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를 사랑하는 것은 삶이며 인생이기 때문입니다.매일 시를 10분 읽고 모이는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낭송,문화향상,치안예방,나눔실천,어려움을 극복,경제를....

[홍길동]

시...

바보님

시인 이용대

하나님도 못 본 척 하시는

슬픔 눈물은 제일

사시사철 젖어있는 부모의 마음

봐도 봐도 보고픈 눈물이라 합니다.

따가운 햇볕에 열어 걸어도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눈물의 기도

평생 울타리로 살아 주면서

하늘이 내려준 금쪽같은 씨앗이기에

사랑 받지 못해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머리칼이 희어질수록 더욱 짙어지는 것

달라고 하기 전에 미리 다 퍼주고도

하나도 못준 것 같은 천하의 바보기에

피불일 베고 눕고도

새우잠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