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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 29 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보도자료
I. 개요
II. 시상
III. 종합 결산
IV. 사업별 결산
i.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ii. 커뮤니티비프
iii. 동네방네비프
iv.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결산산 보도
I. 개요
1. 기본 개요
○ 개최 기간: 2024년 10월 2일(수) ~ 11일(금)
○ 상영관: 7개 극장 28개 스크린
-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 커뮤니티비프(메가박스 부산극장,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한성1918)
○ 상영작: 278편
-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
월드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9편
· 월드 프리미어 86편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
-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2. 총 관객 수
○ 영화제: 145,238명(좌석 점유율 약 84%)
○ 커뮤니티비프: 4,853(좌석 점유율 약 76%)
○ 동네방네비프: 5,514명
3. 프로그램 이벤트
○ 오픈토크 12회
○ 야외무대인사 13회
○ 스페셜 토크 4회
○ 액터스 하우스 4회
○ 마스터 클래스 3회
○ 핸드 프린팅 1회
○ 아주담담 6회
○ 짧은 영화, 긴 수다 3회
○ 게스트와의 만남(GV) 303회자료
4.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요약
○ 총방문인원: 26,435명 (전시장방문 20,586명, 행사장 참가 5,849명)
○ 마켓 배지: 52개국, 1,031개사, 2,644명
○ 부스: 30개국, 275개사
○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미팅 횟수: 총 706건
○ 부산스토리마켓 미팅 횟수: 총 970건
○ 플랫폼부산 참가자: 28개국, 174명
○ 프로듀서허브 참가자: 19개국, 123명
5.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게스트
○ 총 참석인원 6,911명
- 영화제 국내게스트 2,176명
- 영화제 해외게스트 889명
- 마 켓 국내게스트 1,466명
- 마 켓 해외게스트 1,178명
- 시네필 1,202명
※ 단순 참가(방문)자 및 프레스 제외
II. 시상
1. 뉴 커런츠상
[수상작 1] <아침바다 갈매기는> | 박이웅 | 한국
심사평: 박이웅 감독의 인상적인 스토리텔링과 감정의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어촌
공동체의 고단한 현실 속에서 인물들의 갈등을 그리며, 경제적 불안, 상실, 외국인 혐오, 사회적
편견 등의 주제를 정확하고 신중한 서사로 풀어냅니다. 배우들 또한 다층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박이웅 감독은 그들의 내적 갈등과 폭넓은 사회적 문제를 명료하게
드러내어, 한층 더 강렬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드라마로 완성합니다.
[수상작 2] <침묵의 외침> | 테 마우 나잉 | 미얀마, 한국, 싱가포르, 프랑스, 노르웨이,
카타르
심사평: <침묵의 외침>은 역사 속의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미얀마 정치 정권에 대한 저항을
용기 있게 보여줍니다. 시적이고 사색적인 이 영화는 정교한 언어와 수단의 경제학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억압적인 시스템과 가혹한 노동 조건에 갇힌 여성 공장 노동자들의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각성을 연대와 저항 속에서 표현합니다.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이 영화는 억압적인 정권 아래에서 인권과 존엄성을 강력하게 옹호하며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
- 심사위원장
모함마드 라술로프(이란/감독)
- 심사위원
이명세(한국/감독)
주동우(중국/배우)
카니 쿠스루티(인도/배우)
바냐 칼루제르치치(크로아티아/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2. 지석상
[수상작 1] <빌리지 락스타 2> | 리마 다스 | 인도, 싱가포르
심사평: 일상을 솔직하면서도 시적인 표현으로, 한 소녀의 고뇌와 시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수상작 2]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 | 린슈위 | 대만
심사평: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연기로 끝나지 않는 모녀 간의 대담한 애증의 관계를 과감하게 그려냅니다.
