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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스크랩 천부경-최초의 인본주의, 천부경天符經의 종교관
sedona 추천 0 조회 28 07.03.21 15: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최초의 인본주의, 천부경天符經의 종교관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析三極, 無盡本(석삼극, 무진본)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一積十鉅, 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
… (하략) …

 

 

 

 

 

첫 구절의 ‘일一’이 무엇인가를 놓고 많은 학자들이 여러 해석들을 내놓고 있는데, 시중의 여러 책에서 나열한 것만 해도 10여 가지 해석이 넘는다. 그것도 사람마다, 책마다 전부 제각각이며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는 게 태반이다. 하지만 「천부경」은 그렇게 중구난방 떠들 이유가 없이 문장의 뜻이 분명하다. 이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바로 다음 문장에 그대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한자 그대로 풀어 하늘(天)은 ‘1’과 ‘1’이라는 두 개의 수로, 땅(地)은 ‘1’과 ‘2’로, 사람(人)은 ‘1’과 ‘3’이라는 수로 표현하겠노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첫째 구절의 뜻은 어려울 게 없다.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즉 ‘하늘은 시작됨이 없이 시작된 하늘이다’라는 뜻이다. 우주물리학에서 말하는 ‘끝과 시작이 없는 우주’와 같은 뜻이다. 이 첫 구절과 시종대구始終對句의 관계에 있는 마지막 구절을 같이 보면 뜻이 한층 명확해진다. 「천부경」의 마지막 구절은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이다. 따라서 ‘하늘, 즉 우주는 시작됨이 없이 시작되고, 끝남이 없이 끝나니라’라는 우주에 대한 직관이다. 바로 ‘우주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요, 결론이고, 정의다. … (중략) …

그 다음 천부경에서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한 구절이 나온다.
一積十鉅, 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
“1이 열 번 쌓여도 상자가 없어서 3으로 변한다”라고 글자 풀이가 되는 구절인데, 이대로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1’이 하늘이고 ‘3’이 사람을 뜻하는 수라는 것을 알고 읽으면 그 의미를 금세 알 수 있다. 즉, “하늘이 열 겹으로 쌓인 것이 담을 상자가 없어서 사람으로 화한다”는 뜻이다. 조금 다듬어서 문장을 만들면, “사람은 하늘의 정기가 겹겹이 쌓인 끝에 마침내 탄생하게 된 것이다”라는 말이다. 여기서 동양 사상의 정수가 되는 하나의 외침이 나왔다. ‘인간은 하늘의 모습을 바꾼 것이다!’

동학의 인내천人乃天이 바로 천부경의 가르침에서 나온 말이다.

사람을 섬기기를 하늘과 같이 하라 했던 유교의 인본주의 사상이 여기서 발원되었음이다.

공자가 동이족이었다는 것이 우연한 일이겠는가?

불가의 자재불성, 중생이 곧 부처란 사상이 여기서 나왔음이다.

하늘이 있고,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와 피조물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변한 것이 사람이니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궁극의 가르침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것이 1만 년 전 고대인의 종교관이었다고 누가 믿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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