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7일이면 비난은 사라진다. <율장 대품>
우리들의 삶 속에서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어떠한 고통도 시간의 힘에 의해 사라지고 만다. 또한 시간의 추이에 따라 역사의 평가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시간의 흐름을 조용히 견뎌낼 인내심이 부족하여 비난을 받으면 즉시 보복을 하려 하고 해명과 항의와 변명을 하려 든다.
그래서 부처님은 성급하고 인내심이 없는 우리들에게 ‘7일이면 비난은 사라지므로 그때까지 참으라’고 가르치셨다.
부처님 자신도 비난이나 공격, 매도 등을 여러 번 당하신 분이다. 특히 사리불과 목건련이라는 두 사람의 사회적 지도자가 부처님의 제자가 되고 당시 인도의 지식인이나 양가의 아들들이 잇달아 부처님에게 출가하자 사람들은 심한 항의를 하며 부처님을 위험한 사상가로 몰아세웠다.
제자들이 탁발을 하러 나가면 곳곳에서 중상과 매도가 쏟아졌다. 그러자 교단 내부에서도 동요가 일기 시작했다.
그때 부처님은 의연하게 ‘7일이면 비난은 사라진다’고 타이르셨던 것이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비난을 받지 않고 오롯하게만 살 수는 없다.
피할 수 없는 비난은 인내로써 받아들여야 한다.
비난을 받았다고 해서 화를 내서는 안 된다. 시간이 반드시 해결한다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경험이 아닌가.
원한을 가지고 비난에 대처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매우 어리석은 일인 것이다.
첫댓글 이 말씀은 늘 마음에 두고 잊지 않으려고 하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