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 음악 봉사단 ▶동영상, 사진, 수록◀


토 요 일
볏골 공원
12시 30분 ~ 5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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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
주목 최수진
가을 햇살로 가득찬
볏골공원 빈 의자
바람은 낙엽 방석을
깔아 놓는다
누가 앉으라는 것 일까
하늘이 가만이 내려와
앉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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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에
주목 최수진
늦가을 아름다운 노을빛
파도처럼 밀려오면
어둠으로 스며드는 하루
건너편 빌딩 처마 밑에 둥지를 튼 비둘기
빛바랜 향수를 심어주고
귀에 익은 차량들의 아우성이
도시의 밤을 밝힌다
큰 성경
성령의 말씀을
행여 잊을까 마음 조아리며
백열등 불빛 속
멀어져가는 가을 소리를
가슴에 주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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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국 화
정암 이현우
가을빛 고운 날
햇볕은 단풍나무에 내려 앉아
가을을 물들이고
들국화 갸날픈 허리
바람에 흔들리면
허공으로 흩어지는
꽃향기
가을 들녘에 너 없으면
저 들판 얼마나 쓸쓸하랴
산사의 청아한 풍경소리
파란 하늘 닮아
하늘가에 맴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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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상념에 젖어
시인 성후모
남산길 오르는 대로엔
애기단풍 곱게 물들면
작년 이맘때 우연이
만났던 그 사람 얼굴
다시 문득 떠오르는데..
첫사랑 고운눈빛
나혼자 감추어 두고
어물정 살아 나와..
그 아쉬움 기억조차
아련히 하늘속에
구름조각 되어
어디론지 흘려가는지.









































봉제산 실버음악 봉사단
첫댓글 너무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모처럼 정자에않아 구경잘 했씁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구경잘하고 들어왔습니다
너무너무 잘들 하셨습니다
아무나 할수없는 일이네여
최곱니다
같은 회원들 이란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좋은일들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