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학번 봉학종선배님의 글입니다 ! 꼭 읽어 보아요
아웃사이더와 인사이더. 그리고 장학금.
오티 날짜가 떴다. 졸업식 겹치는 분? 원거리에 사는 게 아니라면 가급적 졸업식은 참여하도록 하자. 졸업식은 인생에 한 번뿐이고 동기 선배들과 친해질 기회는 이후로도 얼마든지 있다(물론 하기 나름이지만). 학생회장에게서 직접 문자든 전화든 연락이 올테니 받으면 바로 회신하도록 하자. '졸업식이 겹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마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실 거다.
이렇게 찍찍 써 갈기는 선배라는 녀석은 오티, 새터, 못간 친구들을 많이 봐왔다. 아파서, 그냥, 귀찮아서, 연락못받아서,아예 일어나지도 못해서 등등 결과는? 쉽게 남에게 다가가는성격이면 괜찮하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들이대기를 잘 못한다면 학교다니기가 좀 서럽다.
게다가 이런 기회는 흔히 오는 것도 아니다. 젠장할. 그러니까 갈 수 있으면 제발 가란 말이다. '귀찮은데 안가도 되지 않나요? 친해질 기회가 많다면서요?' 라고 묻는 후배님아, 좀 생각이란 걸 같이 해 보자. 우리학교 1학년 때는 캠퍼스에 아주 방목을 하는데, 교양도 지맘대로 선택해서 듣는데 거기서 같은 과 애들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셈?
본인 맘대로 6개 교양 과목을 전대 20만평 캠퍼스 돌아댕기면서 같은수업들을 확률 몰론 있지만 수업끝나고 다음수업 들으로 댕기기 바쁜데 쉬는 시간 10분 동안 만나서 인사 정도가 고작이고 친해지기는 힘들것이다. 다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혼자 시간표짜다가는 식생공 학생이라고 생긴 녀석을 만나본 적이 거의 없을수도 있을 것이다.
자, 갑자기 가기 싫고 귀찮기만 하던 오티 새터에 가고싶은 생각이 새록새록 들지는 않는가? 안가면 아웃사이더 되니 제발 가셈.
아싸와 인싸의 개념이 좀 안가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좀 더 풀어주도록 하겠다. 대학은 고등학교 생활 모조리 리셋하고 새로 시작한다지만 주류와 좀더 어울릴 수 있느냐와 없느냐의 차이는 앞으로의 인생살이에서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사회 나가서도 잘 굴러가느냐 개밥의 도토리마냥 굴러다니느냐의 차이가 대학생활때 결정되니, '고등학교때까지는 소심해서 애들이랑 별로 친하게도 못지냈는데요~'라고 하는 당신, 이제부터 인간성을 전격적으로 뜯어고쳐서 무엇이든 하려고 달려들어라. 아, 쓸데없이 나대지는 말고. 쓸데없이 나대는 것과 이것저것 잘 참여하는 것과는 레벨이 다르다. 가급적 동기들에게 선망을 얻고 나아가서 선배들에게도 관심을 얻어봐라. 그럼 쏟아지는 것들이 정보이다.
그리고 장학금 노리는 분들 참고하셈. 학과행사 하나라도 불참, 학생회비 미납이면 무조건 장학금 없는 쪼잔한곳이 식물생명공학부다. 그러니까 이거 하나만이라도 머릿속에 쑤셔박을것.
마지막으로 동아리에 대한 뻘글. 동아리 드는건 '니들 맘대로 하세요'지만 들어서 나쁠 건 없다. 안들어도 나쁠 건 없는데 좀 외롭고 인생 퍽퍽하다. 동아리이나 소모임에 들지 않고 1년을 보낸 지인들의 일상은 집-학교의 무한반복이었다.
대학생활 잘하고싶다면 필자도 잘하진 못했지만 대활생활은 빼지않고 하는거다. 그런다고해서 너무들이대면 피곤하므로 자중이 필요하다. 다 자기 하기나름이다 새내기 친구들 꼭 즐겁고 공부도 열심히하는 친구들이 되기를ㅋㅋㅋ
첫댓글 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글이 진짜 재밌네요
학종선배가 뭐... 쫌 재밌음...
헐...학종이오빠 쩔어 졸라욱김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아예 공감.....ㅋㅋㅋ
왜글쓴이는 너냐??ㅋㅋㅋ홍룡이
아복학종선배님의 글이고만ㅋㅋ!! 학종형 졸라욱기네ㅋㅋㅋㅋㅋ
봉학고 선배님은 역시 언어 감각이 뛰쳐나가
ㅋㅋㅋ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용? ㅋㅋㅋ
꼭 머리에 숙지 해요 ㅋㅋㅋㅋㅋ
오티때 고지서 다시 받으면 될꺼에요 ㅎ
정보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이게 그 유명한 학종선배 글이구나~! ㅋㅋㅋㅋ 난 또 어디서 복사해다가 붙여논지 알았네~ ㅋㅋ 선배 안어울리게..-_-ㅋㅋ 암튼 난 감동먹어븟어 +_+ 선배 멋쪄염 ~ㅋㅋㅋㅋ
역시 학종선배는 못하는게 없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계랑 닮았는데 학종이형이랑 또 민철이형이랑 셋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