지석상 심사위원
크리스티앙 전(프랑스/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프라사나 비타나게(스리랑카/감독)
신수원(한국/감독)
3. 비프메세나상
[수상작 1] <일과 날> | 박민수, 안건형 | 한국
심사평: 와이드 앵글 섹션 한국 다큐멘터리 최우수 작품은 기계가 인류를 대체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집단적인 불안을 영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수상작 2] <홍콩 노점, 2019> | 프랭키 신 | 대만, 홍콩(중국), 프랑스
심사평: 와이드 앵글 색션 아시아 다큐멘터리 최우수 작품은 일상 속에서도 혁명의 정신을
놓지 않는 시대상을 그려냅니다.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
모흐센 마흐말바프(이란/감독)
후지오카 아사코(일본/다큐멘터리드림센터 대표)
이수정(한국/감독)
4. 선재상
[수상작 1] <유림> | 송지서 | 한국
심사평: 마치 한국의 TV 드라마 같은 다른 단편영화들에 비해, 이 영화는 단편으로서의 구성
방식, 어떻게 배우를 카메라로 포착하고 프레임 안에 무엇을 담고 무엇을 비추지 않는지
선택의 사색이 보였습니다. 가족과의 연결, 운명과 선택,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시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 뿐이라는 것에 대한 섬세한 탐구. 두 여성을 둘러싼 세계가 마음과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수상작 2] <겨울정원> | 엘레노어 마무디안, 마츠이 히로시 | 일본, 프랑스
심사평: 문화의 교차점을 그린, 부드럽고 놀라움으로 가득 찬, 정밀하게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인간과 인간이 만나지 않고도,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골을 향해 갈 수 있는 새로운 관계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그 기적과 같은 아름다운 순간에 대해 영화의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놀라움과 함께 강물의 흐름을 바라보는 듯한 편안함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선재상 심사위원
임대형(한국/감독)
콘스탄스 창(미국/감독)
야마나카 요코(일본/감독)
5. 올해의 배우상
[올해의 배우상-남자] 유이하 | <3학년 2학기> | 한국
심사평: <3학년 2학기>는 먼 이야긴 줄로만 알았던 청년 노동자들의 애환을 관객들에게
가까이 가져다 놓습니다. 창우, 우재, 성민, 각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극에 녹여내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친구들을 응원하고 또 위로합니다. 유이하 배우는 창우라는 역할을 맡아 이 시대의 한 아이가 가장이 되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했습니다. 그의 눈빛과 말에서 인물이 처한 상황과 그로 인해 생기는 고민들을 관객들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직장과 학교 그리고 집이라는 각 공간에서 수시로 인물의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창우라는 인물이 가진 고유의 심리상태를, 이 시대의 3학년 2학기를 보내는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감정이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은, 그 선을 잘 탄 그의 다음 연기가 기대됩니다.
[올해의 배우상-여자] 박서윤 | <허밍> | 한국
심사평: 세월이 많이 흐르고 못 만난 지 너무 오래되어도 학창 시절 만났던 어떤 친구는 그
목소리, 표정, 몸짓이 잊히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과 평소 기분이 기억나기도 합니다.
