이렇게 많은 질병을 담을수있는지 참 미스테리합니다..
간질부터 예기해볼까요..
저는 발작을 04년 9월 말에 처음 했습니다. 군대에 있을때 제대를 얼마 남지 않은 때
내무실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었는데. 아침이었던거 같네요.
무거운 몸을 지탱하며 티브이를 보고 있었는데. 눈을 잠깐 감은거 같은데, 제 눈앞엔 의무실 병사가 보이더군요. 몸은 방망이로 두드려 맞은것처럼 아프고, 아랫입술은 어찌된건지 팅팅불어 터져 있더군요.
(입술이 터진이유는 몸이 발작후 경직된 몸에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숨을쉬기 위해 입이 벌이지는 과정에서 입을 열었다 다물었다. 하는 과정중에. 입이 입술을 깨물은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저는 제가 입술을 깨물었는지 부르텃는지 기억에 없구요. 몸은 돌처럼 경직되었다고 합니다. 손은 두주먹을 꽉진상태였다고 합니다.)
8시쯤티브이를 보고 있었던거 같은데 눈 잠깐 감았다 뜨니 9시가 되있더군요..
군병원의 무능함을 자랑하듯이 제대도 얼마 안남았는데 밖에가서 치료해 이러더군요. 뭐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02년도 10월에 군병원의 무능함을 너무나도 친절히도 가르쳐 준터라 별생각도 없었지요.
02년도 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면 -● 병자랑,손사진올리기 192번 참조
그렇게 지옥같은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를 했지요. 제대후 집에서는 이사실을 모르고, 뭐 말해도 모르고
말한다고 해결방법을 아는것도 아니니.
아침에 tv를 보고 있는데, 역시나 눈을 감았다 뜨니 어머니가 제 빰을 때리고, 허중지둥하고 계시더군요.
좀있으니 119 사람들이 오더군요. 어마마마께서 119에 전화를 했더군요. 들것이 오고 난리더군요.
역시나 몸이 부서지는 고통을 동반하고. 머리도 깨질듯이 아프구요.
그리고 병원을 가서 백만원넘게 들여 mri, ct, 뇌파, 혈액검사 등등 받았습니다.
신경과, 정신과 의사님들께서 보시더니, 발작을 했으니 간질이다.
제가 궁금한건, 왜 자꾸 내가 코피를 흘리고, 아침에 일이 왜 기억이 안나고, 몸은 왜 이따구로 무거운지, 그게 궁금했는데, 발작을 했으니 간질이다.
(의문스럽습니다. 자신의 환자중에 도대체 몇명이나 간질이 완치가 되었는지,
어떤경로로 치료를 했는지, 수술?.
만약 제가 간질이 완치가 되었다면, 몇개월 먹은 양약으로 이분은 간질이 나아서 병원을 안오시는가
하고 생각하시는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할까봐, 걱정입니다.
양약과는 전혀 상관없이 발작이 없어졌다는걸. 말해주고 싶으나.
그놈의 병원은 근처에도 가기싫고, 그쪽으로 오줌도 누고 싶지 않습니다.
의사본인들이 간질 또는 틱장애. 그로오는 합병증의 고통을 알기나 아는건지.
도대체 이론상으로 나타나는 임상실험에서 나타나는 종이쪼가리 서류에 의지해서
또는 있어보이는 두꺼운 책에 의지해서
결국 자신은 경험해 보지못한 증상을 자기주관대로 판단하여 약을 준다는 말인데.
그렇게 자신이 약을 지어준 환자중에 몇퍼센트나 호전되었는지. 궁금하네요.
환자는 의사와 친해지고 싶어 합니다. 자신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알아줄것 같고,
이사람이 해결책을 갖고 있을것이라고 착각하지요.
제 생각으론 의사보다, 투병에 성공한 환자들의 말이 더 신빙성 있지 않을까요.
직접경험하고, 빌어먹을 알지도 못하는 병과 투병하며, 삶의 마지막까지 가본 이들에게
진짜 해답이 있을꺼라 확신합니다.
전 의사분들을 욕하는게 아니라, 무능력하고, 깨닳을려고 하지 않는 양.한의사분들을 질책하려는 겁니다. 진정의사분들은 어디에 있는지, 저는 알고 있네요. 아니 느끼고 있네요...
인류의 발전을위한다면, 병원 문닫아야 합니다. 양약이 사람을 죽이고 있습니다.
현대의학. 답이 안나옵니다.)
자신들한테는 관심밖에 일이지요. 약주고 병원비만 받으면 되는거니까요.
3개월 정도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어도 "당연히" 효과가 없더군요.
내과를 8년 넘게 다닌지라 양약의 무지함은 너무나도 잘알고 있었기에...
(제작년에는 약을 하루에 120개 정도 먹었습니다. 내과약 , 혈액순환제. 변비약. 오메가쓰리. 간질로 병원에서 주는 약. 등등.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아. 가시오 가피도 먹었네요. 플로리스 라고 하는 벌이 만들어네는 항암효과가 있는 약도 먹은거 같구요..
약은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 들어갈 공간이 없을정도로 많이 먹었습니다.
하루에 약만 120개를 먹을 정도면, 죽을 각오를 한거지요.
답이 없다. 현재 현대의학으론 내병은 병명도 없고, 희귀병으로 간주될수 밖에없는 상황.
약먹고 죽기를 각오하지 않으면, 하루에 약을 120개 까지 사람이 먹을수있을런지요..)
