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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율초재 이야기 ; ( 징기즈칸 영화 속 장면들입니다. )
몽고군이 연경을 함락하고 약탈하자 야율초재는 징기즈칸에게 항의하려 하였다. 징기즈칸은 야율초재를 영입하려고 지역 출신의 장군에게 야율초재를 불러오라 명한다. 야율초재의 뜻을 들은 장수는 칸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나, 야율초재는 성안의 백성을 구하고자 칸을 찾아 간다.
야율초재를 본 징기즈칸과 아들들 그리고 장수들은 야율초재의 수염이 멋있다며, 자기들끼리 떠든다. 항의하러 간 야율초재는 그들이 무례하다고 여겼으나, 자신의 목적은 백성을 구함이었으므로 개의치 않고 약탈을 중지하라고 요청한다.
이 과정에서 몇가지 설전을 벌인다. 칸은 요나라 왕족 혈통인 야율초재에게 요나라의 원수인 금을 멸망시켰으니 대신 복수를 해준 몽고에 감사하라 한다. 야율초재는 금나라의 신하였으므로 금을 멸망시킨 행위에 감사할 필요 없다고 한다. 야율초재는 학문을 하는 목적은 백성을 평안하게 함인데, 당신들이 백성을 약탈하니 자신은 당신의 요구대로 신하가 될 마음이 없다고 고집한다. 주변의 장수들이 참형을 진언하였으나 , 칸께서는 야율초재의 뜻을 인정하여 , 성안의 군대를 철수시키고 약탈을 중지하라 명한다. 야율초재는 즉시 칸께 예를 올리고 칸의 요청대로 신하가 된다.
약탈을 중지시킨 명령만으로도 야율초재가 칸의 신하가 될 명분은 충분하였다. 야율초재는 대담한 용기로 칸을 설득하여 성민을 구했다. 학문을 하는 목적은 사회에 봉사하고자 함이다. 이를 잘 실천한 야율초재는 정복 전쟁에 훈풍을 불어 넣는 역활을 계속 하였다. 자신이 있던 지역의 약탈을 중지시켰듯이 , 다른 점령지에서도 약탈하지 않도록 칸께 충언을 하였다.
함께 있던 장수들은 약탈을 한 경우 그 소문이 퍼져서 다음 전투를 벌이는 지역에서는 강력하게 저항하여 , 아군의 피해가 크다는 사실을 보고하였다. 이런 회의를 통해 점령지를 약탈하기보다는 통합하는 정책을 펼쳤다.
징기즈칸은 야율초재에게 자신이 화가 나거나 , 어떤 이유로 어리섞은 고집을 부리면 충언을 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야율초재의 이런 역활이 점령지 출신이라도 공을 세우면 인정 받을 수 있는 질서를 실현하는데 기여하였다. 타종교와 학문을 존중하는 원 제국의 질서 수립에도 많은 도움이 됬다.
야율초재의 용기도 대단하지만 , 이를 수용하는 징기즈칸의 포용력이 정말로 훌륭한 지도자의 덕목이다. 태조 왕건 드라마를 보면 , 고려에도 책사가 있고 , 후백제에도 책사가 있다.
이러한 역사는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들도 볻받을 만한 문화이다.
조직의 장을 두뇌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조직을 움직이는 힘은 추진력과 자금이다.
이를 신체에 비교하면 신체 곳곳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에 비교할 수 있다. 조직을 움직이는 지도자는 건강한 심장처럼 필요한 곳에 자금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시킨다.
조직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지식보다는 강인한 심장 같은 추진력과 열정이다.
잘 안되는 기업의 큰 특징 중 하나가 , 대표가 두뇌 역할을 하면서 모든 일을 자신의 뜻대로 하려 함이다. 사장은 직원들이 머리를 쓰지 않는다고 못마땅해 하면서 ,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한다. 직원들은 창의적인 의견을 말 할 수 없게 되고 , 위험한 내용을 보고하면 질책을 받게되니 입을 다물게 된다. 이런 일이 쌓이면서 기업은 위태롭게 된다.
머리를 쓰고 계산하는 일은 똑똑한 사람에게 맡기는 게 좋다. 두뇌는 여러 신체 장기중의 하나일 뿐이다. 합당한 대가를 치르고 현명한 사람을 영입하여 일을 맡기면 된다.
조직의 대표는 스스로 공부를 많이 할 필요도 있지만, 머리 쓰는 일은 인재에게 맡기면 된다. 그보다는 자신의 건강과 조직을 건강하게 하는 방향으로 노력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돈과 여러가지 지표들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 학력 ~ 물려 받은 재산 ~ 지능지수 등과의 상관관계가 별로 없다고 한다. 성공과 가장 관련이 큰 요소는 아마도 튼튼한 심장과 건강한 정신일 것이다.