배우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할 때 그 작품의 메시지나 줄거리는 관객에게 시간이 흘러 잊힐 수 있지만, 그 배우가 연기했던 한 사람의 마음과 기분이 기억될 수 있다면, 그 연기를 넘어서서 관객에게 내가 아닌 또 한 명의 타인을 선물처럼 친구로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만날 순 없지만, 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미정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고 저의 지인이 된 것 같습니다. 박서윤 배우님, 축하드립니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김선영(한국/배우)
류준열(한국/배우)
6. KB 뉴 커런츠 관객상
[수상작] <아침바다 갈매기는> | 박이웅 | 한국
7.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
[수상작] <타오르는 몸의 기억들> | 안토넬라 수다사시 푸르니스 | 코스타리카, 스페인
8. 다큐멘터리 관객상
[수상작] <K-Number> | 조세영 | 한국
9.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수상작] <생존자의 땅> | 루루 헨드라 |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카타르
심사평: 수상작은 매력적인 시각 언어를 사용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부조화를 이야기합니다. 전통문화를 레퍼런스 삼아 영화의 서사를 구성하고, 미래에 대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올해의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수상작은 루루 헨드라 감독의
<생존자의 땅>입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심사위원
테레즈 빈체 (헝가리/영화평론가, 교수)
왕신(대만/영화평론가)
이수원(한국/영화평론가)
10.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수상작] <아침바다 갈매기는> | 박이웅 | 한국
심사평: 결혼 이주 여성 차별이라는 주제를 폭넓고 즐거운 방식으로 그렸고 개성적인 방식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영화의 끝에 이르면 우리 모두가 선한 이웃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심사위원
이가라시 고헤이(일본/감독)
헤르만 반 에이켄(벨기에/교수)
김미영(한국/감독)
11.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수상작 1] <3학년 2학기> | 이란희 | 한국
심사평: <3학년 2학기>는 곳곳에 놓인 위험한 장애물들을 넘어 우리가 바라는 세상에 한 발짝 더 나아간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여러 인물들을 담담하게 담아낸 감독의 시선은 험난한 세상에 한 발 더 발을 디딜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용기와 성장이 빛나는 작품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수상작 2] <홍이> | 황슬기 | 한국
심사평: 나지막한 목소리로도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닌 데뷔작. 일견 평범해 보이는
등장인물 간에 최소한의 관계성만으로도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절제의 미덕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집니다.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심사위원
김록경(한국/감독)
이동은(한국/감독)
이호재(한국/감독)
12. CGV 상
[수상작] <파편> | 김성윤 | 한국
심사평: 영화 <파편>은 한 살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그들의 남겨진 가족을
바라보며 과연 사건을 둘러싼 진정한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관객들이 고민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되어 CGV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13. KBS 독립영화상
[수상작] <3 학년 2 학기> | 이란희 | 한국
심사평: 당연한 듯 부르면 대답하던 나의 존재는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면 의무와 책임이
생긴다는 것을 우리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3 학년 2 학기>는 사회를 경험하는 초년생들에게 천천히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안내서가 될 작품입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하였습니다.
KBS 독립영화상 심사위원
정성일(한국/영화평론가, 감독)
최국희(한국/감독)
안은미(한국/제작자)
14. CGK 촬영상
[수상작] <수연의 선율> | 강종수 촬영감독 | 한국
심사평: <수연의 선율>의 촬영 언어는, 희망 너머의 욕망과 불안을 거칠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수연의 심리와 공간에 따라 빛을 길고 짧게 조율하였으며, 카메라의 움직임은 도전적이고 담대하게 이끌어, 단단한 그림자와 희망적인 빛을 조화롭게 연출하였습니다. 비록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도 많았지만, 촬영 감독들의 열정과 고민이 담긴 훌륭한 작품들이었습니다.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의 모든 영화들이 많은 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CGK 촬영상을 후원해 주신 어퓨처 코리아,
아리 코리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CGK 촬영상 심사위원
박정훈(한국/촬영감독)
성승택(한국/촬영감독)
정그림(한국/촬영감독)
15. 크리틱b상
[수상작] <인서트> | 이종수 | 한국
심사평: <인서트>는 근래에 쉽게 볼 수 없었던 활력과 리듬에 올라타게 합니다. 이종수 감독은 전작의 괴기한 유머와 뻔뻔한 타이밍을 조금 더 발전시키면서도 캐릭터의 힘을 예측하기 힘든 방식으로 이끌어냅니다. 이 영화가 한국영화에 자극을 주는 인서트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크리틱 b 상 심사위원
김영광(한국/평론가)
한창욱(한국/평론가)
함윤정(한국/평론가)
16. 초록뱀미디어상
[수상작 1] <수연의 선율> | 최종룡 | 한국
심사평: 예상을 벗어난 대사들이 빚어내는 서스펜스로, 그저 살아남기 위한 아이들의 단단함을, 영악함으로 의심하는 어른들에게 보호와 책임에 대해 끝내 질문해 내는 연출이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웠습니다. 수연과 선율을 연기한 배우들의 깊이 역시 영화에 놀라움을 더하는 지점입니다.
