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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북 부안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선6기 제44대 김종규 군수의 취임식에서 김 군수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2014.07.01.
전북 부안의 신임 김종규 군수가 용광로와 같은 뜨거운 마음으로 반목과 갈등을 녹여 행복한 부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1일 부안 실내체육관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군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대 민선6기 김종규 군수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지역 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주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자는 의도에서 모든 군민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초청장 발송을 하지 않고 치러졌다.
좌석 역시 원형무대에 둘러앉는 형식으로 배치돼 참석한 군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김종규 군수는 "용광로는 1200도의 고온에서도 자신의 본체를 유지한 채 모든 잡철을 강철로 바꿔버린다"며 "우리도 가슴 속에 뜨거운 용광로 하나를 묻어놓고 자만과 기만, 아쉬움과 아픔, 미련과 미움, 반목과 갈등 등을 녹여내 나날이 새로운 세상, 밝고 행복한 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금껏 숙명처럼 여겨왔던 부안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모두가 행복해질 때까지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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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북 부안군 실내체육관에서는 민선6기 제44대 김종규 군수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모든 군민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의도에서 초청장 발송 없이 좌석도 원형무대를 둘러앉는 형식으로 배치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규 군수 취임식장의 모습. 2014.07.01.
이어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누구든지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부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김종규 군수는 "지난날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의 절차에 따라 진행했던 사업이 공무원과 군민에게 큰 상처를 드렸다"며 "앞으로 군민의 뜻을 모으고 전문가들의 법률자문을 얻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부에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역사는 어떤 목적 아래 자신을 응축시키고 그 목적에 따라 방향을 잡고 자신을 구현해 간다"면서 "모든 것을 바쳐야 할 정치·도덕적 책무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규 군수는 취임식에 앞서 호국영령탑을 찾아 헌화·분양하고 취임식 후 사무인수서에 서명한 후 본격적인 군정 업무를 시작했다.