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절: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3절: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나는 깨끗함을 향한 소망이 있는가? 나는 내가 더러워졌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더러워졌다는 것은 나는 깨끗하게 되기를 소망하나 나의 힘으로는 씻을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인생 가운데 '나'는 소중한가? 소중하지 않다면 더러워졌을 때 버리면 되지 않는가? 그런데 나는 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지금은 외면으로는 더러워져 있지만 나는 나를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예수님을 만났다. 그는 정말 괜찮은 사람 같다. 보통 부탁을 하면 그 값으로 종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예수님께 나아가 부탁을 할 때, 내가 종으로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니 종으로 값을 지불한다하여도 나를 파괴할 정도로 요구할 것 같지 않다.
예수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같이 원하셨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것을 예수님이 표현하여 주셨다. 예수님이 원한다고 말이다.
적용: 2019년도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하나님도 제가 원하는 것을 원하시나요.. '이별학교'라는 책을 쓰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원하시나요.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나에게 문둥병이 낫는 것과 같은 회복의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