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
풍경이 있는 음악_낭만주의
아름다운오케스트라에서는 2012년 여름방학을 맞아 ‘풍경이 있는 음악 _ 낭만주의’라는 주제로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을 개최합니다. 2012년 8월 9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8월 12일(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아름다운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윤기연 음악감독의 지휘와 해설로 진행됩니다.
표제음악을 확립한 19세기 낭만주의 음악가들은 문학, 미술, 전설, 신화 등의 소재를 음악에 결합시켜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형식주의를 탈피하였고, 표현력이 풍부하고 다채로워졌습니다. 이러한 낭만주의 음악의 특징은 다양한 학문과 콘텐츠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현시대의 문화적 코드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이번 특별공연에서는 음악을 감상하고 배우는 것 이상의 창의적 감성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입니다.
19세기 독일 낭만파 음악의 문을 연 대표적인 작품으로 초자연적이고 비현실적인 민속 전설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민족 고유의 감정을 음악으로 담아 표현한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 마치 풍경화가처럼 갈매기 떼가 나는 외로운 섬의 고적한 정취와 그 섬에 담긴 전설까지 음악으로 표현한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 강물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물줄기들이 합쳐가며 유유히 흘러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몰다우 강의 정취를 음악으로 담아낸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시인의 시적 감성을 모티브로 해 인간의 인생을 한편의 음악으로 표현한 리스트의 교향시 전주곡 등 대표적 낭만주의 음악들을 연주합니다. 대표적 발레 음악으로 꼽히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과 소프라노 권성순이 노래하는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과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솔베이지의 노래도 청소년들의 창의적 감성을 일깨우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의 특징과 음색을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도 함께 연주함으로써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적 표현법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오케스트라에서 마련한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은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가장 내실을 갖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자타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공연 개요
- 공연명 : 2012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
- 주제 : 풍경이 있는 음악 - 낭만주의
- 일정 및 장소 : 8월 9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월 12일(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연주 : 아름다운오케스트라
- 출연 : 소프라노 권성순
- 지휘 및 해설 : 윤기연
- 입장료 : S석 20,000원 A석 10,000원
- 공연문의 : 아름다운오케스트라 02-3141-0651 www.educoncert.co.kr
연주곡
베버 / 마탄의 사수 서곡
벤자민 브리튼 /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스메타나 /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멘델스존 / 핑갈의 동굴 서곡
베르디 /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소프라노 권성순>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중 솔베이지의 노래<소프라노 권성순>
차이코프스키 /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정경, 백조의 춤, 헝가리 춤
리스트 / 교향시 전주곡
연주곡 소개
베버 / <마탄의 사수> 서곡
C.M.v.Weber / Overture to 'Freischutz'
19세기 독일 낭만파 음악의 문을 연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초자연적이고 비현실적인 민속 전설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독일 민족 고유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사격의 명수가 되려는 욕심으로 악마의 제자가 되면 마법으로 제조한 7개의 탄환을 받는데 모두 백발백중이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탄환은 악마가 지정한 자에게 명중하게 되는데 이 탄환을 사용하는 사람을 마탄의 사수라고 부릅니다.
호른의 신비스러운 음색이 특징입니다.
브리튼 /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E.B.Britten / The Young Person's Guide to the Orchestra
영국 정부에서 청소년을 위해 제작한 교육 영화에 쓰인 음악입니다. 지휘자가 악기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연주하기 때문에 클래식음악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곡입니다.
스메타나 /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Bedrich Smetana / Vltava from Ma vlast
조국의 자연과 전설과 역사를 찬미한 6곡의 교향시로 구성된 나의 조국 중 한 곡입니다. 몰다우 강의 물결을 따라 흐르듯 보히미아 지방의 정경, 농민들의 생활, 풍속 등을 아름답게 묘사했고 숲속에서 사냥하는 광경, 마을의 결혼식 장면, 물결에 비친 밝은 달빛, 물속에서 춤추는 요정들의 모습 등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멘델스존 / <핑갈의 동굴> 서곡
F.Mendelssohn / Overture to 'Die Hebriden'
연주회용 서곡으로 작곡된 ‘핑갈의 동굴’ 서곡은 동굴 부근의 경치와 북극 자연의 분위기, 전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곡으로, 교향시적인 소나타 형식의 작품입니다. 바그너는 이 음악을 듣고 ‘뛰어난 풍경화가’라고 격찬했습니다.
갈매기 떼가 나는 섬에 외로이 솟은 언덕, 푸른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린 동굴, 바위에 부딪히는 흰 파도 등 동굴의 적적함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밝은 햇빛을 연상케 하는 주제의 등장 등 이처럼 여러 갈래의 테마가 변화무쌍하게 펼쳐집니다.
베르디 /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
Verdi / ‘Caro nome’ from Opera Rigoletto
사랑에 빠진 열일곱 살 소녀 질다가 멋진 청년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유명한 노래입니다.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시종인 꼽추 리골레토가 애지중지하는 딸을 산 속에 가두어 놓았는데 딸은 혼자 지내다 보니 오히려 외로움이 더해 청년을 보고는 단번에 사랑에 빠져든 것입니다. 그 청년이 바로 최고의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입니다.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질다의 청순하고 애틋한 마음이 담긴 곡입니다.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중 <솔베이지의 노래>
E. Grieg / ‘Solveig's Lied’ from Peer Gynt Suite No.2
입센의 희곡 작품을 위해 작곡한 연극음악입니다. 노르웨이의 가난한 농부이면서도 몽상가인 페르귄트가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와 결혼을 약속한 뒤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 뒤 갖은 모험과 고생 끝에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백발노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연인의 무릎에 누워 눈을 감습니다. 솔베이지는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며 페르귄트를 따라갑니다.
차이코프스키 /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정경, 백조의 춤, 헝가리 춤
P.I.Tchaikovsky / Suite 'The Swan Lake"
중세 독일의 전설에 바탕을 둔 줄거리로 감미롭고 화려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발레음악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호도 까기 인형> 등과 함께 3대 발레음악으로 꼽힙니다.
발레도 자주 상연되지만 음악이 매우 아름다워 줄거리와는 관계없이 유명한 곡들을 발췌해서 모은 연주회용 모음곡 형태로 자주 연주됩니다. 모두 6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제1곡 정경, 제3곡 4마리 백조의 춤, 제5곡 차르다슈(헝가리 무곡) 등 3곡을 연주합니다.
리스트 / 교향시 <전주곡>
Franz Liszt / Symphonic poem ‘Les preludes’
프랑스의 시인 라마르틴이 쓴 ‘시적 명상’이라는 글에 나오는 짧은 문장에서 암시를 받아 음악화한 것입니다. 인간의 삶이 죽음의 전주곡이라는 표현에 영감을 받아 인간의 삶을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봄의 정서와 사랑에 대한 욕망을 노래하는 1부, 생명의 폭풍우를 묘사한 2부, 사랑의 위안을 다룬 3부, 싸움과 승리를 그리는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