두뇌를 훈련하는 과학 교육을 해야 하지만 , 인성을 도야하는 훈련도 해야 한다.
조선시대에는 유교가 성균관을 비롯한 교육기관과 조정 전반에 퍼져 있었다. 산법 , 천문 , 지리 , 상업 등의 실학은 잡학으로 홀대를 받고 사회에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유럽에도 카놋사의 굴욕이나 , 마녀 사냥 등 종교의 영향력이 매우 컸지만 , 대학에서는 수학 , 천문 , 지리 , 화학 등 산업의 기반이 될 수있는 학문이 발전하고 있었다. 국가 권력도 종교와는 분리되어 있었다.
아시아 지역은 산업 혁명을 거치면서 기업들이 왕성하게 성장한 서구세력에 침탈 당할 수밖에 없었다. 수십년 동안 혹독한 대가를 치른 아시아는 서구 문명처럼 과학 교육을 강화하고 , 유교는 인성을 교육하는 정도로 조정되었다.
지금의 교육 과정은 두뇌를 훈련하는 지식 교육 쪽으로 너무 편중되어 있고 , 인성을 도야하는 훈련이 부족하다. 체력을 다지는 과정도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진화론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인성 교육을 도외시하고 , 지식 교육에 지나치게 편중된 교육 과정에 대한 반발 인 것 같다.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인성 교육에 좋은 작품이라 여겨집니다.
국내 작품 ; 주몽 , 대조영 , 세종대왕 , 이순신 , 기황후 , 장보고 등
외국 작품 ; 중국 드라마 대진제국 , 묵공 , 손자병법
ㅡ 그리고 육도삼략도 좋은 서적이라고 하는데 , 필자도 제대로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한번 보고 , 2~3 년 지나서 또 보면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왕조 창업자도 존경스럽지만 ,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 보람된 인생을 사는 등장인물들을 상상함도 좋은 시청 방법이다. 좋은 작품을 보는 일은 좋은 지도자를 선별하는 안목을 키워 올바른 선거 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된다.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사람은 민중은 어리섞으니 , 독재를 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매 선거마다 , 절묘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고 있다.
중국방송에서는 거의 매일 항일투쟁 드라마가 방영된다. 항일투쟁 역사를 계승하는 사람들이 권력을 이어오고 있다. 아쉬운 점은 한국에는 항일 투쟁에 대한 기록도 부족하고 , 항일투사에 대한 예우도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에도 항일투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치인이 등장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항일투쟁 영웅들을 단지 선거의 홍보 수단으로만 여기고 있다.
유권자들은 김구 선생님의 유지를 받드는 정치인을 기다리고 있으나, 정치인 들은 김구 선생님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과거의 잊혀진 역사로 알고 있다.
1989년에 상해 임시정부 청사가 헐릴 위기에 처했었는데 , 마침 삼성이 진출하고 있었다. 삼성이 부지 매입 대금을 대신 지급하여 보전할 수 있었다.
13 ; 물과 사회 비교
물과 사회상 비교
고대와 중세에는 강력한 신분제도가 있어, 대다수의 백성들은 직업의 자유나 배우자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거나 또는 고정되어 있었으며, 이런 상황은 추운 겨울에 비교될 수 있다. 특히 노예로 사는 사람의 생활은 얼음처럼 얼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문명과 문화가 발달하면서 직업의 자유, 여행의 자유 등 생활의 자유로움이 크게 증가되었다. 직업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등이 보장되는 사회는 물에 비교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회상의 변화를 물이 온도에 따라 상태가 변화하는 현상에 비교할 수 있다.
소금 ; 수용액에서의 효과
빛과 소금 같은 존재라는 말을 한다. 이중 소금과 같은 물질이 물에 녹았을 때의 현상을 사회에 비교해 본다. 소금은 수용액에서 물의 어는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사회에서도 건전한 도덕과 학문 그리고 종교가 영하의 온도에 비교될 만한 열악한 상황에서 사회가 경직되는 상황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는 법적으로나 사회 제도상으로는 노력해서 신분이 상승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분은 점점 고착화되고 있다. 제도면에서는 민주주의가 실현된 것 같으나 , 현실은 과거의 신분사회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식들에게 가난이 대물림되는 미래을 피하기위해 , 출산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 극도의 저출산이 지속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일제시대와 625 민족동란에 버금가는 국가적 위기이나 ,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고 대책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당장은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 저출산의 원인으로 파악되지만, 근본 원인은 자신의 어려운 처지가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현실에 좌절한 사람들이 출산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저출산이 지속되는 현재에 되살려야할 고대의 법치주의를 소개합니다.
