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우리 일상생활에 이렇게 빨리 자리 잡을 줄 몰랐습니다.
컴퓨터가 우리를 편리하게 하고 서로간의 소통을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면서
미국에 있는 친구와도 바로바로 채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은 분명 하나의 혁명입니다.
그러나 서로간의 마음과 마음, 눈과 눈, 을 마주 쳤을 때 진정한 소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글을 올리고, 누군가는 눈팅만 한채 그냥 지나가 버리는 상황이 연속으로
지속 될 때 과연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지 회의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진정한 소통을 바라면서 친구들에게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수양산 정기 받은 용산초등학교 24회를 졸업한지 벌써 36년이 되어갑니다.
우리가 아버지라 불렸고, 아저씨라 불렸던 50이란 나이가 우리의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의 나이에 이제 다시 옛 죽마고우들을 생각합니다.
우리 24회 선후배들은 한결같이 이야기 합니다.
24회는 뭔가 다를꺼다고, 왜? 학교 다닐때 유난히 단결심이 좋아 일을 저질러도 크게 저질럴꺼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24회는 뭘 하고 있습니끼?
물론 성실하게 살면서 가정과 사회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 비워져 있는 이 고독함을 죽마고우들을 만나 추억을 되씹으면서 달래보는 것,
오늘 이자리를 지나면 할 수 없습니다.
친구들 만나자, 친구들 한번 만나보자!
정영숙,정종순,정호준,고재준,조화익,정종민,송태현,김칠암,장경환,오봉남,엄기철,신남순,김경순,유영숙,박영자,장미순,김희선,김옥임,이이순,최영옥,엄판순,김명숙,오종원,김성숙,강선옥,엄남식,
정창훈,이옥자,이현숙,이미숙,임명희,유귀숙,김봉숙,유용순,조금란,이영숙,김현숙,김재근,최남임,김봉임,송정순,김영란,배군식,문제상,이명신,이덕희,최경순,최정숙,최미순,박종운,박철기,김상래,정창수,박미순,김명숙,박원순,이은숙(생각안난 친구, 이름틀린 친구 미안)
4월 16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광주시 매곡동 소랑소랑(롯데마트 옆)
저녁먹고, 놀고, 자고, 씻고, 17일 임명희 딸 결혼식 참석하고, 하고 싶은데로 하기
놀놀하게 놀아 보자!!!
첫댓글 박언순을 원순, 박은숙을 이은숙 으로
오랜만이군 반가운 친구들 많이 보고싶다.벌써 세월은 흘러 흘러 저 먼곳으로 떠나버린 벗들의 이름은 지워져있구나
그랴, 잘 지내고 있지?
이번에 한번 여러 친구들과 만나려고 한다. 친구도 함께였으면 참 종을텐데...
종운이 친구가 지적한 내용 정정하였음.
지천명의 나이 50! .
인정하고 싶지 않군.마음은 아직도 용산뻘 초딩인디.
사위를 보는 명희씨 축하 하고요. 서울서도 다수의 친구들이 축하하러 갈께요...우리 모두 그날 30년 만의 상봉을 해봅시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04.07 11:25
아는 친구들에게 전화하기, 목표 그날 친구들 30명 이상 만나기, 뭐 이런거 한번 해봅시다.
상갈리 윤미자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