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의 친구들과 2016년 05월01일 밀양 여여정사 다녀왔습니다.
금오산 여여정사(如如精寺)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행곡리 1058
여여정사는 금오산이라는 이름이 있기 전 九庵山 즉 암자가 아홉 곳이 있는 산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불향이 가득 베인 곳으로 삼랑진 금오산 600 고지에 20년 계획으로
1990년부터 7년여에 걸쳐 부지 8만여평에1997년 대웅전 기공식을 시작으로 불사를 시작한
여여정사는 2005년 약사전 기공 2006년4월 약사전 건립이후 대웅보전 봉불식을 봉행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대웅보전은 지하를 공양간으로 1층은 요사채 및 묵언정진 관음보살
봉안전 2층은 대웅보전으로서 본존불을 석가모니불 좌존을 약사여래불 우존을 아미타불을
봉안하고 관음 문수 보현 지장보살을 입상으로 봉안하였다.
후불탱화는 매우 특이한 화필과 색감으로 봉안하였다 (2006.4)
가람의 입구에 거대한 석조사천왕 4구를 지나면 경내의 처처에는 석조 포대화상 불상 보살상
코끼리상 달마상 소를 타고 피리를 부는 목동상 인어상 거북이 등 108구의 자비 동자상이
마치 석조 조각공원같은 더욱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여여정사의 약사전은 전체가 동굴법당으로 조성되어 내부에 들어서면 누구나 자비스럽고
포근한 느낌을 받게 된다. 수만 개의 돌을 쌓아 조성한 약사전 내부에는 백옥으로 조성된
약사 여래불이 안치되어 있으며 주변으로 1300구의 옥돌 부처님이 장엄함을 더한다.
조성공사초에 큰 물기둥이 발견돼 옥돌 용왕과 용녀인 인어상도 봉안하였다.
숲 속에 자리 잡은 여여정사 대웅전의 멋진 위용.
보리수 나무 아래 선정삼매에 드신 부처님, 수인이 다른 불상의 수인과는
달리 왼쪽 손이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어 특이하답니다.
여여정사를 찾는 신도들에게 "하이! 어서오게"하고 반갑게 맞이 하는 푸대화상.
대웅전 입구 좌우를 지키는 신장의 부라린 눈동자와
온 몸의 우람한 근육질에서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대웅전 옆 약사전 길목에 사자를 탄 부처님을 모시는 다양한 모습의 동자승 모습을
자세하게 관찰해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사찰 곳곳에 조성 돼 있는 갖가지 형태의 동자승이 어린불자를 불러들이고 있답니다.
야외에 조성된 여러 불상 가운데 두꺼비 눈처럼 쌍가풀을 한 부처님 상이 인상적입니다.
원두막 쉼터 주변에 조성된 다양한 형태의 동자승.
형이 아우를 무등을 태운 동자승.
푸대화상과 신상.
달마공원에는 중량이 5 ton이 넘는 장엄한 달마상
대웅전 남쪽에는 달마상과 함께 앞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여덟 부처님이 조각된 안정감이 있는 팔각 부도탑.
약사전 내 중앙 약사불.
약사제일(매월 음력 8일)에는 부산, 김해, 밀양 등 전국에서
많은 신도들이 찾아와 약사기도를 올리고 있답니다.
약사전 내의 좌협시 약사불.
약사전에 모셔진 약사옥불. 얼핏보면 똑 같은 옥불 같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같은 모습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약사전 내부의 크고 작은 다양한 모습의 불상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전국에서 입소문을 들은 많은 불자님들이 찾아 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