이목지신 (移木之信) 이라는 사자성어로 알려진 상앙의 치적입니다.
상앙은 현대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법치주의 민본사상을 시행한 정치인이었다.
당시 직책은 상군이었는데 , 왕이 권한을 충분하게 주어서 현대의 수상 정도의 권한을 집행하였다.
상앙 = 공손앙 = 위앙 등으로 불리웠다. 다른 성인들처럼 뒤에 자 자를 붙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이상하니까요.
공손앙은 법을 믿지 않던 세태가 걱정되서 , 법을 홍보하기 위한 비책을 생각하였다.
남쪽 성문에 큰 나무 기둥을 놔두고 , 그 기둥을 북쪽으로 옮기는 자에게 큰 상을 주겠다고 하였다. 관료를 믿지 않던 사람들은 모두 의심했다 . 큰 기둥을 옳기다가 잘못하면 다칠 수 있으니 모두들 주저하였다. 그러다 한 사람이 그 기둥을 북쪽으로 옮겼다. 상군은 즉시 그 사람에게 큰 상금을 주어 법은 반드시 지켜진다는 사실을 믿게끔 하였다.
진효공 (영거량) 몰락한 진제국을 부흥시키기 위해 인재를 모집하였다.
이웃 위나라에 공손앙이라는 인재를 알아내어 공손앙을 구출하는 작전을 펼진다.
위나라 왕은 공손앙의 가능성을 몰라보았으며 , 공손앙의 스승이 그를 등용하지 않으려면 ,
이웃나라에 빼앗기지말고 차라리 죽이라고 해서 공손앙을 격리 감시하고 있었다.
공손앙은 다른 사람과 동일하게 인재 모집령에 응하여 시험을 치르고 등용된다.
영거량은 공손앙과 달포 가량 국정을 토론하면서 , 공손앙이라면 나라를 부흥 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공손앙을 상군의 직책을 임명하고 , 국정 전반을 관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였다.
고대에도 법이 있었지만, 하층민을 다스리기 위한 법이었다. 귀족들은 법과 무관하였다.
귀족은 물론 기득권층과 평민을 동일한 법으로 통치하는 변법이 시행되었다.
반감을 가진 세력들은 태자를 속여서 태자가 살인을 하는 실수를 하게 만든다.
상앙이 태자의 경거망동을 다스리는 과정에서 태자의 스승인 군주의 형 , 영건의 코를 베는 벌을 시행하였다. 이와 같은 가혹하리만치 엄격한 법 적용으로 상앙은 정적이 많았다.
평등한 법 적용으로 주변 국가에서 많은 유민들이 유입되었다. 위나라, 한국 등에서 유민을 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백성을 모으고 싶거든 당신들도 변법을 시행하라고 큰소리 치는 강국이 되었다.
진나라는 순임금의 치수를 도운 공로를 인정 받아 거주할 수 있는 땅을 하사 받은 영씨 부족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후에 주왕을 도운 공으로 주나라의 제후국으로 성장하였다. 몰락한 진나라의 왕족을 여불위가 부활시켜 진시황을 등장시킨다. 진효공은 진나라가 400 년 쯤 되었을 때의 인물이다. 어떤 경로였는지는 모르나 영거량의 형 영건이 치우천황의 천월검을 보유하고 있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치우의 유물인 천월검을 뇌물로 주어 위나라의 승상을 기만하기도 한다. 나중에 힘을 키워서 위나라를 굴복시키고 천월검을 되찾아 왔다.
이상은 중국 드라마 대진제국의 줄거리입니다.
현대의 정치인과 법관 그리고 사회 지도층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들도 이 작품을 보고 법치주의와 평등 사상의 가치를 되새기기를 바람니다. 상앙과 같이 평등한 사회를 구현한다면 , 지금 같은 극단적인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 잉카 문명도 국가가 토지를 분배해주어 누구나 열심히 살면 평균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 주었었다. 그래서 잉카인은 아무 걱정 없이 자녀를 출산할 수 있었다.
현재 한국이 고대의 법치주의를 본받아야 한다면 , 치나친 의견이라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같은 일을 해도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계층간의 격차는 과거의 신분제도 만큼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짓누르고 있다.
대진제국이 인문계에 적합한 드라마라면 , 이공계의 정신 교육에 적합한 드라마는 묵공이다. 성의 백성을 구하고 , 백성은 자신들을 구해주는 혁리선생을 고마워하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묵자라 알려진 묵공의 이름이 혁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