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11:17- 23절 교회안에서 칭찬을 듣지 못하는 모임
오랜만에 고린도전서를 나누게 됩니다.
지난주에는 여자들이 교회안에서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하는가를 다루고 오늘은 예배와 관련된 성찬식에 관한 말씀입니다. 오늘날은 간단하게 형식만 지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애찬식을 먼저 나누었고 그리고 언약의 떡과 잔을 기념했습니다. 그런데 이 애찬식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들과의 분열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거듭난 사람들의 모임이긴 하지만 여전히 본성은 살아 있고 이타보다는 이기적이고 우리라는 개념보다 끼리끼리 친교를 하다보니 가난한 자들이 늦게 와서 식탁을 보니 남아 있는 것이 없고, 먼저 온 부자들을 보니 술에 취하여 있으니 자연히 불평이 나고 관계는 깨져버린 그래서 모든 이들을 위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희생이 더럽혀져 공동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의 모임이라 하여도 그리스도께 해가 되는 모임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7절“내가 명하는 이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서 성찬 예식을 통해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고 찬양을 하며 기도를 드리는 모임인데 바울은 ‘해롭다’ 즉 이 모임은 더 좋아야 하는데 더 나쁜 모임이 되었다고 책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모임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엡2:21-22절“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한사람 교회, 교회들이 서로 연합되어지고 연결되어서 그리스도의 성전으로 지어져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절제 혹은 희생, 인내가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려고 만든 애찬이 무질서로 인해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훼손되고 더 나쁘게 되어버리면 예배가 무너지고 공동체도 깨어지고 다툼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칭찬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게 될것입니다. 교회에서 모이는 것은 기도하고 찬송하며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주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기억할 것은 교회라고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17,18절에서 바울은 너희의 그 모임이 칭찬받지 못하는 모임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주일날 모이면 애찬과 성찬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아마도 모이기를 힘썼고 찬양하며 기도하기에 열심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많은 은사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칭찬이 아니라 책망을 들은 것은 주 안에서 하나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서로 비난하고 분쟁이 일어나고, 혈기를 부렸을 것입니다. 모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마음으로 모이는 것이지 분쟁을 일어나는 것은 안되는 것입니다.
말씀하시기를 행2:46절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빌2:1-2절“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라고 하셨습니다.
교회 안에도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19절“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새번역은“하기야 여러분 가운데서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환히 드러나려면, 여러분 가운데 파당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땅은 천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성도도 여전히 죄 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분쟁이나 다툼이 일어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법으로 통치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여러 곳에 육체의 일을 버리라고 권면을 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내 의지만으로 안되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를 구하면서 말씀을 따라 걸어가는 것이 주님과 동행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2:12절“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했습니다. 우리는 분쟁과 다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갈5:22-23절“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면 눅11:17절“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바울은 빌2:3절 “아무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함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숙되어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자기 기만은 사망이 들어오도록 문을 여는 행위와 같습니다.
20절“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이것은 당시에 교인들의 태도를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각자의 집에서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와서 나눔도 하고 성찬식도 하였는데 부자는 많이 가져와서 배부르게 먹고 취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져오지 못해서 혹은 늦게 와서 애찬에 참여를 못하다 보니 한쪽은 배부르고 한쪽은 배고프고 그러다 보니 부자를 바라보면서 불평이 났을것입니다.
그 예배가 주님이 기뻐하셨을지, 그 성찬을 제대로 기념했을지, 이것이 스스로 부패하여감에도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불행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도 속고 남도 속이고, 아무런 양심에 가책도 없고 그래서 26-27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이어서 28-29절“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예배가 참으로 귀하고 성찬도 참으로 귀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자기기만은 참으로 무서운 신앙의 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심장과 페부를 살피시는 분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앞에서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가련한 자입니다.
갈6:7절“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던지 그대로 거두리라” 아멘. 약1:26절“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비추어 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점검하고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되지도 않았는데 아무 일 없다고 확신하는 것은 사망의 문을 여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는 작은 자 하나라도 무관심하면 곧 하나님의 집을 무너뜨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21,22절을 보면 자기가 가져 온 것을 기다렸다가 함께 먹는 것이 아니고 혼자 먹으므로 어떤이는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하였는데 바울이 지적하기를 그 행동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는 것이며 가난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너희를 칭찬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에 와서 상처를 받고 실족하여 넘어지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그리스도인이 혹은 불신자라도 배가 고파하면 먹거리를 주어야 할것입니다. 마25:40절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기독교는 자기만족을 위한 신앙은 아닙니다.
그리스도교는 이타종교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이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10계명을 압축한 것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이것이 율법이고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사랑의 대상이 자기 자신입니다. 그래서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하신 것입니다.
롬15:1,2절“우리 강항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 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아멘
성찬은 세상과 교회를 구별되게 하는 의식입니다.
23절에서 “내가 받은 것은 주께 받은 것이라” 하십니다. 즉 성찬의 기원이 주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마26:26-29절에 유월절 만찬때 제정하시고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눅22:19절에 말씀하셨습니다. 성찬은 주님이 제정하셨고 또 기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피흘리심, 구속사역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안에서 계급이나 부요함이나, 권력이나 지식이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서 형제자매로서 존재합니다. 건강하던지 병들었던지, 다 일반입니다. 성찬은 세상의 모든 가치기준이 완전히 무너지고 또한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모든 구별을 제거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주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입니다.
마치려 합니다.
주님의 만찬(성찬식)은 주님의 십자가를 기념하는 거룩한 예식이므로 누구든지 올바른 마음가짐 없이 주님의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자는, 주님의 십자가를 가볍게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만찬에 합당하지 않게 참여하는 자들은 오히려 주님의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은 것임을 기억하여 거룩하고 경건하게 주님의 만찬(성찬식)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하늘산소
첫댓글 아멘.. 성찬은 직접 참여하는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