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황금펜아동문학상 동화부문 당선작 <달려라, 칸>이
타인의 작품 도용으로 확인되어 당선을 무효 처리합니다.
해당 결과에 이르기까지 경위를 아래와 같이 밝힙니다.
- 5월 18일 오후, 지난해 황금펜아동문학상 동화부문 당선자와 합평모임을 하고 있는 분으로부터
당선작 <달려라, 칸>의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 제보자로부터 2023년 10월 합평 모임을 통해 발표하였다는 표절 원작을 제공받아 당선작과 비교한 바
단순한 표절이 아닌, 해당 작품의 도용으로 판단되었습니다.
- 5월 19일 오전, 당선자에게 이메일과 전화 통화를 통하여 제기된 문제를 안내하고
해당 사안에 관하여 23일까지 경위서 제출을 요구하였습니다.
- 5월 21일 오후, 당선자로부터 작품 표절을 인정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앞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는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 당선된 후라도 발표작 또는 표절이 확인될 경우 당선 무효 처리된다는 모집 공고문의 규정에 따라
5월 22일 오전, 당선자에게 당선 무효를 이메일로 안내하고, 기 전달된 상패와 상금 및 <21회 황금펜아동문학상>
자료집 제작비 등의 반환을 요청하였습니다.
5월 30일 현재, 당선자로부터 상금 및 자료집 제작비 반환은 완료되었으며 상패는 내주 중 수령 예정인 바,
위 사실을 계몽아동문학회 회원들께 공유하고, 카페를 통해 공지합니다.
2025년 5월 30일
계몽아동문학회
첫댓글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표절을 해서 상을 타면 그게 자기 것이 될까요?
고생하셨습니다. 회장님
아동문학 발전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기망하고 그 수고와 노력에 찬물을 끼얹다니 ㅠㅠ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치명적인 타격을 준 작가 너무 해요.
참 안타깝습니다.
이번 일로 모두가 마음에 상처 입을 걸 생각하니
가슴 아프네요.
회장님, 고생 많으셨어요.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하지만 2025 새로운 황금피안을 위해 잘 마무리된것이 다행이라 생각도 드네요.
이번일을 계기로 회칙에 표절에 관한 구체적 규약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애쓰신 회장님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일찌기 향파 아주홍 선생은 "사람이 되고 나서도 작품을 쓰는 것은 늦지 않다."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남의 작품을 도용해서 자기 것인 양 발표하는 것은 표절 중에서도 가장 나쁜 것입니다.
발표되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에 심사 과정에서도 표절이나 도용인지 가려낼 수 없는 것이지요.
작가의 양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수고했습니다. 늦었지만 바로 잡아 다행입니다만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 앞으로 생성형 AI 가 관여한 작품도 만나게 되면 더욱 표절 시비가 강해지지 않을까요? 속으로 치미는 분노까지 더위겠지만 잘 이겨냅시다. 어이없지만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며 잘 이겨냅시다. 그리고 웃음도 찾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