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과 인왕산 꽃길 산책
23, 03, 27
봄이 멋진 화장을 하고 눈과 마음을 유혹한다.
치과에서 치료 받고 귀가하려다가
유진상가에서 출발해 홍제천- 허브원
- 안산자락길- 무악재 하늘다리-
인왕산 둘레길을 지나 자하문까지 걸었다.
산길을 걷는데 동행이 있으면 좋지만
언제나 카메라를 갖고 다니니까
길가의 풀 한포기, 꽃 한 송이까지
보이는 것 모두가 친구가 되어준다.
새 생명이 주는 기쁨이 가득한 세상이다.
쌀쌀한 날씨가 봄을 시샘하지만
천천히 느리게 쉬엄쉬엄 걸었다.
산을 보며 꽃을 보며 그렇게 살고 싶다.
홍제천의 개나리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시원해서 좋고
따스한 햇볕 아래 독서하는 여인
허브원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아직은 좀더 기다리라 하네
안산 자락길 메타스콰이어 숲
제비꽃이 반갑게 인사한다.
어릴 적에는 오랑케꽃이라 했는데
꽃이름도 시절따라 변하는가 보다.
안산 자락길에서 바라본 인왕산
개나리가 노랗게 수채화를 그려놓았다.
꽃동산을 걷다가 만나는 이들마다 인사가
"너~~~무 좋다!"
무악재 하늘다리를 건너 데크길에서
개나리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
해골바위 올라가서 인증샷 하는 부부
시인의 언덕에서 바라본 부암동과 북한산
유진상가 앞에서 출발해
안산과 인왕산 둘레길을 돌아 자하문까지
4시간 동안 2만 보 걸었다. 천천히....
걸을 수 있어 감사했다.
첫댓글 참 좋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특히 메타스콰이어 사진은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케 하네요
꽃들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요즘 어디를 가든지 꽃 세상이라
눈이 즐겁고 마음이 기뻐집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지....
온누리에 가득한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도 오늘 쉬는날이라
인왕산정상으로
안산 좋은경치
마음것 즐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세계
감사하네요
건강하세요~~
그러시군요,
오늘 산행이 즐거우셨지요?
이전에는 인왕산 정상이
군사 경비지역이라 한때 출입도 요일별로
제한하기도 했지요.
오늘은 미새먼지가 시계를 가렸을 테지만
서울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어
야경을 담으려고 저녁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4시간 트레[킹 오래 하셨네요,,,
여기는 트래킹이라기 보다
쉬엄쉬엄 걸었으니 오래 걸었지요.
그냥 산책하듯 걸었습니다.
여럿이 동행할 때는 어쩔 수 없지만
가족과 같이 갈 때는
느릿느릿 걷는 것이 더 좋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