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우리가 학원서 열심히 배운 왈츠와 현장의 왈츠가 다르다면 난감하다.
나름대로는 다년간 최선을 다해서 배웠는데 정작 실전에서 춤을 제대로 출 수 없다면 어떠한가?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좌절을 겪게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까닭에 혹, 뭔 비법이 있을까 싶어서 텍 근처의 학원에서 실전 왈츠를 다시배우는 수고를 들이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콜라텍 근처의 댄스학원들이 먹고산다.
하지만 경험상 안타깝게도 여기서도 해답을 찾기는 힘들다.
나이들어 배우는 매니아의 경우는 이런 좌충우돌의 과정을 격는게 뼈 아픈 실책이다.
텍에 가보면 왈츠로 아트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대부분 너무 평범한 루틴이다.
그들도 나름대로는 갖가지 루틴을 많이 배웠을 터다.
하지만 그들이 사용 가능한 루틴은 아주 제한적이다.
쉽게 말하자면 텍에서 나보다 다양한 루틴을 사용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이따금 구경이라도 하려면 너무 밋밋해서 재미가 없을 정도다.
좀 그럴듯한 퍼포먼스 펼치는 팀이 있는가 암만 살펴도, 없다.
아마도 사람들 피해다니느라 바쁘니 이전에 나름 열심히 배울걸 적용하기가 쉽지않은 모양이다.
써먹지도 못하는걸 뭐하러 배웠을까?
그래서 내가 늘 강조하는게 조각루틴이다.
여유공간이 확보되면 언제든 써먹을 수 있는 루틴들 말이다.
그리고 처음 배울 때 부터 실전루틴을 배워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단 하나라도 버리는 피겨가 있으면 무조건 손해다.
알차게 배워서 알차게 사용하는게 좋다.
줄줄이 비엔나 코스로 배우는 짓은 하지마라 시간 낭비다.
기본 라운딩 코스를 제외하고는 실전 코스는 배운 조각루틴으로 짜서 스스로 만들어라.
남이 만들어준 루틴은 내게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
특히 프로샘이 짜는 루틴은 별 의미가 없다.
정작 사람 바글거리는 좁은 공간에서 춤춰본적이 없는 분들에게 바랄바가 아니다.
대부분 학원에서 배운 루틴대로 춘다고 코너로 몰려가는데, 한번 잘못 들어가면 빠져나오는데 애를 먹는다.
내 경우엔 코너쪽은 거의 패싱이다.
한가한 곳을 찾아서 돌다가 나타나면 그곳에서 조각루틴이나 픽쳐라인을 한다.
공간이 양호하다면 스핀스핀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런 피겨는 한번 시적하면 멈추기 힘든탓에 타이밍을 잘 맞춰야만 한다.
오늘의 실전왈츠 핵심포인트 조언은 코너로 들어가지 마라 이다.
아무쪼록 왈츠를 배움에 있어서 돈과 시간과 정열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https://youtu.be/XGMmtU98RXc?si=7t9VpXwfNqhzV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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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의 왈츠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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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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