[수상작 2] <파편> | 김성윤 | 한국
심사평: 이야기가 가진 힘을 최대한 끌어내는 안정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정의보다 그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에 집중해 담담하게 달려가는 힘이
좋습니다. 조화로운 세 명의 배우 역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17. 왓챠단편상
[수상작] <과녁은 어디에> | 김동은 | 한국
심사평: 주인공의 딜레마를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감독의 탁월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자칫 정적일 수 있는 양궁 경기 장면을 탄탄한 대본과 세련된 편집으로 긴장감 넘치게 완성해 인상 깊었습니다.
18. 송원 시민평론가상
[수상작] <3학년 2학기> | 이란희 | 한국
심사평: <3학년 2학기>는 인생의 중요한 경계에 있는 보편적 인물을 내세우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감독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를 보여줍니다. 거리를 둔 채 인물과 동행하는 카메라와 영화의 태도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도 무던히 나아가는 주인공의 내일이 궁금해지게 만듭니다. 이에 수상작으로 선정합니다.
19. 부산시네필상
[수상작] <노 어더 랜드> | 바젤 아드라, 함단 발랄, 유발 아브라함, 레이첼 졸 | 팔레스타인,
네팔
심사평: 이 영화는 살아갈 권리를 박탈당한 팔레스타인의 작은 마을 마사페르 야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 어더 랜드>라는 제목처럼, 마을을 잃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여러 전쟁의 위협이 존재하는 지금, 더 이상 안전한 땅은 없다는 것도 암시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삶을 기대합니다. 내일을 그릴 수 있는 그들의 권리가 박탈된 것을 조망하며, 잊어선 안되는 것을 기록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III. 종합 결산
1. 높은 좌석점유율로 증명한 영화제의 여전한 역할
공식선정작 278편(커뮤니티비프 54편 포함)이 총 633회 상영된 결과, 작년보다 증가한 84%의 좌석점유율과 145,238명의 총 관객수를 기록하였다. 이는 300편 이상을 선정하던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의 좌석점유율이다. 매년 꾸준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이른바 BIFF 앰버서더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좋은 영화를 좋은 곳에서 상영하는 영화제의 당연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다시금 깨닫는 한 해가 되었다.
2. 영화제를 빛낸 국내외 영화감독과 배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특별전을 통해 전작을 선보이고
마스터클래스까지 참가한 미겔 고메스 감독을 비롯해 파트리샤 마쥐이, 허안화, 레오스 카락스, 지아장커 감독이 영화상영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만남을 가졌다. 이제는 감독으로도 불릴 마츠시게 유타카 배우와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주동우, 카니 쿠스루티 배우, 그리고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김선영, 류준열 배우까지 수많은 국내외 영화인이 부산영화제를 빛내 주었다.
3. 더욱 다채로워진 이벤트와 포럼 그리고 액터스 하우스!
개막작 <전,란>으로 시작해 <잇츠 낫 미>의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류준열 배우로 마무리된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 그리고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에 더해 올해 재개한 아주담담과 짧은 영화, 긴 수다까지 작년보다 15건이 증가한 총 46건의 이벤트와 303건의 GV가 열려 영화인과 관객의 만남을 도왔다. 특히 The E&M/DMP Studios, CJ ENM, 넷플릭스가 개최한 포럼을 통해 영화인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 배우가 참가하여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4. 관객과 게스트를 위한 데일리 발행과 셔틀운영 등 서비스 강화
영화제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볼거리와 정보 제공을 위해 국영문 데일리 발행을 5년만에
재개하였고, 게스트의 이동 편의와 활발한 네트워킹을 위해 게스트 셔틀과 게스트 라운지 또한 운영하였다. 2022년에 론칭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컬쳐 프로젝트 ‘피트(p!tt)’는 보다 확장된 관객라운지를 통해 관객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굿즈샵을 통 BIFF AMBASSADOR 스페셜굿즈와 ‘극장에서’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영화제를 즐기는 다양한 수단을 제공하였다.
