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기술 1, 2는 두 권이라 양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ㅠ_ㅠ

[기술자 군]

올해 책에 관해 들었던 가장 많은 불평 중 하나는

가뜩이나 책도 두꺼운데 두 권이나 돼서 공부하기 부담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1000번 이상 들은 질문이고 또 불평(?)이었습니다. = - = ;;;

심지어는 책이 두꺼운 것을 책의 단점이라고 평하는 학생들도 많이 봤습니다.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학생들은 공부할 자세가 안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수능이 얼마 안 남으니까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댓글 달다가는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FAQ에 넣기로 했습니다.

이에 해명(?)하기 전에 최근에 읽은 매우 감명 깊은 기사를 하나 소개합니다.

(이 기사를 보며 저만큼 감동받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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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트랙, 2CD의 형태로 발매된 드렁큰타이거의 8집 'Feel gHood Muzik: The 8th Wonder'는 발매 1주일 만에 음반판매차트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드렁큰타이거의 음반 판매량 1위 등극은 불황으로 디지털 싱글과 미니앨범 등이 주류를 이루는 현 음반업계를 향한 타이거 JK의 도전이 거둔 의미 있는 결실.

타이거 JK는 “2CD는 미친 짓’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나의 음악적인 고집과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어쩌면 도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승부수를 띄웠다. 1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2CD가 성공하면서 점점 경량화 되어 가는 음악시장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http://news.nate.com/view/20090726n0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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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자나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확실히 책을 1, 2로 내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수능용 교재 중에 OOO 1, OOO 2로 되어 있는 게 언어의 기술 말고 또 무엇이 있던가요?

아마 떠오르는 책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마케팅하는 측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1, 2로 된 책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어의 기술 1권 꼬리말을 본 학생들은 알겠지만, 이 책의 원고를 탐내던 출판사가 몇 있었습니다.

물론 꽤 크고 유명한 출판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 계약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꽤 두꺼운 책이었던 가랑비 시리즈를 한 권으로 내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 제안을 수락했다면 언어의 기술은 350쪽짜리 한 권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혹은 그렇게 나와야만 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어렵다고 불평/불만/비판/심지어 비난하는 심화문제는 다 빼고,

패턴도 몇 개 빼고, 기출문제도 옛날 것은 다 빼고 최근 5, 6개년 문제 위주로만 하면

정말로 가볍고 학생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책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큰 출판사에서 냈다면 광고도 매우 잘 됐을 것입니다.

자기 출판사에서 나오는 다른 책에 언어의 기술 광고를 넣으면 되니까요.

결과적으로 판매량이 매우 많아졌겠고요.

이렇게 예상되는 이익이 눈에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큰 출판사의 제안을 거절하고

수능 수험생들에게는 낯선(아예 처음 보는!) 사피엔스21이라는 출판사에서 책을 낸 것은

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저자의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사피엔스21은 고등고시, 법학전문대학원 시장에서는 1위의 출판사로서

편집부에 계신 선생님들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어의 기술은 약 450쪽 정도 되는 두꺼운 책으로,

그것도 1, 2 두 권의 책으로 작년 12월 말에 정식출간됩니다.

그리고 약 4, 5개월 후 언어의 기술은 인터파크에서

언어영역 1위는 물론이고, 수능대비(언수외사과 중에서!) 1위,

심지어는 고등학교(수능+내신) 교재 1위까지 기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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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적인 고집과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어쩌면 도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승부수를 띄웠다. 1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2CD가 성공하면서 점점 경량화 되어 가는 음악시장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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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이거 JK의 인터뷰를 보고 크게 공감하며 울컥! 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학생들이 책의 가치를 알아준 덕분이었습니다.

책의 진가를 알아주고, 열심히 공부해서, 또 좋은 것은 알려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책을 추천해준 학생들이 없었다면 이 책은 서점 한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다가

잊혀질 그런 책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학생들이 있었기에  이 책은 두껍고, 또 1, 2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그 어떤 책보다 많이 사랑받는 책이 되었습니다.

언어의 기술 1, 2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_)

[김다영학생]

1등급을 향해서라면 그깟 두께가 문제인가요? 전혀 전 상관없다고 봅니다.

