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장소'를 피하거나
'질서'만이 유일한 예방법,
주변 사람 밀거나 당기지 말아야…
'질식 위험' 시엔 팔짱 낀 두 팔 들어 '가슴 앞 공간' 확보가 가장 중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압사 사고는 강하게 누르는 힘에 의해 숨지는 사고입니다.
가슴에 중대한 외력이 가해지면 숨을 쉬지 못하고 산소가 부족해 사망하게 됩니다.
압사사고 예방의 제일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싶으면 그 장소를 완전히 피하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인파가 몰려있거나 특히 좁은 내리막 골목길에서는 단 한 명만 넘어지더라도 인파 모두가 도미노처럼 넘어질 위험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입니다.
자연재해 같은 지진, 화재나 사고 등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다 빠지길 기다렸다가 가장 마지막에 나가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최대한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다면 빠르게 해당사람들이 많이 몰린 곳에서, 위험할 상황이 일어날 거 같으면 팔짱을 끼고 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양 옆으로 벌려 주세요.
핵심은, 팔짱을 낄 때 두 팔을 들어서 가슴 앞의 공간을 잘 확보해 주는 것입니다.
밀집장소(사람들이 많이 몰린 곳)에서 멀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예측할 수 없는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인파가 몰릴 때 아래와 같은 대처법이 있으니 숙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식사고 예방하는 방법
밀집장소에서 위험할 상황이 일어날 거 같으면 위와 같이 팔짱을 끼고 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양 옆으로 벌려 주세요.
핵심은, 팔짱을 낄 때 두 팔을 위와 같이 들어서 가슴 앞의 공간을 잘 확보해 주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를 취하면 군중 속에서 앞뒤로 밀리는 압력을 버틸 수 있고, 숨을 쉬는데 필요한 횡격막과 늑골의 범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강력한 지지대는 웬만한 무게를 견뎌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꿈치를 잡은 힘이 약하면 두 팔 사이를 뚫고서 다른 사람의 압박이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팔짱을 낄 수 있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면, 가방이라던지 인형 등 가슴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물체를 대서 가슴의 압박을 덜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119에 신고를 하고, 실내일 경우에는 비상구 위치를 잘 파악해 두고 표지판을 보고 침착하게 대피해 줍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거나 재해 등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는 위험하니 이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게다가 마음이 급하더라도 앞뒤의 사람을 민다면 더욱 큰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침착하게 대피하도록 합니다.
잃어버린 물건이나 두고 온 것이 있더라도 절대로 사고가 일어난 장소로 다시 들어가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