5. 내 곁에서 펼쳐지는, 미래의 관객을 위한, 뜨거운 광장에서의 영화 축제
올해 7주년을 맞은 커뮤니티비프는 관객이 만드는 영화 축제이다. 관객이 직접 설계하는
유일한 영화제이라는 자부심으로 관객 프로그래머를 공모하여 투표를 통해 선발하고, GV와 토크 시간에는 객석에서 참여하는 영화 퀴즈와 리뷰, Q&A가 극장 스크린에 펼쳐졌다.
에픽하이가 영화의 마지막 두 곡을 스크린 앞과 관객 곁에서 열창하는 몰입형(immersive)
공연으로 선보이며 극장을 콘서트장으로 바꾼 순간은 영화제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커뮤니티비프의 매력이 아티스트와 관객을 거리감 없이 친밀하게 이어주는 따뜻한 공기라면, 올해는 온기를 넘어선 열기가 남포동 광장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6. 바다 위 스크린, 일몰 야경 명소와 공항까지 출렁이는 영화의 바다
올해 4주년의 동네방네비프는 지역 구석구석까지 과감하게 영화제를 확장한 지역친화적
축제이다. 잦은 비와 강풍으로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일정이 연기되고, 도모헌과 회동수원지 상영이 실내로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에도 취소는 없었다. <상견니> 가가연 배우는 우산을 쓰고 소통에 나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황홀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야경 명소인 연제구 황령산과 사하구 다대포는 상영 전 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고, 베리베리굿 봉산센터와 도모헌 등 멋진 건축물도 눈길을 끌었다. 또, 도모헌과 민락수변공원은 한국농아인협회의 수어 통역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김해국제공항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도 2년 연속 모두의 축제에 함께했다.
7. 참가자의 뜨거운 열기 가득한 혁신의 장,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올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52개국에서 2,644명이 참가하고, 총 26,435명이 방문하여
작년보다 37% 늘어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신설된 프로듀서허브에는 19개국 123명의 프로듀서 참가하여 활발한 네트워킹을 하였고, 올해의 국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한 7개국 협력 파트너와의 다각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세일즈마켓에서는 275개 판매업체와 563명의 바이어 간의 활발한 콘텐츠 거래가 이뤄졌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부산스토리마켓을 통해 1,676회의 비즈니스미팅이 이뤄졌다. 작년보다 2배가 넘게 증가한 ACFM 콘퍼런스에서는 AI 콘퍼런스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불어넣어 커다란 호평을 받는 등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이룬 한 해였다.
8. 글로벌 트렌드 반영한 새로운 시도,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특히 음악상을 신설하여 시상 범위를 확대하고 피플스
초이스상을 통해 관객 참여형 시상식으로의 차별화를 강화했다. 11개의 경쟁부문, 4개의
초청부문으로 운영되어, 거장 왕가위 감독의 첫 TV 시리즈 『번화』가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를 수상하고 후 거가 주연 배우상(남)을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다. 『불구선량적아문』은 임의신이 주연 배우상(여)을 차지했으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음악상 OST “Learn to Live Again”이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소년시대』가 베스트 OTT 오리지널, 『마스크걸』은 안재홍과 염혜란이 조연 배우상,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피플스 초이스상을 휩쓸면서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증명했다.
2025년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간 안내
▶ 제 30 회 부산국제영화제 | 9 월 17 일(수) - 9 월 26 일(금)
▶ 제 20 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 9 월 20 일(토) - 9 월 23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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