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생님들 수고 많았어요. 너무 큰 산을 넘으셨습니다.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오늘 노량진에 있습니다. 오실 분들은 카톡 주셔요^^ 대신 제가 아주 꾀제제해요.
그러니까 이쁘게 하고 오지마세요.
너무 부끄러워지니까.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시험복장 그대로 오면 되요. 제가 딱 그렇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어요. 이제 무조건 Go에요.
올해는 사립티오도 많고, 알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해에요.
알잖아요. 내년에 경기가 더 안좋아진다고들 하잖아요.
앞으로 내년 2월 마지막 날(25년 2월 28일)까지 97일간이 남았는데
그 전까지 우리의 목표는 '합격'+'취업'입니다. (너무 노골적이라 민망하나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서 그 사이에 성장시켜야 할 게 많아요. 👏👏👏
가르치는 기술도 늘려야 하고, 음악교육을 하는 사람이라는 거 티가 나려면, 내 전공외 보여줘야 할게 너무 많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말빨??도 늘려야 하고(표현들이 거치네요^^)
지금부터는 제가 모드를 바꿔서 말할게요. 전 정말 수천건의 고시생 상담을 해왔어요. 그래서 저 오늘 상담가 다이애나 역할로 말할게요. ^^ 하지말것과 할 것을 요목조목 말해드릴게요.
이것만 하지말 것
▤1.신세한탄 하지말것, (내 이 과정이 놓여진것 또한 감사하고, 이 과정의 끝이 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내 머리통이 똥머리, 물머리, 마요네즈 머리네~, 이런거 절대 하지 말것(긴장된 상황에서 100%발휘는 없다. 내가 똥머리했 으면 다른 사람은 두부머리였던 거니. 그래도 다행??스러운 거다)
▤3.지금 억울할게 없다. 드라마는 항상 역경이 있다. 지금 순간을 그렇게 받아들이자.
역경은 이미 시작되었다. 모든 드라마에 비슷한 역경이 있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드라마의 퀄리티를 결정한다.
넌 ~~~~ 진짜 멋진 주인공이야(Diana say)
▤4.답을 결정짓지 말것,(다이애나도 기출 해설해놓고, 결정짓는 거 아니다. 참고문헌을 모아오는 것에서 말한 것 뿐이다.
쬐금 더 근거를 찾아 근거를 붙여놓은 것일 뿐 진짜 정답처리한 내용은 한달 지나봐야 아는 거다)
▤5.옆에 사람, 모르는 사람 시험 어떻게 봤는지 궁금해하지도 말자. 어차피 너한테 준 정보는 제대로 된 정보도 아니고, 무슨 말을 해도 불안한 뇌는 모든 걸 불안모드로 필터링 한다. 그리고 나를 불안 나락으로 보내버린다.
꼭 할 것
▤ 1.감사인사하자. 그게 당신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이미 어머니는 나와 동일시 되었다. 어머니들이 같이 손떨고 있었고, 어머니들의 마음은 이 추운날 내 가슴 품에서 담고 있어한 내 새끼인데 큰일 혼자 치루고 오라고 하니 마음이 이렇게도 불편, 저렇게도 불편이다. 할 수 있는 말이 "잘봤니?" 그 말 뿐이다. 시험 후 어떻게 말해야 내 새끼 기분 상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여력도 없었다. 지금 여러분이 어머님께 시험끝나고 무슨 이야기를 할지 생각도 못했던 것 처럼. 그럼 예민해지지말고, "아직 시험이 더 남아서 최선을 다해봐야지, 엄마도 고생했어. 어제, 오늘 정신없었지? 고마워." 돌아오는 엄마는 가슴에서 울고 있을 것이다. "내 새끼 다 컷네"하고.
▤ 2.감사인사하자. 그게 당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당신의 연인(남자친구, 여자친구)는 그 동안 가장 어려운 손님이였다.
사랑하는 사람의 시간을 기다려준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건줄 아는가? 내 시간의 흐름은 이건데 그 흐름을 전적으로 상대에게 맞춰 준다는게 얼마나 힘든 건줄 아는가? 그건 상대의 꿈을 진정으로 응원하기 때문에 가능한거니까. 아마 상대는 "잘봤니?" 소리도 못묻는다. 혹시 자기의 질문이 상대의 꿈을 좌절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운 손님 역할을 내 연인이 자청하는 것이다.
그 맘을 꼭 달래줘라. 좋은 방법이 뭐냐고? 뭐겠어. 상대를 위해 돈좀 써요. 데이트때마다 내 기분 달래줄라고 노력했던 그 사람한테 데이트 비용도 좀 쓰고, 오늘같이 기대하지 않은 날 선물도 사주고.
그럼 선생님은 오늘같이 힘들었던 날. 가장 사랑받고 격려받은 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격동의 맘이 드는 이 시기에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게 뭘까?? 고민을 많이했어요.
이렇게 오늘처럼 글을 지속적으로 올릴게요.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또 열심히 달려보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제가 온 에너지를 다 써보도록 할게요.
ps.월요일(11.25)오후 8시, 2차관련 줌 미팅있어요. 다시 오늘 밤 공지할게요.
연필도 필요없고, 아무데서나 가볍게 들어와서 큰 계획을 그리고 가셔요.^^
어떤 질문도 다 받습니다. 카톡으로 미리 남겨주시면 더 꼼꼼히 답변 준비해서 말씀 드릴게요. (ID:Ana0919)
매일 하나씩 올라가는 저의 까페 공지사항을 잘 확인해주시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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