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어디있느냐(20240609) 조성현 목사
누가복음8:22-25
눅8: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눅8: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눅8: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눅8: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갈릴리 호수는 예수님의 주된 사역 장소였고 많은 제자들이 일을 하였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엄청나게 큰 호수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곳을 ‘바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변 산들의 영향으로 때로는 큰 파도를 만들어 호수를 건너는 배들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다음 행선지로 가고자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넌 때,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광풍이 불어 파도로 인해 배에 물을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제자들을 책망하십니다. 무엇 때문에 예수님이 제자들은 책망하셨는지 살펴 봄으로써 오늘 우리의 생각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길 축원드립니다. |
1. 사건은 발생합니다.
마8:24 마8: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바다에서 광풍을 만난 사건은 다른 복음서에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의 의미는 이 사건이 제자들의 기억에 강하게 남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결국 제자들이 갈릴리 호수를 건너다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들에게 찾아왔습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
2.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막4:38 막4: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광풍이 일어 배에 물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갈릴리 호수는 에수님의 주된 사역지이자 제자들이 어부로 살아갔던 장소였습니다. 이 의미는 제자들은 광풍이 일어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고 그들은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부분을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생활속에서 사건을 만나면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것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행동한 것이 잘못이라 생각하십니까? 그럼 우선 성경이, 또한 예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3. 성경이 말하는 방법
창50:20 창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먼저 성경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려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사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먼저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섭리하시는 하나님’ 그것이 성경의 제시입니다.
사건을 통하여 일반적으로 올 수 있는 사람의 생각과는 다르게 성경은 요셉을 통하여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결국 오늘 본문에서 죽음의 위기 속에 있는 제자들에게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그들이 이러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예수님의 음성을 통해 확인해 봅시다.
막4: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는가?” 책망하십니다. 오늘 본문이 무엇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지를 짐작케 하는 말씀입니다. 그럼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
4.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막4:41 막4: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계속되는 질문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고 계십니까?” “당신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신앙은 자기 생각이나 이상에 대한 신념이 아닙니다. 신앙은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는 것입니다. 조건이나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입니다.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신들이 아니라 사람과 우주를 창조하였음에 대한 인정인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예수님의 사역의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 안에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고 계시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는 현실에 대하여 오늘 예수님을 그들에게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는가?”라고 말입니다.
이제 말씀을 듣고 있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지금 당신들은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데,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분명 우리의 사건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러니 다시 한 번 예수님을 발견하고 믿는 신앙인이 될 수 있길 축원드립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지만, 그것보다는 나의 힘과 생각에 의지하는 우리의 모습을 말입니다. 바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시련이 와도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마음을 갖게 하시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성령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하여 믿음을 요구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간증의 시간)
같이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인 유행이 되고 있는 현실에 신앙인의 모습 또한 그저 습관적 행동이 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봅니다. 특히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도 그렇게 했는데.. 하는 생각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사건 속에 아픔만을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요셉과 같은 마음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