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한강의 기적에서
헬조선까지 잃어버린 사회의 품격을 찾아서
헬조선, 흙수저, N포 세대…
불신, 불만, 불안으로 얼룩진 나라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한국은 성공적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기적의 나라로 칭송받는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한국을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의 마음은 ‘불신’, ‘불만’, ‘불안’으로 가득 차
‘3불 사회’라는 용어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고 정치적으로 민주화를 이루었지만,
자살률은 급증하고 정치적 냉소가 심각해진,
이른바 ‘풍요의 역설’, ‘민주화의 역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저자인 이재열 교수는 한국사회가 이러한
역설에 빠지게 된 이유를 점차 우리 사회에
불신의 분위기가 퍼지면서 서로 믿지 못하고
개인의 도전과 창의력이 줄어들었다는 것과도
연관시킨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급속한
경제성장기에 사회에 진출해 성취감을 느끼며
중산층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후 등장한
에코 세대(1979~1992년생)는 다르다.
그들은 1997년의 외환위기 이후 ‘불안’이
널리 퍼진 한국사회에 진출하여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는다.
이전 세대보다 더 높은 교육을 받았고
각종 자격증으로 다양한 능력을 갖춘
에코 세대는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기를 꿈꾼다.
동시에 이들은 지질하게 살고 싶지 않아 하며
결혼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한다.
이런 에코 세대들이 풍요롭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살면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세대 간에 드러나는 뚜렷한 갈등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본다.
또한 ‘3불 사회’ 속에서도 인간적으로 살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는 해결책을 여러 가지 데이터와
연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
‘아픈’ 대한민국에 사회학이 보내는 치유의 메시지
‘사회의 품격’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품격’을 놓고 보면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사람도 ‘됨됨이’를 보듯이 나라나 조직에 대한
평가에서도 품격이 중요한데, 한국에는
아직 품격이 부족하다.
우리가 직면한 풍요의 역설, 민주화의 역설
그리고 3불에 대한 해결책도 결국 ‘사회의 품격’을
찾는 것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안심하고, 포용하며,
신뢰하고, 활력 넘치는 ‘품격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품격 있는 사회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의’, ‘평등’, ‘연대’, ‘역량’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즉, 사회경제적 안정성이 갖추어져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남녀 간, 인종 간, 정규직과의 차별이 없고,
서로 신뢰하고 공통의 규칙아래에 연대하고,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놓치고 있는 가치들을 다시 인식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헬조선’의 불명예를 안은
한국이 갈등과 불신을 넘어서 ‘품격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는 해답과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저자 : 이재열 [사회학자]
■사회 : 정수복 [사회학자]
■토론 : 이영석 [서양사학자]
김기봉 [역사이론가]
김은실 [여성학자]
김찬호 [사회학자]
노명우 [사회학자]
박선웅 [사회학자]
■ 일정 : 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 푸른역사아카데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8분 거리)
■ 참가비 : 10,000원
(서평회 당일 현장에 오셔서 내시거나,
아래의 계좌로 입금해 주시면 됩니다.)
■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5-002-107685 박혜숙
■ 신청 : 별도의 서평회 참가 신청없이
서평회 당일 푸른역사 아카데미에 오셔서
참가비를 내시고 서평회를 들으시면 됩니다.
■ 문의 : 070-7539-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