결국 간질약은 타와서 먹지도 않고 예쁘게 전시해놓았지요.
제작년 겨울인가요. 수족냉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다음카페에서 수족냉증을 검색했나봅니다.
참 사람사는게 히안하지요... 어떻게 이 카페를 만나고, 샛별님을 만나고, 좋은생각님을 만나서
포기한 삶을 다시 살게될줄이야...
양약과 한약. 모든 약에 지친터라. 샛별님이 말해주신 불로수도 별 생각 없었지요.
안먹어 본게 없으니. 이것도 마찬가지 아닌가.
지칠때로 지쳐있어, 살고 싶은 맘이 없었습니다. 아침마다 녹아내리는 몸뚱아리를 붙들고,
아침마다 세면대 위로 쏟아지는 코피와, 걷지도 못하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신을 원망했답니다...
신을 증오했습니다. 왜 하필 나냐고 묻고 또 물어도 대답이 없는 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정말 별볼일 없는 존재라는걸 깨닳은게, 사람목숨 다하면, 욕심이란게 생겨
죽어도 천국에는 가고싶다...는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여담입니다. 허허허.
샛별님과 우여곡절 끝에 손따기를 시작했고, 시간이 조금 지난후, 좋은생각님게 어적혈 뽑기도 배우고하며, 너무너무 힘든 명현현상을 견디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샛별님이 닦아주셨고, 희생과 헌신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몇글자 끄적거리고 있는것이지요...
공짜로 받은 사랑 공짜로 나눠줘야 하겠지요.
누구나 처음엔 자기 몸에 바늘을 찌르고 피를 빼낸다는게 두렵지요..
저역시 제가 제몸에 바늘로 찔러 피를 빼낸다는게 두려웠지요. 하지만, 급하면
쥐가 고양이를 문다고,
그런건 전혀 문제가 안됩디다. 어떻게든 한번 살아보겠다고, 카페에 있는 저랑비슷한 증상을 가진 분의 사진을 보고, 바로 손에 바늘로 콕콕콕~. 얼만큼 피를 짜내야되는지도 모르고, 막무가네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이었지요...
처음 손따기를 하고난후 명현현상이란게 왔는데,
세상에.. 이거 말로 도저히 표현이 안됩니다.
침대에서 못일어 납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말로 설명이 안됩니다.
그냥 죽고 싶습니다. 몸이 녹아 내린다는 말이 딱 알맞다고 생각됩니다.
샛별님이 불로수 먹으면 명현현상 조금은 줄일수 있단 말에, 먹기 시작했는데,,
명현현상이 조금 덜 힘들긴하더군요.. 하지만 명현현상이 극심하게 오는건 역시 어쩔수 없었나 봅니다.
워낙에 몸이 갈때까지 가 있었던 터라. 호전반응역시 강하게 오더군요..
불로수를 먹으면서 느낀건 체력회복이 굉장히 빠르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로지 명현현상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불로수만 먹었지요.
그렇게 일년 반을 버텨왔네요..
제가 버스를 타는게 너무너무 신기할 따름이네요..
하늘에 구름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이고, 비가 오면, 비를 그대로 맞습니다. 몸에 팔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제가 아직 지구에 살아있구나, 아직 내가 여기에 존재 하고 있구나.... 느껴지니. 이런기분은 말로 다 설명을 못하겠네요...
제 이야기를 적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많은 고민끝에. 한글자 한글자 적어내려갑니다.
누군가, 저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제글이 힘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저와 같은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되지만요.
죽음에 그렇게 가까이.. 또 오랫동안.. 있었던 적이 없네요..
긴 이야기라 쉬엄쉬엄 적겠습니다.
저의 글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자 함입니다...
네 ㅎㅎㅎ 자신의 질병이 어느 정도 나아지면 자연스레 자신의 위치로 돌아간답니다. 그 험난한 고비를 넘기고 새 삶을 살아가는 뒷 모습만 보고 있답니다.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잊은채 자신의 앞날에만 정진하며 살아간답니다. 읽혀 예견한 모습이므로 편히 생각하세요.
참으로 다행입니다 군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갑니다
멋지십니다 ! 더욱더 건강한 몸을 만드셔서 더 큰 행복 갖으시길 응원 합니다!
짝짝짝...!!!
고생하셔습니다
현대서양 의학은 돈버는 쪽으로 발달 되었습니다. 병원의 의사는 공무원으로 하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도 해 볼때도 있습니다. 앞으로 건강함으로 좋은일 많이 하세요
님의 용기와 강한 의지에 박수를......
힘겨운 체험 나눔에 고맙습니다.
많은 사람과 나누고 함께할수 있는 귀한 시간들로
가득 채워졌으면 합니다
빠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주변에도 비슷한 분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승하세요
현재 만5세 밖에 안된 처가쪽 손주가 간질인데, 이 글 읽고 격려가 되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간질은 불치병으로 알고 있었는데, 희망이 생기네요. 글쓴분도 힘내시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락커님이 위 글을 게시할 때쯤까지 실명 위기로 거의 5년 동안 여러 민간의학을 접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기간 동안에 제가 손따기를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더 기쁘고, 좀 더 경험을 하고 경험담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질병은 내 몸 안의 염증으로 발생합니다. 내 몸 안에 염증이 모이는 곳이 사람마다 다르답니다. 따라서 75억 가지 질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모이는 곳은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차거나 땀이 많이 나기도 하고 유난히 털이 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살이 가장 먼저 찌는 부위도 해당된답니다. 미리 손 따기 하셔서 예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