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 * 남 77세
7년전 전립선암으로 수술
5년전 후두암으로 수술, 수술후 기계(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목에 무슨 청진기 같은 것을 대고 말을하던데)의 도움을 받아 말씀을 하시는데 숨이 차서 말을 잘 못하심
같은 동네에 살고 있고 친하게 지내는 후배의 부친입니다. 마을 금고의 상무 및 이사장을 지내시고 이 동네의 토박이신데 암 수술후 말을 못하시니 답답해 하시고 더 살아 무엇하나 하는 마음에 우울증까지 와서 가족들이 힘들어하는데 2개월 전 감기에 걸린후로 기침 가래가 심하고 천식까지 와서 힘들어 하시며 밤에 잠을 못자서 수면제를 드셔야 주무십니다.
병원에서는 한약을 먹지 말라하니 효과가 없음에도 계속 이비인후과 약에 의존하셨는데 차도가 없으니 어느날 후배가 찾아와서 아버지가 감기로 고생하시는데 한약을 써도 좋으냐고 묻더군요.
아무 염려말고 쓰라하면서 평소에 달여놓고 쓰는 감기약인 가미삼소음 5일분과 효미음 50cc를 같이 1일 3회 복용하도록 하셨습니다.
약을 가져간 다음날 후배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님이 약을 드셨더니 목이 조이는 느낌이 있다는데 계속 드셔도 되냐고 묻더군요 역시 한약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시기에 염려 말고 계속 드시라고 말했습니다.
1주일이 지난 오늘 후배의 어머님이 오셨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겠더니 며칠 지나면서 점점 좋아져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숨이 차서 밥을 먹다가도 일어서야 했는데 지금은 그런증상이 없고 기침 가래가 많이 좋아졌으며 무엇보다 수면제 없이 잠을 잘 주무신다면서 약을 5일분만 더 달라하시네요.
약을 드리면서 감기가 낫더라도 같이 드시는 발효한약은 암환자의 건강회복에 꼭 필요한 약이니 계속 드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