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지리산 노고단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도시이다.
여기도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모여든 사람들이 많다.
개성이 참으로 다양하고, 강한편이다.
어찌보면 영혼의 자유로움인가 하는 아름답게 포장도 되어있는 것도 사실이다.
글 쓴다는 식자층이 많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럴 것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그러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의 행동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요즘 미투가 여기저기서 봇물 터지듯 나온다.
구례도 예외가 아니며, 이 지리산도 예외가 아니다.
만지고, 더듬고, 껴안고 술마시고, 혼숙은 늘 있는 일이고
거기서 문제들이 발생해도 방관하며, 동조하며 그러고들 살았다.
오랜세월 그러고들 살았다. 아주 자유롭게.
그러다 작년 봄부터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온 것이다.
내가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국선도를 하는 사람에게 성추행을 당했는데, 박시인하고 그사범은 둘도 없는 형제다.
피만 안 섞였다 뿐이지 한 날 한 시에 죽어도 좋다는 말을 할 정도다.
박시인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방관자, 동조자지 않느냐, 알아도 잘못
몰랐어도 잘못이다" 따졌다.
그 후 그 시인은 남녀문제로 몰아갔다.
아주 그답게, 실망스럽게 남녀로 몰고갔다.
자신은 떳떳하다는 건가.
글 올린 날 아침에 전화가 왔다.
박시인의 지인에게서, 저녁에는 사범에게
지인에게는 박시인이 왜 직접 전화를 못하느냐고 했다.
그 사범에게는 우리가 남녀였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박시인은 남녀로 몰고간 답변을 하면 될 것이고
사범은 남녀가 아니었다고 하면 될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댓글을 통해 상처를 주고 있다.
또 박시인은 방관하고 있다.
책임은 모두 질 것이다.
또한 책임을 철저히 물을 것이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아니라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박경리 토지 8권 304
천서방 : "그러문 어찌 그때 용정이 좁다아 하고 도산이 났을 적에 그 자부 잘못 없다
한마디 앙이 했슴? 절에 있는 절지기 증거 설만하잲음?"
신서방 : "먹고 할 일 없어 그 짓을 해? 뭐가 답답해서"
천서방 : "심뽀 나쁘당이, 그러문 못쓰는 기야. 사람으 말할 때 말을해야지비
억울한 사람으 도와주어야지비."
신서방 : "대자대비한 부처님도 아니겠고 남의 싸움에"
천서방 : 세상이 그러이 인심으 나빠지고 흑백 가리는 일이 없어지구
신서방은 그런 일 앙이 당한다 장담하겠슴?"
입장표명을 수선화가 대신했다.
설연휴에 선암사로 가다가 커피집에 들렀다.
수선화를 팔았다.
세 개를 샀다.
수선화같은 분께 선물을 했다.
수선화인 친구에게 선물을 했다.
수선화처럼 사는 지인의 부인에게 선물을 했다.
"꽃이 활짝 폈네요"
"진작에 폈는디요"
진작에.
덤덤하게 stop을, 이제그만 노래를 들려준다.
입을 닫으란다.
왜 이러는 지 알고 싶지도 않다는 건가.
미투에 편승한다고들 한다.
유명인을 대상으로 노이즈마케팅을 한다고 한다.
내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사람도 있다.
덕분에 이 상황들을 유추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글이었다.
그렇담 근거없는 건 아니란 걸 알 수가 있다.
개지랄을 떤다고도 했다.
그 개지랄이 다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그 때 가서
그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어찌하려고 그러는 지
글과 말에 영향력과 파급력이 있는 사람의 말이 씨앗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아주 한심한 사람이 된 것이고, 여전히 그리 되어가고 있다.
그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응답하라.
첫댓글 세상1 21:41 new
관련이 없다면 제가 왜 여기서 이런 모욕을 견디고 있는 걸까요.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요. 왜 여기에다가 글을 올렸는 지도
알게 될겁니다. 다만 지금은 박시인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이 글이 밖으로 나가는 걸 원하십니까.
폭력은 제가 계속 당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박시인의 입장을 지켜보고 다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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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1 04:37 new
세상1 04:35 new
비바람이 더욱 몰아친다. 잔인하다.
나는 그 꽃이 보이지가 않는다.
세상1 18.02.27. 18:49 new
┗dasom601 10:30
세상1 관련이 없다면 이라니요~또 이글이 밖으로 나가는걸 원하느냐니요~입장을 지켜보겠다니요~모든 말들이 형편없이 지나치십니다~나이가
드실만큼드신분들께서 하신 행동들까지 말꼬리를 잡고 책임추궁적인 발언을 하신것은 아니라고봅니다~이제그만
이 카페에서 더이상의 말들은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정확한 판단은 법적으로 기다리십시요~저는 박시인
의 누나입니다~박 인숙
세상1 18.02.27. 19:03 new
세상1 18:58 new
나이가 드실만큼 드신분들께서 하신 행동이 지금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진심어린 사과면 되는 것인데, 법적으로 기다리라고 하시다니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겁니까. 최종적인 박시인의 입장으로 보면 되는 것입니까.
법적으로 대응한다고 생각하고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