[나우플리온]

사피엔스 관계자님 삐지시겠네

[매우매우]

정석이 제일 두꺼우네여 ~~~~ 정석 10가나부터 수2 미적까지 다있는데 언어의 기술보다 훨훨훨훨훨훨훨훨훨씬더 두껍네여~~~

[블로썸]

저 오늘 언어의 기술 1,2 다 질렀어요!!!! 책오면 정말 열심히 해보겟슴돠

[ㄱㅣ술자 군 찬양]

책 분량 많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럴꺼면 책을 왜 삿나요???? 언어의기술은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독학용으로 좋던데 .... 다른사람에 비해 이해도가 떨어지는 ....(책을 잘 안 읽어서...도 있고 다른여러가지이유)... 저도 이해가 꽤 잘갑니다 . 그러니 책두께가지고 왈가왈부하지 맙시다.

[포카리스웨트]

어떤 언어 참고서보다 훨씬 얇다는 글자도 크지 설명도 책에 50%는 먹고가지.... 보기에만 두껍지....쩝: 완전 초초초초초초초 경량화 책:

[포카리스웨트]

어떤 언어 참고서보다 훨씬 얇다는 글자도 크지 설명도 책에 50%는 먹고가지.... 보기에만 두껍지....쩝: 완전 초초초초초초초 경량화 책:

[우주대마왕]

저는 3권이었어도 언어의 기술로 공부했을 것입니다. 기술자군께 정말 감사드려요.

[예비연고대생]

어르신 저 오늘 책 지르로갑니다.. 자퇴해서 고시원에서 공부중인데......... 진짜 어르신믿고 갑니다...

[모휼림]

가랑비는세권짜리였고 무지컸지만 전 좋았어요!!!!!!!!!!!!!!!!!!!!!!!!

[기술자님존경해요]

2권이면 상당히 심플하다고 생각한다는...

[트리플A]

부담스럽다는 거 참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표지만 보면 물론 두껍겠지만 그 방대한 두권에는 실상 패턴22개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언어의기술3,4가 없는게 더 아쉬울 따름이죠. 하루에 패턴하나만 끝내도 한달도 안돼서 언어의기술 1,2권 다 끝납니다. 패턴 하나가 굉장히 짧게 끝나는게 있고 좀 시간들여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길게잡아서도 하루에 2시간이면 다 끝나던데요. 처음에 기술자님이 달았던 '이런학생들은 공부할 자세가 안되어있습니다'라는 말이 딱이네요.

[Baram]

멋져요 ^_^

[뽀그르]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없었다면 뭘할지 몰라서 아무것도 못했을 것 같아요

[여신1]

이책 사놓고 책장속에 숨겨놨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해서 1등급 꼭 만들겠습니다!!!

[원해1등급]

언어의 기술 1.2가 붙어있어야 간지

[Rkapdysj]

책 양이 많아서 더 좋아요~ 그만큼 더 배울수있다는게 많타는거잖아요^^

[in서울 미대!!]

공부할시간에 불평을하다니...ㅋㅋㅋ
음.. 나도 공부할시간에 이런걸 보고 있엇군..

[론리]

책이 두권이라고 불평하는 사람들 이해할수 없네요. 진짜 그 시간에 몇페이지라도 더 보는게^^

[예비고2]

별로 양이 많다고 느낄정도는 아니였는데.. 다만 문제를 좀 실어서 많아 보이는 것뿐
언어의 핵심만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써 놓으신 책이라서 참 좋아요
저는 이거 하루에 2part씩하면 거의 2주일만에 끝낼정도라서 하하;;
그래서 한 3월달까지 3번정도 복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ㅎㅎ

[말로만듣던]

후장빨지마라

[appears]

별로 안많던데요 ㅎㅎㅎㅎ 매일하면 1번보는데 한달도 안걸림 ㅋㅋㅋ

[녈굴]

하루에 1파트씩만열심히 해도 (마지막 2파트는 1파트에 2일씩잡아도) 24일!! 열심히합시다.

[spdhekrtp333]

드렁큰타이거 2CD앨범 삿는데ㅎㅎㅎㅎㅎ기술자님언어1,2권도 사구요 ㅎㅎ 둘다 만족..

[감마]

하하 두권이라 부담스럽다니 제목보고 어이없어서 들어왔네요 ㅋㅋ 정말 공부할생각이없는거죠 쉽게하겠다는.

[무법자]

정 많으면 재수하면 대지 뭐..

[야광혁구]

기술자군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실로 풀다보면 한패턴당 두께가 두꺼워서 삼사일만에 책의 반정도를 풀게되더라구요! 설명이 글로 풀어져서 그렇지 다른문제집 깨작깨작 풀다 끝까지 못하고 마는것보다는 성취감도 있고 굉장히 좋았어요!! 공부하는데 두께가 무슨상관인가요 중요한건 핵심! 핵심쏙쏙뽑아 내것으로 만들어야줘요우우웅ㅇ 기술자님짱!쵝오 뀨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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