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성가대여러분,
토요일저녁 컴퓨터앞에 앉아 내일 주일 예배 준비를 하다가 문득 지난 송탄연주와 지난 주일연습시 나의 불편했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흥분했던 바르지 못했던 모습을 생각해보며 글을 올려봅니다.
송탄연주는 너무도 은혜로운 감동의 찬양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는 너무도 걱정과 고민을 많이 하여 (실로 지휘자로서 연습이 너무도 부족함을 느끼고 송탄교회에 미안함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입술이 다 물집이 생기고 부르터서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우리 예루살렘은 제단에 올라서면 은혜롭게 찬양을 잘 하시더군요.
대원여러분들이 찬양을 하며 화음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며 제가 감동받고 은혜를 다 받았으니까요.
찬양하는 순간 순간마다 너무 고맙고 기뻤고 내 마음에 환희가 넘쳤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두리뭉실하지 않고 정확한 발음과 정확한 음정으로 찬양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실황으로는 감동을 줄수 있으나 녹음으로 남은 것을 다시 들을때는 너무도 현실과 다른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부족한 것이 그대로 드러나지요.
저의 마음을 이해하시나요?
수많은 연습과 고통스러운 땀의 수고가 없으면 결코 좋은 결과도 없는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저는 지난 주일에는 여러분들이 기쁜마음으로 일찍나와 주일찬양을 준비하실줄 알았습니다.
11시가 다되는데 대원은 반도 않오니 실망이 들더군요.
역시 우리성가대야,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연습이 불성실해졌지?"하는 마음이 들면서........
지휘자로서 이런 마음을 가지면 않되겠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나태해 보이는 현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3년전에 우리성가대를 객원지휘 했던 최용호장로님의 말씀 "성가대가 너무 나태해졌다" 고 따끔한 충고를 했던게 순간 생각이 났었습니다.
주일 오후연습시엔 결국 제가 폭발했지요.
이러면 않되는데 하면서도 너무나도 빈자리가 많은 모습을 보고 견딜수가 없어 자리를 채워준 여러분들께 분을 냈습니다.
열심으로 도와주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하며 또한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우리 예루살렘성가대가 나의 평생 지킬자리라 생각하고 더욱 열정과 열심, 또한 뜨거운 마음으로 주님께 찬양의 봉사를 드리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열심을 냅시다. 나의 자리를 지킵시다. 시간을 지킵시다. 연습에 더 몰두하고 연습을 더 철저히 하자 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이상 제가 여러분께 바라는 마음이고 항상 애쓰고 수고하는 성가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예루살렘성가대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면서 좋은 글보다 우울한 글을 올려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첫댓글 권사님 마음 넘 잘 알지요...죄송해요...나태해지지 않고 좀더 준비된 찬양을 위해 마음 흐트러지지 않고 최선으로 노력할께요. 한번씩 따끔한 침 놓아 주셔서 다시한번 옷깃을 여미게 해서 감사드려요.건강하세요^&^
권사님 수고 잘 압니다.제가 보고 느낀점을 말씀 드리면 원칙을 정하셨으면 반드시 지키시길 바랍니다.10시10분시작이라면 반드시 그시간에 앉으셔서 적어도 5분후에는 진행시키시길 바랍니다.적정인원이 안되었다고 미루시면 그 시작하시는 시간에 맞춰서 오시는 분도 있다는 것입니다.시간엄수를 철저히 지키시길 바랍니다.정한 시간에 맞춰오시는 분들은 30~40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저도 시작 시간에 맞춰서 와볼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가끔은 있지만 언제나 그시간에 도착합니다.시간을 지켜 실행해 보시고 미흡하다면 연습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겨 보심이..코리안 타임(수치스럽지만)을 감안하여..그렇게 되면 안되겠지요?
권사님..죄송해요.. 더 열씸을내서 이왕하는거 열씸히 해아하는데..아. 권사님의 마음이 느껴져용..ㅡㅡ;손들고..반성..ㅜㅜ 무엇보다.. 나태해지는 마음으로 찬양드리는 저희의 마음을 찬양받으시는주님이 더 잘 아실거라 생각이 드니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