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여전히내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났구나. 라고 느껴 보신 것이 있으시지요? 도저히 혼자서는 일어 설 수 없었던 상황들, 가슴 속에서 꺽꺽 소리만 날 뿐 말 한디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서 그저 하늘만 쳐다볼 수 없는 아픔을 느껴 보셨지요.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을지라도 주님의 이름만 부르면 응답하시던 그 하나님은 어디를 가셨는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시고 묵묵 무답이신 하나님 때문에 야속한 마음으로 원망하신 적은 없으신가요?
주님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 하여금 조롱을 당할 때, 외면을 당할 때, 무시함을 당할 때에도 그분은 아무 말씀 하시지 않고 침묵만 지키고 계셨습니다. 하늘과 땅만 쳐다보고 하나님께서 이제 나를 버렸구나. 한 순간에 모든 소망과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을 느껴보셨나요?
어느 집사님이 “크론”이라는 희귀병으로 수많은 세월을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랑하는 남동생까지 같은 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 집사님께서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면 좀 더 열심히 하나님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을 텐데...왜 이렇게 고통을 주시는지 모르겠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고백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여전히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가르쳐 주셨습니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너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어느 곤충학자가 두 마리의 나방을 시험대에 올려놓았습니다.
고치에서 나방이 나오는데 한 마리가 너무 고통스러워하기에 곤충학자는 가위로 나방에 쉽게 나올 수 있도록 오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쉽게 나올 수 있었는데 주변만 빙빙 돌더니 금방 죽더랍니다..그러나 한 마리의 나방은 안쓰러울 정도로 힘겹게 고치 안에서 나오더니 조금 후에 날아가더랍니다.
주님은 침묵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로 모진 고통과 진통을 겪은 후 고통 속에서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고 계셨고, 어떠한 고난이 와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키워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속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넉넉히 이기고 달려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서 침묵하고 계셨던 은혜가 아닐까요? 우리가 생각할 때에는 주님께서 침묵하고 계시는 것 같이 느껴지고 있지만 사실은 침묵하시는 것이 아니라 말없이 여전히 우리를 위하여 일을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그분은 여전히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나의 삶 가운데 최우선으로 섬기며 의지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