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오빠들의 영향으로 남자 같은 성향이 컸던 저는 짧은 머리도 즐겨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친구들은 남자 같다는 이유로 저랑 어울리는 것을 꺼려했죠.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혼자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소위 일진이라는 친구들이 다가왔죠. 하지만 저는 괴롭히는 친구들의 보복이 두려워 고민을 말할 수 없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예전보다 더 혼자가 된 저는 그렇게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그 후 대안학교에 입학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지만 8개월 만에 학교는 재정난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좌절하지 않고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과정은 버거웠고, 자신감도 점점 떨어졌습니다. 결국 또 다시 학교를 떠났습니다.
자퇴에 대한 후회, 막막한 미래와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으로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저에게 찾아온 인생의 터닝포인트! 바로 꿈드림 센터였습니다.
꿈드림 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을 받았고, 제 마음의 문은 조금씩 열렸습니다. 센터에 가는 것이 즐거웠고 선생님이 좋았습니다. 개인상담, 심리검사, 학습클리닉, 직업체험, SNS서포터즈, 청소년단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무기력했던 저는 활동적으로 변했고 자신감도 조금씩 생겼습니다.
자퇴생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항상 주눅 들고 자신감이 없었지만 꿈드림 활동을 하면서 자퇴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었죠. 앞으로 저는 진로를 찾아 대학 진학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쉽진 않겠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용기 있게 도전하고 싶습니다. 인생에 대한 답은 없지만 제가 원하는 답을 찾는다면 그것이 제 인생의 행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한 학생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매년 5~7만 여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 밖 청소년은 모두 44만명, 국내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은 39만 여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가사, 부적응, 대안교육 자퇴·퇴학 등을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15.5.29)으로 전국에 202개 꿈드림 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꿈드림 센터는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업 및 직업 준비 상담에서부터 특성과 적성을 고려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꿈드림 센터 프로그램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요?
가까운 꿈드림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꿈드림 센터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꿈드림 홈페이지(www.kdream.or.kr)에 방문하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출처:여성가족부 플러그]
http://blog.daum.net/moge-family/
첫댓글 좋은 정보네요 ~
정말 좋은 정보인거 같아요. 학교폭력 가정폭력 아이들이 일상에 폭력이 없었으면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