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뉴스타임 오전8시 '색채 점성술' 방송
방송보기 http://news.kbs.co.kr/tvnews/news_8am/2011/04/20/2278387.html
<앵커 멘트>
세상 살다 보면 답답한 일들, 또 잘 풀리지 않는 고민들 참 많죠.
그럴 때 가끔 <점이나 한 번 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실텐데요.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친구들끼리 재미삼아, 혹은 고민 상담하러 점짐을 찾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네, 더불어 점집도 새로운 감각으로 변신하고 있다는데요.
김양순 기자, 마음을 위로해주는 색다른 방식의 점집들이 사람들을 끌고 있다구요?
답답하고 일도 잘 안 풀리는데 점집에 가자니 갸웃갸웃하고 정신과 상담은 왠지 부담스럽다는 분들 많으셨죠?
요즘에는요,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이른바 심리 테라피가 인깁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만들어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도와준다는 심리카페가 있고요 사주없이 색깔만으로 속마음을 읽어내는 곳도 있는데요.
마음 좀 쉬러 가볼까요?
<리포트>
사람의 운명과 앞날을 예측한다는 ‘점’.
사람들은 언제 점을 보러 갈까요?
<녹취> "심심할 때 재미로 가는 거 아니에요?"
<녹취> "지금 현재가 불안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 이런 것 때문에..."
형형색색의 카드를 쫙 늘어놓고 마주앉은 두 사람.
<녹취> "가장 좋아하는 색을 하나만 골라 보세요."
타로 카드 점을 보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고심 끝에 카드 한 장을 골랐는데요.
그런데 카드 앞, 뒤로 아무 그림도 없네요?
<녹취> "이 분은 굉장히 스킨십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색 카드 하나로 술술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는데요.
<녹취> "자신이 지닌 색을 골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는 측정법이에요."
점 보시는 분인가 했더니, 이 분, 색채심리상담사라네요.
그런데 색깔만으로 어떻게 사람 속마음을 알죠?
<인터뷰> 김금안(색채 연구소) : "(같은 색이라도) 이 색깔이 어떤 사람에게 갔을 때 어떤 반응을 일으키느냐는 (사람마다) 각자 다른 의미가 있을 수 있어요."
색 안에 미세한 심리가 반영돼있다는 건데요.
<녹취> "(첫 번째 고른) 이 핑크가 (본인이) 타고난 색인데 사랑을 굉장히 많이 받은 사람이에요. (세 번째 고른) 미래의 색이 노랑이면 새로운 일을 할 수가 있어요."
알록달록 색으로 본 속마음, 직접 들어보니 어떠세요?
<인터뷰> 김금희(서울시 장위동) : "사주에서는 생년월일, 태어난 시를 다 말해줘야 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색깔만으로 저의 심정을 선생님이 말씀해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