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만큼은 그렇게 춥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로 엊그제 가을 곡식을 추수하였었고,
풍성한 계절의 선물을 한아름 받아들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던 기억도
지금은 하얀 눈을 맞아 추위와 함께 생활하는 겨울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두터운 옷을 껴입어야 하고 손이 시려워 장갑을 챙겨서 출근을 하는 진풍경은
일상적인 우리들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아랫목이 그립고, 호호 불며 호빵을 먹는 재미가 솔솔 생기는 추운 계절이랍니다.
해서 춥고 배고픈 이에게는 힘겨운 계절,
뭔가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장 사람들에게는 벅차기만 하는 혹독한 계절이랍니다.
하지만, 테사인에게는 어떨까요?
여름날의 무더위 속에 흘리던 땀과는 다르게 귀마개를 써야하고
장갑을 껴야 하는 불편함 대신 얼굴에 붉게 띠는 홍조의 훈훈함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곤 한답니다.
그러나, 흥미와 재미만으로는 우리들의 만족을 되돌리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코트에서 파트너되어 땀 흘리며 뛰던 동료에게 .. 친구에게 .. 선배에게 ..
함께 하였었고 .. 호흡하였던 .. 우리의 끈끈함에 ..
2011년 신묘년에 시간들이 새로워진다 생각하면 ..
우리는 이번 겨울의 시련들이
결코 헛되고 무의미한 계절만은 아닐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이제 찾아오는 새해에는 좋은 한해,
기쁨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한 해,
행복함으로 가득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으면서
우리의 신묘 년 한해는
동해바다 널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지나온 한해를 정리하고,
새롭게 한 해를 설계하며 나가자구요.
그래서, 삼호 테니장 코트에서는 마음과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우리의 광장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테사인 모두를 초대해 봅니다.
첫댓글 어디로 증발(?) 하셨나 했는데 이웃사촌님께서 나타나시니 홈피가 살아나는기분입니다. 자주오시어 삼호테니스를 위의 모닥불처럼 타오르게 하시길.....감사합니다.
역시 이웃사촌입니다
이웃사촌님 감사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