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라네제입니다. ^^
이태리에 있지만 저희 가족들끼리 차례상 차리고 아들딸 예쁘게 한복입혀서 지냈습니다.
요즘 여기 날씨는 오전에는 겨울처럼 공기가 차갑고 낮에는 28도 정도 ,아직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더운 그런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돌아온지 아직 일주일이 채 안됐는데, 느낌은 벌써 오래전인것처럼 느껴지네요.아마도 homesick 인가봅니다.
두달정도 일에서 손을 놓고 있었더니 할일이 태산같으네요.
오래간만에 인터넷 명품 판매상황을 보니 기존에 하시던 업자분들께서도 그렇고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경기가 안좋은건지는 몰라도 판매가격이 많이 내려와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대형마트들처럼 제 살 깎아먹기는 되지 말아야 할텐데, 물론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업자들에게는 마진이 무너지는 상황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명품의 거품이 조금씩 빠지는 상황이라고 봐야하는데, 같은 아이템의 판매가가 지난시즌보다 20-30%정도까지 , 오히려 지난시즌 제품보다 2010년 가을겨울 제품들의 판매가가 더 낮아진걸 보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올해 후반기, 재고가 다 소진될때까지는 계속 이런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디스퀘어드나 돌체앤가바나 남성의류가 눈에 띄게 가격이 많이 낮아진것 같아 많은양은 아니지만 내년 시즌오더를 하신 저희 회원님들께서도 조금씩 걱정을 하고 계시네요.
구찌는 여전히 낮은 할인율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지고, 프라다는 판매가 예전같지않고, 한국에 갔을때 여자분들 들고 다니는 가방들을보니 미국 브랜드 코치와 한국의 MCM 이 거의 대세더군요. 한국사람으로서 그많은 명품 브랜드를 이기고 MCM이 선전하는걸 보니 흐뭇하던데,, 한국에서도 MCM처럼 좋은 명품 브랜드가 많이 나오면 좋을텐데.. 요즘 같으면 차라리 미국 시장에 가서 단가가 낮지만 현재 판매가 잘되는 브랜드의 명품들을 구해서 판매하는게 더 수월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코치도 요즘 1인 구매 한도가 줄어서 예전처럼 제품 구하기가 쉽지않다는 말씀들 많이 하시던데 그런 와중에도 잘 구해 오시는분들도 계시긴 하구요.. 사람마다 경우가 다 다르기 때문에 딱 잘라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 드리는것도 맞는 얘기가 아닌것 같아 본인이 직접 경험을 하시고 판단 하시는게 제일 정확하겠죠?
지금도 명품판매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계신분들은 제품을 구하는데만 신경쓰지 마시고 국내 명품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먼저 파악 하시는걸 우선으로 더 염두에 두셔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