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원 군부대 이전 탄탄대로?
지자체 등 협의 지연되거나 자금 부족할 경우 계획 차질
김희우 기자

재정비촉진사업 추진과 함께 크게 관심을 모았던 퇴계원 군부대 이전이 여전히 설계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퇴계원 군부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인식되면서 지역주민들이 직접 조속한 이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정치권에서도 선거 때마다 이전 및 개발을 공약으로 들고나왔다. 단적으로 이석우 시장의 경우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재선이 되면 국방부장관과 MOU를 체결하고 군부대 부지를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 쾌적한 퇴계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군 재배치계획 확정이 상당 기간 미뤄지면서 협의 등이 원활하지 못했던 데다 2013년 들어서야 국방부가 설계 용역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결국 재정비촉진사업의 발목을 잡고야 말았다.
이 시장은 내리 3선으로 재임 중인 현재까지도 퇴계원 군부대 이전 공약을 유지하고는 있다.
퇴계원 재정비촉진사업은 2009년 4월 지구 지정·고시 이후 2012년 4월19일 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된 지 약 3년 만에 별 소득 없이 막을 내리게 됐다.
군부대가 떠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4개 도시개발사업 구역이 이전 계획 지연 등의 영향으로 구역에서 해제돼 개별사업으로의 추진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남양주시는 군부대 이전 및 재정비촉진사업을 추진하면서 “주택 위주의 소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도로,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황에서 군부대가 이전하고 남는 땅에 또 소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도시기반시설 부족으로 주차난과 교통난 등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었다.
국방부에서는 현재 설계 단계에서 벗어나면 2016~2017년 공사 이후 이전한다는 계획이지만 지자체 등 관련 협의가 지연되거나 자금이 부족할 경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 남양주뉴스 김희우 기자
http://www.nyjnews.net/sub_read.html?uid=27405§ion=sc3§ion2=
첫댓글 퇴계원은 십년후에도 똑같을 것 같음. 지역주민의 담합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지역 주민의 수준은 아직도 70년대를 살고 있는 느낌이랄까...??
글쎄요.. 동의하기 힘드네요. 동네수준 운운할 문제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